9월 28일 모닝미팅 기업 Note (포스코엠텍)
불황에도 끄떡없다 - 한국증권 최문선
3분기에도 분기 최고 실적 행진 지속
포스코엠텍의 별도기준 3분기 매출은 1,536억원(+18.4% YoY, +1.0% QoQ), 영업이익은 54억원(+24.4% YoY, +5.6% QoQ)으로 예상된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분기 최고 실적경신 행진을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성수기인 직전 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된 원인은 포스코의 마그네슘 공장의 위탁운영을 7월부터 개시하면서 위탁수수료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몰리브덴 상공정 설비가 9월부터 가동되어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비수기와 불황에도 돋보이는 안정성과 성장성
3분기에 철강시황 및 매크로 환경이 크게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엠텍의 실적은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다. 철강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철강사가 감산이라는 초강수를 두지 않는 이상 철강포장 및 철강 부원료사업의 이익은 안전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규사업인 마그네슘 공장 위탁운영은 10% 이상의 마진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몰리브덴 사업도 예전엔 거의 마진이 남지 않는 단순 임가공의 성격을 띠었으나, 상공정 진출을 통해 몰리브덴 정광을 직접 제련함으로써 4%대의 영업이익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광산 자회사와의 합병은 시너지를 발휘 할 것
도시광산 자회사(리코금속, 나인디지트)와의 합병이 이르면 2013년 초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우리는 이러한 합병이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판단한다. 도시광산 자회사들은 2013년 추정 연결 매출의 30%를 차지할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낙후된 사업구조와 경영 비효율성으로 인해 현재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리코금속이 최근 KT의 폐구리선 매각 입찰에 포스코 브랜드를 앞세워 낙찰을 받았듯이, 합병 이후 시너지를 통해 도시광산 사업에서 2013년에 3%대의 영업이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나씩 실현되는 신사업
일반적으로 신사업은 계획만 요란하고 초기에 비용만 잡아먹다가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하지만 포스코엠텍의 신사업들은 당초 계획대로 순항 중이다. 올해 성장은 마그네슘 공장 위탁운영과 철강 부원료(알루미늄, 몰리브덴) 신설비가 이끌었다면, 2013년 성장은 페로실리콘 공장 위탁운영, 도시광산 사업부의 흑자전환이 이끌 것이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500원(12개월 forward EPS 507원에 목표 PER 22배 적용)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