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선수는 전형적인 선발 투수로는 아직 몸이 만들어지지 않은듯 합니다.
신체적 성장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선발로 경기를 뛰고 나면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죠.
특히 이닝 교대 간에 휴식 시간이 짧으면 급격히 흔들리는 편 입니다. 한두번 있던 일이 아니죠.
이래서 타자들의 도움 없이는 호투하기가 쉽지 않은 유형인데...
3회초 2사 후에 이민호 선수의 제구가 급격히 흔들립니다.
한 이닝 안에서도 투구수가 많아질 수록 제구가 흔들려서 2사 이후의 피안타율과 피출루율이 높죠.
근데 참 고맙게도 나성범 선수가 3볼 낫씽까진 갔던 상황에서 어이 없는 공에 삼진을 당해줬습니다.
아무래도 어제 경기에 3볼 낫씽에서 공격했다가 문책성 교체를 당한 게 선수 멘탈 흔든 듯 하네요.
3회말에 우리 타자들이 공격을 좀 오래 해주면서 회복할 시간을 줬어야 했는데,
김현수 선수가 초구에 내땅 치면서 이닝 교대를 일찍 시켜줬고
이민호 선수는 4회초에 장타 세개를 내주면서 3실점 하고 맙니다.
그 후에도 우리 타자들은 뻑하면 초구에 죽어 주면서 루친스키가 오래 버티게 해주네요.
선발투수 상대로는 치지도 못 할 거면서 왜 그리 불펜 만나길 뒤로 미루는지...
사실 제일 나쁜 놈은 하늘이죠.
이노무 비는 올라면 확 오든가 왜 감질 나게 내려서 희망고문을 하는지...
첫댓글 저만 느낀건지..
우리 타자들 풀카운트 들어가면 꼭 떨어지는 볼에 삼진..
특히 오지환, 유강남..ㅠㅠ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전 그냥 포기해요. 특히 오지환, 유강남, 이형종선수. 떨공에 스윙을 너무 해서.
근데 한가지 재밌는 건...
우리팀이 10개 구단들 중에 삼진이 가장 적다는 거... ㅋ
라모스 오지환 유강남 이형종을 보유한 팀이 리얼?
근데 진짜에요. 더 굉장한 건 삼진이 라모스가 14위, 오지환 선수가 29위... 30위권 안에는 저 두 선수 밖에 없어요 ㅋㅋ
@ΗⓦΛⓡΛnG▶일규
그래요?
의외네요..
질 때는 상위권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맥없이 지네
오늘은 롯데가 두산을 이긴것으로 위로들을 삼으셔요.
어제 루친이 초구스트라잌을 많이던졌습니다 카운트싸움에서 밀리지 않기위해 잡으러 들어오는 초구를 노린건 나쁘지않습니다 왜냐면 우리 애들은 2스트 이후 커트능력과 유인구 선구안이 대부분 떨어지기에 그 이전에 승부를 봐야합니다. 그냥 공을 못쳐서 진겁니다
알죠. 루친스키는 원래 초구 스트 비율이 높아요.
그런데 초구를 스트 잡았다고 해서 계속 스트만 던지는 건 분명 아니구요,,
무엇보다 이민호 선수가 이닝 교대 때 충분히 휴식이 필요하다는 건 타자들도 다 알 겁니다. 2아웃 이후 피출루율이 높다는 것도 알 거구요.
그래서 아쉽다는 거죠. 이민호 선수가 실점이 적었으면 경기가 박빙이었을 거고, 투구수를 늘렸으면 최소 7회부터라도 상대 불펜과 해봤을텐데...
뭐 그런 뜻 입니다.
하여간,
방망인 정상 아닌게 확실합니다.
어제는 하도 답답하니 라서방이 생각나데요.
@술통 ㅋㅋㅋㅋㄱㅋㅋㅋㅋ 저두요 ㅋㅋㅋ
라모스가 그래서 계륵인가봐요 ㅋㅋ
있으면 같은 패턴에 답답해서 화딱지 나는데,
없으면 허전하고 아쉽고 그렇죠 ㅋ
@ΗⓦΛⓡΛnG▶일규
라서방 나오면,
그래도 은근 기대는 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