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 강해....]
강해는 엄마.. 기쁘기도 하고 슬프도해..
나... 오늘 엄마같은 사람 만나봤어...^^;;
눈이.. 엄마처럼.. 눈이 안보인데... 씨발...ㅠㅇㅠ
근데.. 자긴 괜찮다고 싫은 소리 들어도 상관없데...
너무 마니 듣고.. 해봐서.. 이젠... 괜찮데...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데..
엄마가 그랬던 거........ 처럼...
엄마 같아서....... 엄마...같아서.. 나 있지... 안겨보고 싶었어..
엄마 향기.. 날것만 같아서... 근데.. 엄마....
그애도 엄마처럼... 존나.. 이쁘다..^^
그래서 나.. 예전에.. 엄마한테 그랬던거.. 처럼...
길 걸으면서.. 씨발... 나도 모르게.. 팔짱.. 끼워줘써...
나.. 잘한거지? 그지? 근데.. 그 앤말야.. 어색해.. 한다.. 마니..
자기한테.. 그러 던.. 사람.. 없었데.. 엄마.. 나...
나.. 이애로 할래.. 다른애.. 싫어... 엄마같은..
엄마와 같은 이애.. 내가 평생 데리고.. 살래....
그리고 그 아픔.. 나도 나눠 가질래... 엄마..!
엄마~! 엄마~! 보고...싶어요..
존나...
[tonight안....]
진한.. 담배연기와.. 날카로운 음성.... 고막이 터져 버릴 것 같이
큰 음악소리 속에..
스테이지 위에서 화려한 조명 아래 몸을 흔드는 사람들.....
그 위에서 유난히 몸을 비틀며 한 남자를 유혹하는 여자들....
짧은 치마와 가릴 때 만 가린 그녀들의 옷은... 주위로 하여금..
부러움과 질투의 눈빛을 받고있었지만.. 지금 그녀들은 한마디로......
열 받고 있었다...^^9
그 이유는..^^ 그녀들의 유혹을...
지나가는 똥깨 짖는 듯 보며 술만 마시는 남자..
바로 건강해 때문 였다.
자존심이 상한 그녀들은.. 강해가 있는 테이블로 걸어 나오기 시작했다.
"너 좀 있어 보인다..."
"반반하네... 우리랑 놀자~^^*"
이 정도면 그녀들을 최대한 참은 셈...
"꺼져라~ 호박들아..~!!"
"*.*......0ㅇ0"
할말잃은 그녀들...
"이.... 씨 댕할 새끼... 우리가 누군지 알고 이래?! "
호박.. 벌게졌다.. 저러다 터지는 거 아냐..ㅋㅋ
"호~박~!"
강해는.. 어디서든.. 강했다...(먼소리..??)
"이... 이... 야... 삼발이~!! 야~!! 너.. 이 애새끼.
다신 여기 못드나들게해~! "
웨이턴가?? 삼발이.. 이름도 존나 없군...
"아씨.. 또 너히냐.. 니네가 좀 꺼져랏~!"
"어쩌냐.. 이젠.. 웨이터 한테 까지.. 무시당하고.. 킄.. 나 같음~ 쪽팔려서
한강에 뛰어 들겠다.. 아~!! 참 참... 한강에서 죽으면 오물 투기 죄로 걸린다메??
너희들은 벌금도 마나마니 나오겠다... 더러워서~!! 꺼져.. 걸레같은!ㅋㅋ"
ㅋ
"뭐..뭐..야~!!"
웬.. 떡대 둘 이와서.. 그녀들을 질질.. 끌고가고..
그렇게 추한 거 한 두 번 이냐머.. 다들 지들 놀기에 바쁘다..//
"이.. 계수 이새낀... 병원에 진찰하러 간거야? 씨발 병원 지으러 간거야~?"
괘니 딴데 화풀이를...
안주발.. 대기.. 오징어 먹기 접전중이라 바쁘고..
안주발&술발.. 동무.. 오징어 지키며 술먹느냐 바쁘고...
그걸보는 강해는.. 같이 있을.. 계수와 인혜가...
괜히 불안해서.. 둘만 남겨 놓고 온 걸.. 마음속으로 후회하고 있었다...
[병원]
"인혜야.. 진찰 끝났어?!"
"응. 응. ^^ 맨날 똑같아.. 하지만.. 악화되지 않아서.. 다행인걸.."
맞아.. 그런거에 감사해야되요..
"뭐가.. 너 어디 아프냐??"
계수가 살짝.(?!) 물어보네여...
"아냐.. 별거 아냐.. 요즘 몸살기가.. 있어서.. 음... "
"앗.. 시간이.. 야.. 얼렁 가야돼~ 벌써 6시야. 애들 기다리겠다..
뭐 너 보면~^^ 자지러 지겠지만.. 쿳"
사실데로 말하면.. 안돼겠죠.. 감추어야.. 편하겠죠...
그게 제가 택한 삶의 규칙 중.. 하나이니...깐...
제가 너무..아프지만..
팔짱끼고 가는데.. 아.. 이것두^^
기분 좋아요.. 담배냄새가.. 진하긴... 하지만~^^*
하지만.. 팔이.. 참.... 따뜻하네요.. 정말....
"야~! 다왔다.. 여기다..tonight...아...시.. 너 데꾸 온 거.. 보면..
강해가 지랄할텐데...흠.."
제가 싫어서.. 짜증..낼꺼라는... 건가요....
"아냐.. 나 그정도로.. 상처 않바더..^^"
"그래두.. 아.. 내 8자야.."
풋.. 계수도 은근히 웃긴거 같아요...^^()
"사랑은 언제나 오는거야.. 나의 텅빈마음.. 이젠 지쳐가.~♪♬"
고요테 노래가 흘러 나오고...
"나.. 스테이지에.. 세워줄래?? 계수야~"
추고 싶어.. 느끼고 싶어요...
"뭐?! 안돼~! 그러다 넘어지면, 옆 사람이 치면, 어떻 할라고 그래??"
계수도.. 참...
"알아서 비켜줄테니.. 풋.. 걱정마...^^"
얼릉 가고 싶어요.. 뛰어들고 싶어요..
"아씨.. 암튼 아..씨.. 이러면 곤란한데.. 세워주는 데만 있어..~!
뭐하면 손 흔들어.. 나랑 애들은 저기 중간에 보이지 그 자리니깐..
알지?!"
야호~ 계수가 그러케 해준데욧~~~ㅎㅎㅎ
"가운데쯤.. 세워조.. 참.. 북...달칵... 푹.. 스윽..."
"이거.. 갖고 있어요...^^"
가방이란..옷가지..쿳 분리형.. 옷... 조아요..
"아..오.. 못살아. 니 맨날 이러냐?! 좀.. 그렇다 옷이.. 야해.."
나이트 자나요.. 훗^^*
"그래도.. 오늘은.. 바지는 길다모~^.~* 그리고.. 쪽.. 고마워.."
얼굴 찾기 정말 힘드네요.. 볼 말이에요.. 살짝은.. 덥친거.. 아니죠?
"핫... ^////^그..그래.."
저.. 지경이 한테 옮아감나봐요...
그럼 이제 리듬에 몸을 맞겨봐요...
"모두 잊어봐~아.. 좋은 일이 올꺼야..~ 아직도 사랑할
수 많은 날들이 있잖아~ 라잇나우~! 예~"
본격적으로 추기 시작한 인혜..
눈이 안보여도.. 그녀는 지금.. 한없이.. 자유롭다..
차츰 주위의 시선이 고정돼고...
어느덧.. 가운데서 혼자 추게 된... 홍花기녀..
멋드러진 환호성고 현란한 춤솜씨.. 앞에..
다가서는 늑대들..
그러나 그녀는 상관 않고.. 그저 멍하는 눈빛으로..
즐기고 있을 뿐이었다.
"오호~ 오늘 좋다~~!!"
"예~ 예~ 저 여자 쥑인다~!!"
"저거.. 홍花기녀.. 맹인혜.. 아니냐??"
"야.. 앞도 못보는 병신이 무슨 춤이냐. 풋.. 저기 저 애랑은 잽이 않돼지~!!"
"아냐.. 너무 닮은 거 같은데... 흠.."
"저게.. 지금 무슨 떡같은 소리냐.... 계 수 야 ~"
강해... 뭔가 이상한 듯..
"............"
"야.. 너 인혜 집에 바래다 준거..... 아냐?"
"......."
강해가 못박아 말한다...
아무말 없는 계수를 보자.. 스테이지로 가보는.. 강해..
강해 눈 앞에 보인 건..
현란한 댄스를 선사하고 있는... 홍 花기녀.. 맹인혜...
물고 있던.. 오징어를 뚝... 떨군.. 강해는.. 어이 없이.. 그저 바라 보 고 있었다..
"눈 병신이 별 지 랄 다하네..."
[인혜]
아.. 간만에.. 너무 좋아요.. 근데.. 오늘도.. 저 혼자 노네여..
하지만 괜찮아요... 늘 그래왔으니깐..
근데..
"어라..."
절.. 스테이지에서..끌고 나 오 는 사 람 이..
아퍼요.. 누구지???
"넌... 왜 그러냐? 눈 병신 주제에~ 춤 따윈.. 어울리지 않아.!"
강해.. 그 런 말 을... 왜...
"말을... 그렇게 밖에 못하냐.. 그래..나 눈 병신이다.. 그래서
그래서... 머.. 니가.. 머 해 준 거 나 있어~!! 말을.. 정말.. 그렇게... 흑..
니가.. 니가.. 흑.. 우왕..."
아파요.. 너무 아파요..
너무 잔인해.. 잔인해.. 이런거도 하냐고..
대단하다고.. 그말...
듣고 싶었을 뿐인데.. 내가 가진.. 다른 내..모습..
보여주고 싶었을 뿐 인데....
제가.. 싫은 가봐요.. 눈 병신이라서...
"........."
"계수.. 너 왜 데리고 왔냐? 사실데로 안 고하면 다구리깐다."
왜.. 날 이렇게.. 아프게 하는지.. 눈.. 그게 모라고..
" 너 인혜 울린거야? 야~! 왜 울려~ 뭘 잘 못했다고..! 오고 싶다고..
어딘지.. 와보고 싶다고 그래서.. 델꾸 왔어~
그게 뭐가 잘못이야~!! 인혜야.. 괜찮아??"
"계..수.. 야.. 흑..윽.. 나... 집에 갈래.. 나.. 집에.. 어.."
풀썩~
맘이 아파요.. 가슴이..아려요.. 숨을 쉴수가.. .헉...
"인혜야~ 인혜야~ 으악.. 어쩌냐..이걸.."
"병..병원 가자.. 빨리..월계수 내 등에 인혜 엎혀~! 빨리~!"
"동무.. 대기.. 너희두 발리 계산 하고 따라왓~!!"
"나중에 내두 돼.. 빨리가자.. 울이쁜은혜.. 아요.. 그니깐.. 강해 왜.. 그런 말을..."
"............."
강해 말이 없다...
"대기는 그럴 줄 알았다니간.. 으휴.. 우리 속 좁 은 놈~"
병원으로 가는 4대부마...
[계수..]
참.. 웃긴 거 같다.. 이 맹인혜라는 여자애..
하긴 첫 만남만 해도 그렇지.. 풋..
"내기해서..내가 이기면.. 내 부탁 들어줘~"
웃겨 죽는 줄 알았다니깐.. 큿
근데... 얘기하고 있다보니깐.. 나까지 아파지는 거 같았어..
아프다는 말... 안 하려고 속으로 얼마나 애쓸까?
갑자기 그 여자애가 한없이 안타깝더라...
외관상으론 멀쩡한 거 같은데.. 못본다는건.. 어떤 걸까?....
그 눈을 본 순간.. 끝없이 빨려드는 느낌에.. 나.. 나...놀랐거든..
이런 느낌.. 처음이야.. 정말로....
지켜주고.. 아껴주고.. 힘들 때마다.. 감싸주고.. 싶어..
나.. 인혜를 홍 花기녀를..
좋 아.. 하 게 됐 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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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보이지 않는다 해서 ♂♀가 사랑을 못하는 건 아냐⊙^§^-2.7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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