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할 새로운 건물의 이층에서도
을지다방 만나볼 수 있을까.
중딩때 아버지따라 멋모르고 종친회갔다 서초에서
포니택시타고 따라갔던 어른들 회포풀던 을지면옥.
(85년 개업이 무색할 정도로 이미 노포 분위기였음)
나의 첫 20대 탱크도 만든다는 세운상가 청계천
빠알간 비디오테잎과 아이언메이든 빽판.
종로3가 티존 심야극장과 포장마차 꼼장어 추억.
지하1층 한정식집의 굴비와 수정과, 피씨통신 번개팅
종각역 골뱅이무침, 종로서적의 그 기분좋던
새책 냄새와 방산시장 명함집, 피맛골 생선구이
모두 안녕.
첫댓글 이래 저래 욕도 먹고 하였지만
노포들이 하나 하나 사라져 가는게 아쉽네요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