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직접 반지의 제왕 공식사이트에 가보시죠.
키가 다들 고만고만합니다.
다들 169이상 190이하의 큰 편차없는 앵글로섹슨계 배우들입니다.
직접 한국공식사이트에서도 이야기되었던 부분이고
피터잭슨이 2년간 반지의 제왕 프로모션 하면서
특수효과 담당자가 직접 어떤 효과를 이용했는지 기사와 인터뷰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설명했고 뉴스에서도 많이 인용된 내용입니다.
1. 2가지 세트
보통 일반인이 자연스럽게 돌아다닐 수 있는 백엔드(빌보의 집) 세트를
만들고 거기서 빌보(이안홀름) 이 연기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세트 - 설정상 호비트의 키크기에 맞춘 작은 백엔드 세트
를 지어서 거기서 간달프(이안멕컬린)이 머리를 부딪치는 등의 연기를 합니다.
그리고 두가지를 교차편집합니다.
2. 난장이 대역
간달프와 프로도가 처음 맞대면 하는 장면의 풀샷을 떠올려보세요.
마차에 앉은 간달프가 언덕위로 올려다보는 프로도는 진짜로 작죠.
대신 뒷모습만 나옵니다.
프로도의 외모와 흡사하게 꾸미고 얼굴마저 마스크로 만든 난장이 대역입니다.
보통사람크기의 엘프나 간달프 등과 호비트들이 직접 한 화면에
나타나는 장면은 이런 난장이 대역이 대신 들어가고
얼굴이 다 나타나는 장면은 합성도 몇 군데 넣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cg가 아닌 서사적 화면을 위해 고전적인 대역과
교차편집을 주로 이용했다고 하지요.
3. 키다리 의족
간달프와 빌보가 백앤드에서 처음 대면하는 장면,
그리고 빌보가 떠나면서 간달프와 껴안는 장면 등은 2번과 정반대로
키다리 대역을 씁니다.
하지만 그냥 키큰 사람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2미터 60센티 높이로 키를 키우는 의족을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그 대역 간달프도 뒷모습만 나오지요.
자연스럽게 무릎꿇고 앉아서 빌보를 껴안는 장면등에서 사용되었습니다.
4. CG 합성
리븐델의 회의장에서 프로도와 그 친구 호빗들의 전신이 모두 클로즈업되는
씬 등에서 한시적으로 합성되었습니다.
물론 그 수준도 요즘의 요란한 CG스타일이 아니라 각각 따로 찍어 합성하는
CG로서는 기초적이며 고전적인 방법을 이용했는데요.
그래서 전반적으로는 어두운 분위기인 반지의 제왕 전체 흐름 중에
리븐델 회의장면만 매우 화사하게 열대조명이 보이고 있죠.
이렇게 광량이 강해야 합성작업이 편할 수 있다고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