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날과 차전놀이 등 개천절에 있었던 축제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축제시작 이레째를 맞은 4일에도 다양한 공연과 체험·전시행사가 이어진다.
탈춤주공연장에서는 오전 11시30분 이번 외국 공연단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부탄공연을 시작으로 고성오광대, 태국, 하회별신굿탈놀이, 중국공연과 마당극 여의황새 공연이 있고, 하회마을에서도 오전11시30분부터 강릉관노, 삐따콘, 양주별산대, 러시아 공연이 있다.
한편,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재래시장인 풍산시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풍산시장 개장식과 함께 안동한우불고기 축제가 시작돼 이달 6일까지 황소울음 크게 내기와 전시·판매, 안동한우 시식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그 밖에도 경연무대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탈곡시연, 읍면동 화합한마당, 안동MBC어린이 합창단 공연, 풍물마당, 김소영 댄스가 있고, 인형마임 무대에서는 오전 10시30분부터 황소가 된 돌쇠, 저글링, 판소리 극이 이어진다.
또한, 체험 무대에서도 하회탈춤배우기, 마임과 마술, 나의 탈 나의 마스크 체험행사가 있고, 신시장에서는『제4회 중앙신시장 축제』 마지막 날 행사가 이어지며, 문화의 거리에서도 저녁 6시부터 춤꾼들의 공연으로 축제를 이어가게 된다.
▶ 서울 반값으로 안동한우고기 맛본다.
풍산장터에서 재래시장 개장식과『안동한우 불고기 축제』개최
독특한 맛과 향으로 전국 최고의 쇠고기로 알려진 안동한우와 경북북부지역 최대규모의 전통5일장인 풍산시장이 만나 4일부터 6일까지 축제속의 또 하나의 축제로 엮어 나간다.
안동한우불고기 축제는 4일 11시에 개막해 12시, 풍산장터 제막식과 한우시식회가 있고, 이어서 난타공연, 마스크댄스, 황소울음 크게 내기, 터키공연, 노래자랑 등이 있고, 안동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와 한우 불고기, 곰탕, 한우육회 등 먹거리도 푸짐하게 마련된다.
특히, 이번 축제중에는 안동한우 거세육 1등급 600g 33,000원, 육회 300g 10,000원, 불고기 600g 13,000 등 싼 값으로 안동한우고기를 구입할 수 있다.
풍산시장은 그동안 침체되었던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20여억 원을 들여 전통장옥, 공연장, 주차시설 등을 완비해 이번에 안동한우 불고기 축제와 함께 시장 개장식을 가지면서 제대로 된 재래시장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변모했다.
재래시장인 풍산시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며 인간미가 넘쳐나는 재래시장의 묘미를 한 것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안동한우불고기축제 개최를 계기로 풍산시장은 인근에 위치한 하회마을, 봉정사, 학가산 온천 등 대규모 관광지의 경유지로서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안동시 풍산읍사무소 김예현 011-824-5976, 석수현 017-521-6022)
▶ 문화학교에서 닦은 솜씨자랑 ! 안동문화원 문화학교 수강생 작품전시회(11:00)
올들어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과 안동문화원을 건립되며 웅부공원과 함께 안동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문화 1번지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문화공원에서 4일(11:00)부터 축제마지막날인 7일까지 안동문화원 문화학교 수강생들의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안동문화원은 지난 ‘91년부터 문화학교를 운영해 지난해까지 3,0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으며, 올해도 60명이 수료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군자, 사진, 문예창작품 등 약 90여점이 전시된다.(문의 : 안동문화원 859-0825)
▶ 탈곡의 역사를 한눈에 본다.(12:00)
4일 정오 경연무대에서는 탈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탈곡시연행사가 있다.
그 옛날 두개의 막대기에 한끝을 끈으로 묶어 집게모양으로 만든것에 벼 이삭을 끼워 잡아당겨 내는 훌치기를 비롯해 납작하고 길죽한 쇠못을 나무판에 촘촘히 박아 빗 모양으로 만든것에 벼이삭을 훓어내는 그네, 일명 발로 밟아 가며 탈곡하는 와룡기 등을 선보여 새로운 볼거리와 함께 촌로들에게 옛 생각을 떠올릴 것으로 보인다.
▶ 축제장 곳곳에서 즐기는 세계탈의 신비, 축제장은 말 그대로 탈 전시장~
궂은 날씨 가운데서도 연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7, 올해 축제에서는 유난히 다양한 포토라인이 마련돼 대중화된 디지털 카메라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코가 크고 색깔이 화려한 일본탈과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지만 귀여운 모습의 부탄탈, 왕비를 상징하는 인도네시탈, 태국의 대표적인 탈춤인 콘탈 등 총 11개의 외국탈이 전시되어 관광객들이 볼거리와 다양한 포토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제작돼 많은 인기를 얻었던 탈춤공연장 앞의 이매탈 조형물은 내부를 안동한지로 장식하고 옆면에는 하회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허도령 전설을 영어와 한글로 기재하여 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에게 하회탈이 만들어지게 된 전설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조형물은 안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협회 회원들이 제작한 것으로 지역의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축제의 한 축을 담당하며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역 문화인에 의해 공연이 이루어지고 지역 예술가들에 의해 아름답게 꾸며지는 축제장, 우리나라 최우수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7... 함께하는 축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디지털로 즐기는 탈춤축제
지난해에 이어 올 해의 축제도 최첨단 디지털축제로 치러진다.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인터넷 채널(maskdance.com)로 탈춤공연 생중계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축제알리기-휴대폰벨소리다운로드)에서 하회탈춤의 백정, 할미, 양반, 선비대사를 활용한 휴대전화 벨소리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또한, 9월28일부터 10월14일까지는 탈춤기간 중 직접찍은 사진과 축제후기를 탈춤페스티벌 홈페이지(maskdance.com)에 올리면 네티즌들의 추천결과에 따라 푸짐한 선물이 주어지는 디카폰카 페스티벌이 열린다.
한편, 공연장마다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공연실황을 영상으로도 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안동문화인이 만들어가는 우리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7
태권무, 알핀로제 어린이 합창단, 섹소폰 동호회 등 안동에서 활동하는 안동문화인들의 공연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져 안동문화인들의 자긍심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우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문화인들이 축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관광객 앞에 펼쳐 보인다. 각 무대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연을 이끌어가는 연출 PD들 또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인들로 축제의 주인이 되어 공연단을 섭외하고 진행을 도맡으며 축제장 내의 온갖 궂은일을 해내고 있다.
또한, 축제에서는 장애우들도 함께하며 아름다운 수화로 축제의 밤을 수놓고 안동소방서 동호회 등 직장 동호회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17만 인구의 안동이 6년 연속 문화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고 열흘동안 신명나게 축제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우리 지역 문화인들의 노력과 땀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위해 오픈된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안동의 문화인들의 무대, 축제를 맞아 안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무료로 좋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어 해마다 공연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약 100여개의 부대행사가 신청돼 최종 심사를 거쳐 총 48개의 부대행사를 선정해 10일간 공연되고 있다.
안동의 문화인들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07, 그들의 열정과 노력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그대로 전해져 신명나는 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춤꾼들, 넘쳐나는 끼와 신명으로 화려운 축제의 수를 놓다!!
축제장을 찾은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신명나는 축제의 난장을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07』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춤꾼들이 있다.
약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걸쳐 축제장에서 그 끼과 신명을 마음껏 풀어내게 될 춤꾼들, 올 여름 더위에도 아랑곳없이 매일 축제장 사무실을 찾아 축제로고송에 맞춘 현대적 감각의 춤을 연습하고 World 마스크 경연대회의 전국적인 홍보를 위한 UCC를 제작하여 홍보하는 등 다양한 준비를 했다.
이제 축제 하루를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을 하는 이들의 얼굴에 기대감이 넘치고 있다. 3개월간의 노력이 빛을 보게 될 10일동안 이들은 축제장외에도 문화의 거리, 신시장, 하회마을 등 안동시내에 마련된 다양한 축제장을 찾아 게릴라식 공연으로 신명나는 난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젊은이들이 만화 주인공을 흉내내고 그 끼를 발휘할 코스프레, 태국의 퍼레이드 축제팀인 피타콘 축제팀과도 연계할 것으로 보여 신명나는 축제를 만들어갈 이들의 역할이 기대된다.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에서는 이들을 위해 특별히 의상을 제작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에 있으며 게릴라식 홍보를 통해 관광객을 구경꾼이 아닌 참여자로서 함께하는 춤판을 만들어 가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축제장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음악을 들으며 춤출 수 있는 축제장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10. 4(D+6) 공연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