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2021년 마지막 날 주님 앞에 나와 송년 감사 얘배를 드립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주님은 우리를 지키주셔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 우리를 건져 주셨습니다.
굽이굽이 놓인 고비를 능히 넘어가게 하신 그 은혜에 감사함으로 예배하오니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아 주옵소서
2021년 한해 동안 우리를 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 봅니다.
이전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한해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늘 우리에게 말씀에 새로운 감격을 부어 주셨고,
매 예배때마다 성령의 임재로 함께 하셨고,
우리 삶에 늘 동행하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고난 중에서도 소망을 품게 하시고, 실패 앞에서 다시금 일어날 힘과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은혜에도 불구하고 불평과 불만을 쏟아내며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지 못하고 더욱 사랑하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주님의 말씀을 내 편의와 필요에 따라 적용하고
선택적으로 믿음을 사용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된 삶으로 살지 못함을 주님께 고백하며 회개하오니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한해의 마지막 날 우리의 마음을 다시금 하나님께로 온전히 고정합니다.
불안한 현실에 흔들리지 않고 마음과 감정에 따라 요동치지 않고
신실하신 하나님만 붙잡고 다니는 우리의 일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평강의 하나님 전 세계는 여전히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 중에 있고,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의 모든 영역은 여전히 위태롭게 길을 잃어버린 듯 헤매고 있습니다.
화합보다 분열이 가득하고 용서보다 미움이 넘쳐나고
이타적인 마음보다 이기심이 팽배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 이와 같은 세상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진정 거룩한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과는 철저히 구별되어 어둠을 내어 쫓고,
복음의 광채를 밝히 드러내는 빛의 자녀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새롭게 맞이하는 2022년 새해는 교회가.세상에 유일한 소망이
우리를 통해 증명되게 하여 주시고 답답한 세상에 유일한 그리스도가
유일한 답이 되심을 삶으로 제시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소망의 하나님!
이 시간 주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옛 모습은 다 죽고
오직 예수로만 사는 생명의 역사를 이루어 주옵소서
주의 성령으로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셔서 생명의 역사 회복의 역사
순종의 결단이 일어나는 예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어제나 오늘이나 언제나 우리를 교회로 살아가게 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