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74434를 애청하는 창동고등학생입니다.
느낌표에서 마련한 74434코너를 시청하면서 항상 느끼는건데..
방송사와 국민들이 잃어버린 우리 문화재 환수를위해 노력하는데 정부는 뭐하는건지 의문이 들더군요.
이번 [김시민장군 공신 교서 환수 모금운동]때에도 정부와의 마찰때문에 ARS모금을 할수없었다고
들었습니다.
정말이지 앞장서서 발벗고 나서주지는 못할망정...
물론 정부에서도 문화재 문제 말고도 다른 여러가지 중요사항들을 처리하느라 바쁘다는거 잘 압니다.
저도 한번에 두가지 숙제를 못하니 그 심정 잘압니다. 하지만.. 정부에 단 한사람만 있는겁니까?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민주당 등.. 수많은 당과 무소속의원님들도 많이 계신데 뭐하고계신건지..
가까운 중국에서는 정부에서 발벗고 앞장서 문화재 환수 운동을 벌여 이미 많은 문화재를 되찾았다고
하던데 우리나라는 지금 뭐하는걸까요.
중국이 동북공정을 펼치고있을동안 우리는 뭐하고있었나요?
제가 어려서부터 누누이 들어왔고 중학교 고등학교인지금도 자랑스럽게 배워온 고구려,발해사가
정부의 무관심속에 중국의 역사속으로 편입되가는것을 지켜만봐야하는건가요?
조상님들이 하늘에서 보고계시다면 얼마나 원통하고 우리를 한심하게 생각하실까요.
한때 중국인들의 오금을 저리게했던 고구려의 용맹은 어디로 오간데없이 사라지고 일본과 중국 미국등
여러나라들의 눈치만보며 제 권리하나 못차려먹는 지금의 대한민국의모습만이 남았을까요.
이대로라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의 자식들 자손들은 고구려 발해사는 당연히 중국의 역사구나..
하는 등의 분통터지는 인식을 가지고 살아갈지도 모릅니다.
북한과의 분단된 상황덕에 국내에 있는 고구려학자는 몇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정부가 정말 마음먹고 고구려사를 되찾으려 노력했다면 중국이 아무리 제 것이라고
우긴다고 해도 그렇게는 못했을것입니다.
사실 74434로인해 우리 국민들이 역사에 대해 관심을 조금 보이긴 한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국민들은 역사는 지루하고 따분하고 나와는 상관없는 정부에서 알아서
하겠지 하는등의 무관심한 태도입니다.
제 주변인들과 친구들만하더라도 역사에 관심이없고 무조건 일본,중국은 나쁜놈들 이라고 생각한답니
다. 왜그런지 이유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말입니다. 그래도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낳은 편입니
다. 제 친구들중 대다수는 일본과의 관계는 무조건적으로 좋게!! 북한은 때려 부숴야한다!! 중국은 우리
보다 못한 나라이니 신경쓸거없다. 이러더군요..
하지만 역사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위의 주장들은 한심하기 그지없고 분통터지는 걸로밖에 안들겁니다.
물론 일본과의 관계가 언제까지 적대적일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역사라하더라도 분명 일본의 잘
못을 그들이 뉘우칠수있게 하고 그후에 좋은 관계로 발전해나갈수있을겁니다.
다음으로 중국.. 중국은 10년만에 놀라울정도로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있습니다. 머지않아선 우리나라
를 뛰어넘어 경제대국으로 성장할것입니다..
성공하는나라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제 문화를 사랑한다는것입니다. 가끔 지나친 민족주의로
발전되기도 하지만 자기의 문화를 사랑하고 아끼는 나라는 분명성공한다는것입니다.
얼마전 한반도 라는 영화를 봤는데 상영관에들어서자 젊은층보다는 중년층이 대다수였습니다.
조금은 씁쓸하더군요.. 젊은층이 좀더 많이 왔더라면하는 아쉬움이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반도 보고왔다고 하니까 내용을 묻는 친구도 하나없었습니다.
제가 같은 시기에 개봉한 다른 영화를 봤다면 분명 내용을 물으면서 재밌냐고 물어봤을것입니다.
하지만 전혀 그런 관심도 없이 몇몇 젊은층이 보고나서 재미없다는 말만듣고는 역사영화니까 당연히
재미없겠구나.... 하는 고정관념이 틀어박혀버린것입니다.
물론 역사가 재미있는것만은 아닐것입니다. 제가 특별나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다른분들한테는
역사는 분명 재미없을뿐더러 지루한과목중 하나일뿐입니다.
제가 이렇게 긴 글을 쓰면서 가장하고 싶었던 말은 우리 국민들이 역사에대해 지루함을 가지지 않고
좀 더 많은 국민들이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문화에 대해 많은 상식을 알수있도록 정부에서
도와줬으면 하는 겁니다.
역사학자만큼은 아니더라도 현재 중국에있는 주몽신화를 담고있는 고구려시대의 비석이라고하면
본명이 아니더라도 광개토대왕비 라는것쯤은 알고있다면 우리의 고구려사가 중국에 편입되는걸
바라만보며 묵관하진 않을것입니다. 이제와서 옛고구려의 땅을 돌려달라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의 문화재와 역사를 우리에게 돌려달라는것입니다. 중국이 한때 동북아시아의 황제국이
었다면 말입니다. 옛 황제국의 자손들이 지금은 남의 역사나 가로채는 그런 비겁하고 더러짓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치사한일입니다..
우리가 말로만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민족... 이란 말만할게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는 무엇이며
어떤 왕조들이 국가들이 우리민족의 역사를 이글어왔는지 쯤은 알고있어야 할것입니다..
그래야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민족이라 말할 자격이 생기는 것입니다.
역사란 이미 흘러가 지나버린 과거가 아닌 지금도 우리의 하루하루가 일분일초가 후손들이 배우고
공부하며 연구할 우리민족의 역사의 한 폐이지라는것입니다.
미래에 후손들이 연구하고 배울 우리의 현 모습은 어떤가요..? 나약하고 이래저래 갈피만 잡지 못하는
무능한 대한민국으로 남을 것인가요.. 아니면 세계속에서 자신의 문화와 역사에대한 권리를 당당히
주장하고 중국으로부터 고구려,발해사를 되돌려받고 세계각국의 흩어진 우리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해
정부부터 발벗고 나서 노력한 그런 멋진 대한민국으로 남을것인가요..
이것은 이제 우리의 숙제로 남았습니다.
말로만 역사 사랑한다 관심있다 할게 아니라 몸소 나서서 ..아니면 학교에서하는 국사시간에 졸지말고
새겨들으며 공부하는게 더 이치에 맞는 일입니다.
내년이면 대통령선거하나요? 제가 선거권만있다면 역사에대해 관심이 많고 우리역사에 소흘하지않으
며 대중을 리드해갈수있는 그런 분에게 표를 드리고 싶습니다.
몇몇의 소수만 노력할문제가 아닙니다.
이제는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이 뒤따르며 우리의 문화,역사찾기에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지금까지 이 길고 지루한 제 주장을 귀한 시간내어서 끝까지 읽어주신 74434회원님들의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있길 기도합니다.
첫댓글 그러게요...어째 우리 유산을 다시 되찾는데 정부가 도와주지않다니...
맞습니다.. 우리 유산 찾는데에 도와주지 않는게;; 좀;; 입니다
맞습니다. 우리나라 뭔가 잘못됬어요 이예요
FTA때도 그렇고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뽑아주고도 후화하고 화가 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가 정부답지못하면 정부가 아니고 국회가 국회답지 못하면 국회가 아닙니다
맞아요..우리 국민은 언제나 정부가 해야 할 일인데 그걸 국민이 대신해서 했습니다..동북공정때도 정부는 밥그릇 투쟁만 하고..국회도 밥그릇 투쟁..우리나라 정말 한심합니다..
정말 ,, 선거철되서 후보자들이 하는 걸 보면 ,,, 누구하나 제대로 뽑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뽑을만한 후보가 있어야지 ... 선거운동만 요란하게 하고 하는 것은 없고 -_-^
정말 글 잘쓰신다.. 저도 동감~~~ 울나라 정신차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