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5 이번에는 당일치기로 서쪽바다 낚시선을 이용하여 천폴님, 김신숙프로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어제 야박으로 죽을상에 새벽3시에 일어나려고 하니 몸이 백근천근이고 눈이 안떠져서 손가락으로 벌려 일어났네요.
이러다가 피로가 쌓여 나도 모르게 눈을 감을 것 같은 일이 종종 기미가 보이곤 합니다.
라브락스90ML을 챙겼고 조금 이른 시간이라 물속이 컴컴해서 50센티 이내 유영의 미노우를 먼저 기용합니다.
끝날물이라 하나 물어줄 지 알았는데 모두 입질 한번 받지 못했습니다.
7시반이 간조로 물시간 디럽게 안좋습니다.
한참 좋을 시간에 정조타임이 걸려서...
간조타임에 김여사님과 해루질합니다.
천폴님은 물시간 관계없이 주구장창 던지고...^^
아~ 그런데 해루질도 차이가 납니다.
김여사님은 모두 소라같은 소라고동만 무진 수거하였네요.
저는 한 수 아래인가 봅니다.
소라고동은 얼마되지 않고 일반 고동만 무수히 수거하였네요.
일반고동도 씨알이 좋아서 마구 수거했는데 김여사님꺼 보고 고개를 푹~ 숙였지뭡니까...ㅠㅠ
간조타임 7시반에 아침식사를 합니다.
김여사님이 뭐가 좋은 지 쪼개고 있네요. ^*^
알콜에 먹을꺼가 많아선가?
사모님표 김밥입니다.
주방에 늦은 밤 2시 넘어서 토닥거리는 소리에 잠을 깼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톳입니다.
니뽄사람들이 좋아라 한다는 거...
먹을만치 수거하여 김여사님과 나란히 앉아 다듬었습니다.
필요없는 아랫가지 자르고 뿌리까지 뽑힌 거 다시 심어주고...
마눌님이 무진 좋아라 하네요.. 다듬어 왔다고... 예쁜 짓 했다고...^^
무릎 관절염에 쪼그려 앉아 다듬는 거 무진 힘든지 모르고...
해루질 조까가 너무 많습니다.
이거는 일차 조까입니다.
이 사진 이후로 고동을 허벌 채취했습니다.
앗싸~!!! 김여사님이 해루질 마치고 루어 던지자마자 농어를 잡아냅니다.
두 남자 앵글러는 김여사님에게 졸라 튑니다.
도와주기도 하고 그짝을 노리려고...
대단합니다..김신숙프로님...
또 잡아 냅니다.
존경스럽고 사랑스럽습니다.
두 남자는 헛탕인데...
그 후... 남편이라는 사람이 김신숙프로님보다 더 작은 농어를 꺼냈습니다.
이거라도 다행이죠...
기 죽지 않으려면...
오메~!! 나는 아직도 농어 구경도 못했는데 김신숙프로님 수발만 하네요.
랜딩 도와주고 사진찍어주고...
대단해요~~
드뎌 저도 하나 뽑았습니다.
겨우 체면 살렸습니다.
이 후 천폴님이 하나 더 추가하고...
철수직전 막판에 또 김신숙프로님이 추가하여 짧은 시간에 개인 4개의 농어를 잡았지 뭡니까...
전에는 쪽팔렸는데 이제는 그러려니 하여 쪽팔리지 않아요. ^^*
저는 이번에 공구 싱킹미노우 빨간대가리 두개와 팽루어 하나.. 합 세개나 수장하였는데 김여사님은 팽루어 하나로 시작하여
하나로 끝내 루어 손실 하나도 없이 농어 4개나 뽑았습니다.
천폴님은 행여 김여사님이 루어 수장할 지 몰라 싸구려 채비해주고 본인은 고가의 공구 싱킹미노우 사용하더니 결국 하나 수장하여
김여사님에게 미안해 하더이다..ㅋㅋ
저는 그제 숭어에게 하나 빼앗기고 이정준프로님과 동출했을 때 하나 포함하여 올 시즌 다섯개나 잃었는데...
저도 이제 싸구려 팽루어만 사용할까 합니다.
만쿨했습니다.
해루질로....
이렇게 많은 해루질은 첨입니다.
24리터 쿨러에 만쿨하니 무거워서 혼났습니다.
장비 접어야 할 시간에 대구같은 노래미 추가하였습니다.
어찌나 힘이 장사이든지 따오기인 줄 알고 천폴님이 뜰채들고 달려 왔는데 파도타기로 건져냈네요.
물칸에 살려 놓은 농어 잡느라 부산을 떱니다.
두마리를 찾지 못해서...
몰에 숨어있었는데 그걸 찾지 못하는 천폴님도 이제 한물 갔나 봅니다..ㅎㅎ
이래서 김신숙프로님이 4개, 천폴님이 2개, 제가 노래미 추가하여 하나밖에 못했네요.
점심은 도야지국밥으로... 천폴님이 쏘셨어요.
조업한 후 이거 먹으면 꿀맛이,, 아니고 도야지국밥 맛입니다.
포만감이 끝내준다는...
철수하여 엘리베이러에서 한 컷...
로드가방에 매달린 쓰레기봉투 보여줄라고...
이렇게 가져 와 아파트 쓰레기장에 분리수거하면 재활용으로...
남루클 회원분들은 모두 이러하실 줄 알지만 보여주고 싶어서...
이런 청각은 첨 봅니다.
밑걸림에 가져 온 청각인데 엘크 뿔같은 청각입니다.
노래미 한마리와 농어 절반, 그리고 톳... 옆에 사는 지인분 드렸는데 시장에 온 기분이라고 하더랍니다.
이거는 농어 절반 썰었는데 솔찬합니다.
고동 절반입니다.
쿨러에 삶지않는 고동이 절반 이상있구요.
저는 30개 이상 까먹으면 복통에 설사를 하기에 절대 30개 이상 먹지 않습니다.
까먹다 보니 바늘이 휙~휙~돌아 애로사항이 있기에....
이가이버님이 손을 봐주었습니다.
나무젓가락에 바늘을 꽂았습니다.
마눌님이 기똥차다고 하네요..^^
이거 허벌난 고동입니다.
고동 좋아라하는 마눌님이 이거 모두 삶아 냉동실에 넣으면 짐이 되므로 이렇게 까서 냉동실에 보관하였다가 야금야금 먹는다고 합니다.
다슬기회무침? 골벵이회무침?
이거는 바다 고동회무침입니다.
먹을만해요.
막걸리만 축났네요.
내일 아침 식사는 고동죽이라고 합니다.
농어 미역국입니다.
이거에 밥말아 묵으면 끝내줍니다.
미역은 김광수프로님이 협찬한거구요..^^
고동이 너무 많아 마눌님 편하게 하려고 잔헤드 굴렸습니다.
바늘에 두터운 실을 감아 강력본드로 마감...
더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이러케...더 업그레이드 해주었는데...
실감은 후에 화장지말아 감고 강력본드로 코팅하면 완죤 플라스틱이 됩니다.
긴바늘의 나무젖가락 바늘보다 이거가 훨 좋다고 하네요.
수백개 고동 편하게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섬진강 다슬기..제첩 만드는 곳...등등에 사용처가 많기에 실용특허등록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아무튼, 저는 이번 출조에 농어 하나, 노래미 하나로 그쳤지만 해루질로 풍요로운 조행이었습니다.
암튼 바다는 먹을꺼가 풍부해요.
첫댓글 역쉬 김신숙프로님은 대단하셔요 두분 남자분들 부투하셔야할듯 ㅋㅋㅋ
고동 천지내요 그많은걸 어커다 드실람니까 ~!??
첨에는 쪽팔렸는데 이제는 습관이 되어 마땅한 일이라 생각하구마...ㅎㅎ
절반은 까서 납작하게 만들어 냉동실에 키핑하네구랴~~
연세도 있으신데 쉬엄쉬엄 다니세요 걱정됩니다~~ 낚시를 가신게 아니라 어시장에 다녀오셨군요^^* 화요일날 아침에 국동항 봄갑오 만나러 가볼랍니다 혹시 오시면 절 찾아주세요 ㅎㅎㅎ
아직은 쓸만하네... 바쁘게 댕겨도....ㅎ
이러케 많은 해루질은 첨이데... 바다는 묵을거까 많다는....
내일은 선상가고 화욜은 가차운 섬 갈 지 몰것네...
멋지고 예쁜사진 잘 보았습니다
손맛에 입맛 추카 드립니다^^
창수님..간만이네용~~
창수님 조행기도 쎄빠지게 기다리고 있슴당~~ ^*^
농어 손맛도 좋지만 오늘은 농어 입맛이 땡기네요.ㅎㅎ
일정 변경만 아니었으면 꼽사리 꼈을텐데...ㅜㅜ아쉽네요.
물칸에 살려두었다가 철수할 때 피빼고 가져 온 농어회..무진 맛나데...^^
일정 변경만 없었으면 광수프로 마릿수했을 조건이었는디... 광수프로 꽝없는 홈그라운드에서...
출조시 항상 김밥을 가져가시는 능력(?)이 부럽고 해루질 보답이 부럽고 또 부럽습니다.
찰진 농어에 미역국까지....보는것 만으로 배가 부른듯..... 눈요기 잘했습니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싸 준 김밥은 저도 부담스럽더이다...
걍~ 김씨김밥 사가야 하는디...
해루질로 풍요로운 식탁이 되었습니다.
어마나....해루질 고동들이 건강에 최고라합니다.고생하셨습니다. 무거우셨을것을...
고동은 요상하게도 많이 먹으면 복통에 설사를 하여 조심한다는...
마눌님은 없어서 못 먹는디...
이거 들고 오느라 팔빠진 줄 알았네...
오랜만에 뭉친 멤버들이십니다 .
아주 보기좋고 보기좋습니다.
김프로님은 오랜만에 출조이신데도 쿨럭쿨럭 농어를 만나시네요 ㅎ
마릿수 농어도 만나시고 고동에 갖가지 해루질의 진상품들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
사모님 김밥 그 새벽에도 싸주시는 정성에 톳이며 고동들도 많이 채취하셧나봅니다..ㅎ
얼클한 돼지국밥으로의 따뜻한 마무리.. 정말 정이 듬뿍느껴집니다 .
오늘도 정말로 괜찮았쪄,,
천폴님이 건강 상 야박을 기피하여 쬐깐 심심하다는... 야박을 해야 하는디...
김신숙프로님이 잡아내는 농어는 이제 그러려니하여 배 아프지 않다는..^^
이번 출조는 처음부터 끝까지 풍요로운 조행이 되었네...
괜찮았쪄???
허허허허.......!!! 농어....!! 나도 잡을 수 있을려나요? 요즘 야간 근무로 농어 낚시를 못가고 있는데요. 부러워 죽겠습니다
허허허~~ 정주니프로님이 빠지니 농어들이 협조를... 허허허....!!!
천폴님이 두개 숏바이트,,내가 하나 털리는 것 포함하면 10마리...^*^
농어도, 해루질 수확물도 풍성합니다.
장원 김여사님 미노우는 립이 등에 딜린놈 같은데.. 저 미노우도 구해야하나..
출조후, 식탁이 보약들이네요.
풍성했는데 들고오니라 쎼빠졌습니다.
김여사님은 어디를 출조해도 등에 혹달린 싸구려만 사용하는데 제일 우월합니다.
루어가 존건지 실력이 존건지...
역시 동출을 해야 재미난것 같습니다 .. 오랜만에 본 손맛 , 김밥, 국밥 다음주말이 기다려 짐니다 ㅋ
우리 둘은 김여사님 수발만 해야하는건가?
특별한 액션도 없는것 같은데 괴기를 잘 집으니...
담에는 아예 뜰채들고 있을라네...ㅎ
햐 즐거운 조행 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해루질도 풍족하고 잡기 어려운 농어도 풍성해서 즐낚하였네요.
핑루어를 구해놔야 겠읍니다. ㅠㅠ
그나저나 해루질 조과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
루어 잘 털린다고 서방님이 싸구려 뭌어주는데 그걸로 남편보다 더 잘 잡으니..
고기 안나올 지 알고 해루질 많이했다가 무거워서 혼났시유~~
우와~! 만쿨에 해산물이 가득하네요 ㅎㅎ
회장님 낚시 다녀오시면 사모님 일거리가 생기시는것 같기도 해요 ㅎㅎ
이럴때는 산루질 부럽지않다는..ㅋ
집사람 고동까느라 밤샘하데..
손맛보고 맛있는거 드시고 재미있고 즐거운 조행이셨네요.
여러가지로 즐낚했네..
출조 때마다 맨날 이랬으면 좋을낀데..ㅎ
최셰프님도 고동회무침새 먹어봐바바...^^
해루질 수확이 더 풍성하군요.
올해는 농어보러 좀 나가봐야 할텐데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겠습니다 ^^.
고기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해루질을 많이했다가 무거워서 혼났습니다.
언제 먼섬 농어잡으러 가야 하는디...
해루질 하면 저도 한가닥하는디 참 그립기도하고 부럽기도하네요,
히히...해루질하면 신선장 전공아닌가...^^
해루질에 농어가 반겨주어 즐겁드라고..
낚시하고 해루질하고 청각도 취하고
함게하고푼데.얼굴을 보여야 연락을
할텐데.처음이라 쉽지가 않네요.
기행문 잘보고 갑니다.건강하세요.
아침장에 농어 입질 한번도 받지 못하다보니 싹쑤가 없어 해루질 했는데 중들물에 농어가 쏟아져 잼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