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이 바빠 한동안 카페활동을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2탄을 올립니다.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저만의 착각인지도 ^^ ) 오늘도 한번 올려 봅니다.
역시 이고장에 살고 계시는 황구열님의 조언 조력을 모두 받아 향한 상주 탐어지 전경 입니다
물살은 별로 세지 않았고 언뜻 보아도 굉장한 마리수의 고기들이 보였습니다.
한마디로 딱 뽀인트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 보니 바위에 앉아 낚시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족대질을 하여
낚시를 방해할까 라는 생각을 하신듯 합니다. 저희를 보고 제게 다가와서 아저씨께서는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담배불 좀 빌려 주지~~~~~~~ ㅡ,.ㅡ;;
그리고 그냥 가셨습니다. 헐~~~~~~ (성심성의껏 붙여 드렸습니다)
족대질은 아무래도 물이 어느정도 깊어 힘들 것 같았고 새우망과 어포기를 설치 하기로 했고
족대와 뜰채로 떡밥을 넣어 고기를 유인해 잡는 참 원시적은 족대질을 하게 된 것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뒤편에는 이렇게 생긴게 △ 뭔진 모르겠는데 이런 곳이 있었습니다.
안을 들여다 보니 몰개와 갈겨니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조금 낫다는 떡밥뭉치기 신공을 펼치고 있는 접니다 +_+)v 뭉치면서 갈겨니들을
관찰하였습니다.
고기는 안잡고 물수세미를 한웅큼 뽑아온 왕참치님입니다. 전화를 하시고 계시는데...
잘못하다 저런 자세에서는 물에 빠치기 쉽습니다. 회원님들의 주의를 요망합니다. ㅋㅋㅋ
줄무늬 셔츠를 입고 계신 황구열님과 꼽사리로 따라온 제친구 (을)입니다. 제가 어포기를 설치하는것을
감독하고 계시는 군요 제 친구는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야 그렇게 놔서 잡히냐?" ㅡ,.ㅡ;;
문득 서카님이 생각났습니다. 작년 말 탐어때 제게 "안잡힐 곳에 제대로 놓았다"라는 평을 해주신 바로
그 맨트입니다. 하지만 다행이 고기들은 놓자 마자 마구 들어와 주더군요 ^^
한번 어포기 설치로 잡은 칼납들과 돌고기들입니다. 너무 많아서 원 ~~~!!
새우망과 어항질 한번 더했더니 저만큼 들어오더군요 ~~~ 역시 제가 떡밥은 잘뭉치나 봅니다.
아주그냥 죽 ~~ 여 ~~ 줘 ~~ 여~~~
황구열님은 족대에 떡밥을 뭉쳐 놓고 고기가 들어오면 들어올리기 신공을 쓰셨고 왕참치님도 그리
하셨습니다. ㅋㅋ 그리고 제 친구들도 합세하여 족대와 뜰채에 떡밥을 넣고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서울 촌놈들인 제 친구들은 고기를 몇 마리 잡자 매우 신나하며 계속 하였습니다. 마치 아동때로
돌아간 그 느낌 ~~ 바로 이맛아닙니까 ^^ 탐어의 맛을 느낀 제 친구들입니다. 게다가 꼽사리로
따라온 제 친구가 칼납을 11마리를 데리고 집으로 왔습니다. 가장 횡제를 한 사람이 바로
다름아닌 제 친구 을이 아닐까 싶습니다. 갑은 어항이 없어서 ㅋㅋㅋㅋ 구경만 그냥 열심히
했습니다. 루어낚시대 타령은 끝까정 하더군요 ㅋㅋ
시간은 저녁 5시경이 되서 탐어를 마쳤는데 아뿔싸~~~~!!
왕참치님, 황구열님, 제친구 갑과 을, 저(아리수가야)는 탐어를 마치자 마자 엄청난 시장기를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아침에 김밥 두줄 먹은게 전부라서 뱃속에서 요동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 요동치는 소리를 잘 들어보니 뱃가죽이 등가죽에 달라붙어 서로 사돈을 맺자고 난리였습니다
그래서 황구열님에게 물어 맛좋은 곳으로 데려다 달라 해서 같이 간 그곳 식당입니다.
가격이 싼건 아닙니다.
삼겹살에 양념을 하여 석쇠에 넣고 연탄불에 구워 주는 고기집이었습니다. 황구열님께서는
생각보다 1판에 양이 많다고 하셨고 친구 3명과 와서 이거 한판을 드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와 제친구들은 평소 소식주의자들입니다. 그래서 항상 소만큼 먹습니다.
석쇠구이 5판을 먹고 저는 공기밥도 2공기를 먹었습니다. 딱 소식했죠 머 ㅋㅋㅋ
그런데 참 맛있더군요 나중에 탐어를 상주나 문경으로 가실예정이면 황구열님께 연락을 한후
꼬옥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아주 그냥 고기가 짝짝 달라 붙더만요 ^^
식당 처마에 제비와 제비집이 있었습니다. 주변은 밭들이엇는데 정말 시골 이었습니다.
정겨운 풍경이랄까요. 답답한 도시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정겨운 풍경과 많은 물고기들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상 허접한 상주탐어기
2탄이었습니다. 사진이 생각보다 쓸만한게 없고 제가 떡밥뭉치느라 사진을 덜 찍어
노가리로 채운게 참 죄송스럽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고 생각 하시면 그냥 리플 팍팍 달아 주세요
2탄 끗입니다 ^^
첫댓글 잘봤습니다. 모쪼록 좋은 탐어지가 보존되기를 바랍니다.
잘보아 주셔서 다행입니다. 생각보다 사진이 모잘라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잘봤습니다.
보아 주셔 제가 더 감사합니다.
재미있네요.^
재미있다니 그래도 참 다행입니다. 다음엔 제대로 올리겠습니다 ^^
모처럼 보는 아리수가야님의 탐어기네요.. 좋은 탐어기 감사합니다. ^^
좀 더 부지런해 져야 하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
칼납 대박 코스군요...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칼납자루는 무지 많습니다.
쪽대에 떡밥넣고 기다리는 장면이 재미있네요 잘봤습니다
그사진을 여러장 찍었어야 했는데 제가 떡밥전공이라 떡밥만 뭉치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제친구 갑이 찍은겁니다.
ㅋㅋ 재미있었습니다. 담에 또 뵈요^^
다행이네요 ^^ 담에 한번 또가야죠
^^ 넘 재밌게 잘봤습니다. 칼납 대박이군요
엄청 많더라구요 그냥 칼납은 어포기만 있어도 대박이에요 ^^
그동안 밥값좀 했나보네..ㅋ 델꾸간 녀석들은 잘 지내남?
수수 두마리 댁구 왔는데 잘살어 인제 ^^ 형 싱킹카니발 조금만 줘봐요 입질이 어떤지 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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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이름을 모르겠어요 ㅜㅜ 황구열님이 알고 계실듯 합니다.
칼납들을 저리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비...고등학교 이래로 본 적이 없는데...아파트 숲이 우거지면서 서울은 많이 삭막해졌지요.
루삥형 그러니 저와 같이 가야죠 제가 수준이 저정도라니깐요 떡밥신공 아무나 못하는 거라니깐요 ㅋㅋㅋ
낙동강 수계에 아직까지 저렇게 많은 칼납을 볼 수 있는 곳이 남아있다는게 희망이네요. 발색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정말 수컷의 그 발색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기가 막히더라구요 사진으로 남겨 놓지 않은것이 천추의 한입니다.
잘 봤습니다~ ^^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칼납자루 수가 엄청나네요.잘 봤습니다^^
어포기 20분만에 저정도 들어옵니다. 굉장하더라구요
가고 싶네요 언젠가 탐어을 갈 날을 기다리며 지금은 물고기을 구입하여 사육중이라 너무 부럽당 ..ㅋㅋ 너무 좋네요 ...^^
저도 처음에 사다가 키웠는데 작년 말 부터 탐어를 간혹 가고 있습니다. 서울이시면 저희랑 함께해요 ~~~!!!
아~ ㅎㅎ 재미있으셨겠어요~ 보기 좋습니다~ ㅎㅎ
재미잇게 보아 주셔 제가 더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칼납들이 발색이 정말 훌륭했었습니다. ^^ 그곳 안쪽으로 고기들이 왔다 갓다 하더라구요
자자~~이제 그 신비로운 떡밥신공의 씨크릿을 폭로하실 차례입니다.ㅎㅎ
머 별거 있겠습니까 그냥 빡빡하게 팍팍 뭉쳐주는거이 거거이 신공이죠 머 ㅋㅋ
저는 떡밥이 잘 풀어져서 그냥 김밥을 쓰는데, 그게 20분만에 저정도로 들어오면 ㅎㄷㄷ
막판에 떡밥 봉지에 넣고 한번 굴려 주세요 그럼 빡빡해서 잘 안풀어 져요 +_+
떡밥비법좀 공유요~ ㅠㅜ 수도권 멤버 모집 안하시나요?? 전 안산 입니다~
대륙횡단 이군욤..ㅎ 상계동과 천호동과 안산을 잇는....^^;
왕참치님 전 둔촌동인데 천호동엔 어느분이 사시죠?
제가 성내동 삽니다 ^^
저런거 저도 잡아보고싶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언제 함께 가시죠 ^^ 서울 사시면 같이 가기 좋은데요
기대하고 고대하던 탐어기.. 이제야 보게 되네요^^ 고기들 길목을 이제야 찾으신듯 하네요^^ ㅋㅋ 좋은 탐어기 잘봤습니다~
서카님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죠 저야 머 그냥 사진도 찍고 이곳 저곳 구경하느라 탐어를 다니는 수준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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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오시면 연락주세요^^
참중이도있었나요
참중이는 못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