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5-31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의 늙은 정객 라니릿 왕자 : "야당에 투표하는 것은 무용한 일"
Prince makes case in ca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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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ong Menea / Phnom Penh Post) 노로돔 라나릿(좌측) 왕자가 어제(5.30) 프놈펜의 '왓 프놈'에서 지방의회 선거유세를 하면서, '노로돔 라나릿 당'(NRP) 지지자에게 현금 5천 리엘(1.25달러)을 전달하고 있다. |
기사작성 : Meas Sokchea
군소 왕당파 정당인 '노로돔 라나릿 당'(NRP)을 이끌고 있는 노로돔 라나릿(Norodom Ranariddh) 왕자는 지방의회 선거를 앞두고 어제(5.30) 처음으로 화려한 선거유세에 모습을 보이고, 지지자들에게 현금을 나눠줬다.
그는 또 다른 왕당파 정당인 '푼신펙당'(Funcinpec)과 가진 '통합 합의'에 대해 변론하면서, 일부 야당들에게 투표하는 것은 투표용지를 강물에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1야당인 '삼랑시당'(SRP) 및 제2야당인 '인권당'(HRP) 관계자들은 라나릿 왕자에 대한 비판을 가하면서, 훈센(Hun Sen) 총리가 중재한 왕당파 통합을 한 라나릿 왕자야말로 훈센의 꼭두각시라고 응답했다.
한편, 한 선거 모니터링 전문가는 캄보디아에서 지지자들에게 현금을 나눠주는 일이 일상화되어 있지만, 그러한 행동이 관찰자로 하여금 나쁜 인상을 갖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민간 선거 감시기구인 '캄보디아 자유공정선거 위원회'(Committee for Free and Fair Elections in Cambodia: Comfrel [콤프렐])의 꼬울 빤하(Koul Panha)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든 정당들이 활동을 조직한 데 대한 보상으로 자당의 활동가들에게 돈을 주곤 한다. 그들은 전단을 돌리거나 대형 스피커를 운반하거나 한다. 하지만 이미지가 좋지 않다. 국민들은 누가 당 소속 활동가인지 구분이 안 되기 때문에, 유권자 매수행위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다." |
NRP의 뻰 상가(Pen Sangha) 대변인은 당원들의 활동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중 "휘발유값과 점심값" 같은 실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나릿 왕자는 왓 프놈 리조트 앞에서 발언하면서, 훈센 총리만이 왕당파들의 통합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통합은 실제로 자신에게는 꿈 같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훈센 총리에 대한 과도한 칭송을 쏟아내면서, 훈센 총리를 문제들을 풀어내는 강력한 지도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야당들은 국민을 도와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RP 및 HRP 관계자들은 어개를 머쓱하면서, 라나릿 왕자를 그다지 관련이 없는 명목상의 정치 지도자 정도로 평가절하했다. SRP 대변인 유임 소완(Yim Sovann) 의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라나릿 왕자가 무어라 말하든 별 관심이 없다. 그는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의 대변인이 된 사람이다. 그는 의석 전부를 잃어버릴 때까지 총리 노릇을 했던 사람이 아닌가." |
NRP의 뽈 함(Pol Ham)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섬다잇 끄롬 쁘레아(Samdech Krom Preah: 라나릿 왕자의 공식 칭호)께서 말하는 것을 귀담아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놀랄 일도 아니다. 섬다잇 끄롬 쁘레아 전하가 어떤 사람인지는 모두가 아는 것 아니냐. 섬다잇 끄롬 쁘레아의 이름은 어 디상 국민들의 마음 속에 있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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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떠날 때를 아는 사람이 진정한 멋쟁인데....
지난 번에 어떤 인터뷰에서
본인도 고백을 했더라고요..
<정치라는 게.. 이게 한번 맛들이면 끊지를 못하겠어..>
하더군요.. ^ ^
그나저나 훈센 씨야말로
좀 안 떠나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