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마음
- 흔들리지 않고 걸어갈 수 있는 인생길이 어디 있으랴!
2년에 한 번씩 공단에서 하는 건강 검진을 받았습니다.
3주 후.예사롭지 않게 받아든 검사 결과표.
흉부방사선검사 결과 - 비결핵성질환 의심, 내원 상담 바람.
남편과 둘이서 밤새 잠을 못 잤습니다.
엎치락뒤치락.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그 생각은 자꾸만 나쁜 상황으로 가서 맴맴 돌고 벗어나지를 못했습니다.
“아니겠지? 설마.”
“괜찮을거야. 염려하지 마.
내일 병원 가면 속시원히 알건데 뭐. 그만 자.”
“근데 참 마음이 심란해요.”
평소에는 담대한 척 굴었는데
막상 이런 일을 당하니
여지없이 흔들리는 마음.
다음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의사의 입만 바라보던 우리.
“아 이거요. 아무것도 아니예요. 옛날에 폐를 앓았거나
기침을 심하게 했던 흔적일 수도 있거든요. 가끔 여러 사람들에게 나타나요.“
“...........!!!!”
첫댓글 아이구 다행입니다 *^^*
그 신정 이해합니다.
ㅎㅎㅎ얼마나 놀랐습니까? 겉보기에 사람의 건강이 나타나는 법인데 선생님은 걱정하지 마세요.
왼만한 고장은 우리 몸의 자생력이 다 고쳐줄 거고... 100세까지는 무난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