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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모-미국이민 갈 사람 다 모여라!
 
 
 
카페 게시글
미국중남부 모임 스크랩 달라스 인근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 !GOING BONKERS!
이실직고 추천 0 조회 902 10.03.19 01:1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바야흐로 봄 방학입니다.

일주일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에게 더 없이 기다려지고 기대되는 시간....

맞벌이 부모 때문에 일년내내 학교를 가야하는 예원이를 위해 오늘은 일을 좀 빨리 마치고 친한 진영이네와 함께 놀이공원으로 가 봅니다.


달라스는 참 아이들 데리고 갈 만한 곳이 없지요.

여름엔 더워서, 겨울엔 바람 때문에 야외활동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잘 찾아보면 싸게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이 그런 곳입니다.

아시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지도 먼저 올려 드립니다.

이름하야 "GOING BONKERS".


자 함 들어가 볼까요.



가는 방법은 위 지도와 같습니다.

비스타 릿지 몰 남서쪽 코너에 지어진 시설인데요. 몰 순환도로를 이용해도 되고, 121에서 빠지셔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다 왔군요. 네모 반듯한 건물이 꼭 창고같은 분위기....



주차장에 차들이 꽤 많아 보입니다.



들어서니 그득하군요. 봄방학, 그러나 갈 곳 만만치 않은 달라스 아이들과 부모들입니다. 흑~~



예원이 벌써 신난 듯.... 뒤에서 병지가 빨리 오라고 난립니다.



일단 들어서면 입장료를 계산 하고, 부모와 아이의 팔에 형광 스템프로 넘버를 찍어 줍니다.

아이의 실종이나 유괴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죠. 나갈 때 이 번호가 일치하지 않으면 아이를 데리고 나갈 수 없습니다.

즉 들어 올 때 데리고 왔던 보호자가 반드시 다시 데리고 나가야 한다는 무언의 규칙. 철저하죠!



안으로 들어서면 이런 모습입니다.

좌우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클라이밍 정글이 조성되어 있고, 2층에는 전자게임 시설이, 가운데는 식당과 테이블이 갖춰진 형태죠.



일단 목부터 축여야 겠지요.

시설에 비해선 열약한 식당 시설이 좀 눈에 거슬렸던.... 발전이 좀 필요한 부분이네요.



식당 쪽에서 바라본 실내.

클라이밍 정글은 바닥이 그물인지라 운동량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 사이로 막 뛰어 다니다보면 금새 땀이 나고 숨이 차오르죠.



요기는 파티방. 6개 정도가 각 크기별로 갖추어져 있더군요.

미국 아이들은 대개 이런 곳에서 생일 파티 많이 하는...



저 위 전광판에 파티 주최자의 이름이 뜨는 식입니다.



아이들은 이미 사라졌고, 어른들은 2층으로 갑니다.

실내가 워낙 시끄러운지라 조용한 걸 좋아하는 부모를 위해 2층엔 따로 별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로 요기. 저 부스 안으로 들어가면 조용합니다. 무선 인터넷도 되고요.

무엇보다 통유리로된 창을 통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계속 주시할 수 있지요.



2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 꽤 넓습니다.



부스 안에서 찍은 모습.



워낙에 넓은지라 사람이 많은데도 좀 썰렁해 보이기까지 한...



부스 옆으로 아이들이 왔길래 한 컷 찍어 줍니다.

그늘 없이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소만큼 부모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없지요. 참 이쁜 아이들...



예원이는 완전히 땀에 쩔었습니다. 매일 목욕을 시켜도 저녁이면 늘 이런 상태가 된다는...



오랜만에 만난 진영언니와 떨어지질 않네요.

진영이가 예원이보다 어릴 때 이 곳에 왔는데 이젠 처녀가 다 된... 세월이 참 빠릅니다.



2층에는 전자게임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데요. 뭐 색다른 건 거의 없고 죄다 미국식 아케이드 게임기가 전부네요.




그래도 즐거워 하는 아이들.



요런 것도 있고...



소소하니 그래도 재미난 게임들이 있어 이들과 편하게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밑에서 땀 빼고 올라와 피자 한판 먹고 마지막으로 전자게임을 즐기고 나가면 되는...



아이들의 영원한 베스트 게임이죠. 에어 하키.



전자게임을 하면 점수에 따라 쿠폰이 나옵니다. 그걸 모아서 이 부스로 오면 선물과 바꿀 수 있지요.

이거 바꾸는데도 거의 한시간이 걸리는...



나갈 때는 저렇게 아이들과 부모의 팔을 블랙라이트로 비추어 확인합니다. 번호가 틀리면 나갈 수 없지요.



저 나가는 문이 그냥 문이 아닙니다. 전자석으로 개폐가 되는 데, 번호 확인이 끝나고 직원이 버튼을 눌러야만 열리는 시스템이지요.

덩치큰 어른이 밀어 부쳐도 절대 안열리는....



이렇게 오후 한 때 좋은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와서 피자와 라면 끓여 먹으면 또 하루를 보냈습니다.

미국서 살다보면 좋은 이웃을 사귀기 절대 쉽지가 않다는 걸 알게 됩니다.

속까지 속속들이 보여줄 수 있는 친구를 찾기는 더 힘이 들지요. 그런 의미에서 진영이네는 각별합니다.

울 까페 회원중 유일하게 지난 7년간 형제처럼 지내는 진영이네... 제가 까페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선물이기도 하죠.


여러분도 모두 좋은 벗을 얻기를 바라며.... 즐거운 봄 방학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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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3.19 01:10

    첫댓글 블로그에서 스크랩된 글입니다.

  • 10.03.19 13:43

    오래간만에 글 업데이트 하셨네요. ^^

  • 작성자 10.03.20 00:30

    예 그렇네요. 요새는 거의 블로그만 하는지라.... 댓글 감사합니다.

  • 10.03.19 22:43

    쿠폰 많이 모으셨나요? 저런곳가면 아이들보단 내가 게임을 더 많이하다 오곤 했었는데......ㅎㅎㅎ

  • 작성자 10.03.24 00:22

    사실 저 역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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