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밀양관련자료로 환경운동연합의 양이원영국장이 정리한 개요를 첨부합니다.
논의하실 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신고리 1,2호기의 짝퉁부품으로 인해 가동중단 소식이 있었습니다.
원자로의 안정상태를 감지하는 케이블 문제였습니다.
원자로 조종실(관제탑)에서는 원격조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케이블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전제는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불량품으로 판정되어 원전의 안전성에 적신호가 켜져있는 것입니다.
핵산업은 이 비리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이러한 비리가 계속될 것이고
부사장이 사임했던 UAEA와의 불공정하고 부끄러운 거래와 같은 일도 계속될 것입니다.
그런데도 한전은 이 문제를 전력수급문제의 적신호로 왜곡/해석하여 보도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비리와 문제들을 회피하고 비껴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새로 완성되는 신고리3,4호기의 가동을 7월로 예고하고 있습니다.
(신고리원전 때문에 밀양송전탑 문제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신고리3,4호기는 기존 송전탑의 용량증설 정도로 커버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신고리가 가동을 시작하고, 핵폐기물과 방사능을 만들어내는 일을 해도 좋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막아야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설상가상 전력수급위기론이 힘을 얻어 앞으로 신고리 5,6호기의 증설마저 관철시키고자 한다면
송전탑의 신설은 불가피한 상황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아직 시민사회측에서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는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어르신들의 알몸투쟁이라든가 폭력적 강행 정도에 관심이 머물러 있는 듯 해요.
backlash를 서슴지 않는 언론의 물타기식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탈핵에 대한 좀 더 넓은 시야 또한 동시에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익중교수의 강연동영상을 참조하시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6월 8일, 밀양에서 뵙겠습니다.
히옥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