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메서슈미트(Willy Messerschmitt)가 설계한, 제2차 세계대전 전기간에 걸쳐 명실상부한 루프트바페(Luftwaffe / 독일공군) 제1기종으로 활약한 전투기.
[BF-109 의 아버지 빌리 메서슈미트(Willy Messerschmitt) 박사 그는 포르쉐 박사와 더불어 독일이 낳은 천재중 하나였다. 그가 설계한 전투기인 BF-109 는 그의 이름을 따 메샤슈미트 라 불이우며 전쟁동안 독일공군과 생과 사를 같이했다 ]
[BF-109 메셔수미트는 독일공군이 자랑하던 최고의 성능을 가진 전투기로 FW-190 포케불프와 더불어 독일공군의 두 깡패로 악명이 자자했다]
E형은 '에밀', G형은 '구스타프'라는 애칭으로 불렸기도 하다.
Bf 109 F형 (Frede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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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형의 대표적인 모습... 마르세이유의 Bf 109 F-4형의 모습.... 황색 14번기..... 외관은 E형에 비해 프로펠러 스피너가 훨씬 커진 것을 볼 수 있고, 카울링 부분이 작아지면서 길어진 느낌이다.... 공기흡입구에 사막용으로 에어필터를 달아 상대적으로 커보이는 모습... 또 수평꼬리날개의 지지대가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꼬리 부분의 바퀴가 이륙시 동체안으로 접혀들어가게끔 설계되었다. ]
Bf 109 F형을 처음 계획했을 때, 새로운 DB 601 E형 엔진(1350 마력)을 탑재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여의치 못해, 이전 버전인 DB 601 A 형과 N 형 엔진을 장착한 109 F-1형이 1941년 초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다. (DB 601 E 엔진은 F-3형부터 장착되기 시작한다) F형 역시 카울링 부분의 디자인을 많이 수정해, 전반적인 동체 모습이 씨가 (Cigar) 모양으로 더욱 유선형에 가깝게 개선되었다. 프로펠러의 날은 역시 3개였는데, 날의 길이를 줄인 대신 넓이를 늘렸고, E형의 특징이라 할 수 있던 수평 꼬리 날개의 지지대를 제거했으며, 각이 져 있던 주익의 끝 부분을 둥글게 처리했다. 또 날개의 면적이 약간 증가되었고, 꼬리날개 아래 바퀴가 이륙시 동체 안으로 접혀들어갈 수 있게 설계되었다.
Bf 109 E형(좌측)과 G형의 모습(우측).... E형 주익의 끝이 각져있었는데, F형이후에는 둥그럽게 처리했다.
기본무장은 주익의 MG FF 20 mm 기관포 2정을 없애고 대신, 이전의 여러 버전에서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프로펠러 축내 기관포(MG FF 20 mm 1정)를 장착했다. 또 전통적인 기본화력인 카울링 상단의 2정의 MG 17 7.9 mm 기관총은 그대로 유지시켰다. 이런 개발과정을 쭉 지켜보면 메서슈미트사가 끈질기게 프로펠러 축 기관포에 집착한 것을 역력히 알 수 있다. 그리고 여러번의 시도가 실패로 끝났다가 F형에 와서 실질적인 첫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이다. 그러면 왜 이리도 중앙 화력 보강을 고집한 것일까.... 당연히 날개에 넓게 펼쳐진 기총보다는 중앙에 집중된 화력이 짧은 시간내 무서운 파괴력을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조종사의 사격술만 우수하다면, 이 프로펠러 축과 바로 옆에 설치된 카울링 기관총은 씨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넓은 면적을 동일한 수의 피탄을 당한 것 보다 두배이상의 데미지를 입힐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넓게 분포한 기총을 쓸 때 보다 조종사의 사격술이 훨씬 정교해야만 한다는 단서가 붙게 된다. 메서슈미트사는 독일 조종사들의 기량을 절대적으로 믿었던 것이 틀림없다.
사막용 Bf 109 F형의 모습
일선에서 F형을 받아 들이는 조종사들의 견해는 양분되었다. 기동과 사격술에 뛰어난 에이스들은 이런 중앙집중형 화력 변화를 환영했지만, 그렇지 못한 조종사들은 넓게 분포한 기총보다 명중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되고, 또 기관포 한정이 줄어든 것에 반발했다. 게다가 F-2 형부터는 프로펠러 축의 MG FF 20 mm 기관포를 MG 151 15 mm 기관포로 바꾸면서, 조종사들의 의견은 더욱 분분해졌다. 업그레이드된 MG 151 기관포는 발사속도와 사거리가 MG FF보다 뛰어나 결과적으로 화력이 보강된 것이었으나, 일선 조종사들 중 일부는 구경이 20 mm에서 15 mm로 준것에 불만을 가졌다고 한다. (특히 아돌프 갈란트는 이런 변화에 불만을 토로한 대표적인 에이스였고, 베르너 뮐더스는 F-2형의 변화에 대만족한 에이스였다.)
[사진] 선회하는 F형의 멋진 모습, F형은 주로 에너지 파이터인 Bf 109 계열에서 유일하게 턴 파이터 양상을 가지고 있던 기체이다.
F-3형부터는 원래 계획했던 DB 601 E형 엔진을 탑재하기 시작했고, F-4형은 프로펠러축의 MG 151 15 mm 기관포를 MG 151 20 mm 기관포로 교체했으며, 연료탱크의 자동봉입장치도 새로이 추가시켰다. F-4형의 세부버전 중 하나인 F-4.R1형에서는 주익에 각각 1정식의 MG 151 20 mm 기관포를 장착해 폭격기 요격기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외 F-5형과 F-6형은 장거리 정찰용 항공기로 개발되기도 했다.
대소련전이 시작되던 1941년 6월 22일, 동부전선의 Bf 109 F는 기존의 Bf 109E형, 전폭기들과 함께 임무에 투입되었고, 개전 첫날 소련의 항공기 천여대를 지상에서 파괴시켰으며, 300 여대를 공중에서 격추시키는 엄청난 전과를 달성해 낸다. 사실 독일과 소련이 이차대전 초기에 불가침 조약을 맺고 있을때, Bf 109E형 견본이 소련 당국에게도 보내졌지만, 전체주의적 관료주의에 빠져 있던 소련은 메서슈미트의 위력을 과소평가해버렸고, 독소전 개전 직후, 소련의 무수한 I-16기들은 그들의 관료들의 안일함과 떨어지는 성능 덕분에 숱하게 격추되면서 독일 슈퍼 에이스들의 탄생에 한껏 기여하는 루프트바페의 밥으로 전락하고 만다.
[사진] 공중전 기동의 천재 마르세이유.... 그는 F형이 소화할 수 있는 모든 기동을 완성시켰고, F형을 이용해 무수히 많은 적기를 격추시켰다. 그러나 G-2형으로 바꿔탄지 얼마되지 않아 비행사고로 사망하는 불운을 당한다.
F형을 이야기 하면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에이스가 있는데, 다름 아닌 북아프리카의 별 한스 요하임 마르세이유가 바로 그다. 마르세이유가 주로 이용한 것은 Bf 109 F-4 Trop 형으로 사막용 에어필터 등 추가적으로 열대용 장비가 더 장착되어 있었다.
F형의 특징이라면, 에너지 파이팅과 선회전 모두에서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언급했듯이 무장이 약하다는 단점을 뺀다면, 매우 뛰어난 기종이며, 독일기 중에서 가장 멋진 기동을 시도할 수 있는 기종이기도 했다.
실제로 파이터 에이스라는 온라인 비행시뮬레이션에서는 109 F형의 도색도 아프리카도색을 하고 있으며, 스핏화이어의 어떤 버전 보다도 예리한 선회를 해낼 수 있다. 그리고 홈지기 개인적으로도 109 씨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기종이기도 하다.
Bf 109 F형의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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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량 : 1964 kg
최고속도 : 390 mph (628 km /h)
급강하속도 : 최고 446 mph (718 km/h), 권장 373 mph (600 km/h)
항속거리 : 710 km
한계고도 : 11300 m
기본무장 : MG 17 7.9 mm 기관총 2정(카울링 상단),
MG 151 15mm / 20 mm 기관포 1정(프로펠러)
출처 고공출격 (http://user.chollian.net/~hartmannshim/bf109-4.htm)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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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격대비 참 괜찮은 킷이었능데 갈 수록 가격이 올라가는군요
맞습니다 가격이 점점올라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