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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3 (금) 이준석 - 장예찬 신경전 ‘점입가경’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와 이준석 전 대표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웹소설 논란으로 본격화된 공방이 장예찬 후보의 과거 발언 재조명으로 이어지면서다. 이에 대해 장예찬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을 공개하며 맞섰다. 이들의 ‘전면전’은 지난달 2월 27일 장예찬 후보의 ‘웹소설 논란’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이를 고리로 장예찬 후보에 대한 ‘총공세’에 나선 이준석 전 대표 측은 전날(3월 1일)에도 공격을 이어갔다. 특히 장예찬 후보가 해당 웹소설에서 논란이 됐던 여성 연예인의 이름을 고쳤다는 점이 집중 공격 대상이었다. 이준석계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페이스북에 “100% 허구라 아무런 문제가 없다던 장예찬 후보의 소설, 정작 현실에선 은근슬쩍 논란이 되는 이름들을 몽땅 수정했다”고 쏘아붙였다.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기인 후보는 “의혹만으로도 징계 절차에 착수했던 윤리위가 과연 의혹을 넘어 실체화된 이 문제를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며 “윤리위의 그 잣대가 윤핵관들에게는 과연 어떻게 적용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즉각 장예찬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선거에서 이길 자신 없으니 아바타 시켜 윤리위 제소하지 말고 자신 있으면 이준석 전 대표가 직접 고소하길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는 “많이 아픈 사람은 고소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장예찬 후보는 페이스북에 “꼬리를 말고 도망간다”며 “직접 고소할 때까지 계속 외치겠다”고 쏘아붙였다.
이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는 장예찬 후보의 ‘과거 발언’을 꺼내 들며 새로운 공세에 나섰다. 그는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2020년 장예찬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과거 정부를 수사할 때 저주를 퍼붓다가 이제는 구국의 영웅 대접을 한다”며 “윤석열과 한동훈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 마케팅을 3년 만에 뒤집어서 윤석열의 1호 참모라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2년쯤에 장예찬 후보가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뭐라 했냐면 ‘금융 사기범 출신 대통령’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며 “G20에 대해 영어로 그냥 욕을 박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마 자체가 반(反) 이명박적인 생각이 강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장예찬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준석의 밑천이 다 드러나는 것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마저 든다”며 “자기가 미는 후보들을 띄울 능력은 없으니 겨우 물고 늘어지는 게 10년도 더 된 과거 발언”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저는 기회가 될 때마다 철없던 시절의 과거 발언에 대해 반성하고 정치와 방송을 시작한 이후로 한결같은 자세를 보였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그는 3월 2일 데일리안의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이 실시한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해당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장예찬 후보는 39.1%로 청년 최고위원 후보군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장예찬 후보는 “이준석과 아바타들의 지저분한 네거티브에 심판을 내려주신 결과”라며 “이준석 요란하기만 하고 별거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2월 27~28일 실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삼일절에 일장기 내건… 세종시 주민이 한 말
일본제국주의에 항거해 대한독립을 선언한 3·1절에 세종시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내걸려 공분이 일었다. 일장기를 내건 세대주는 다름 아닌 일본인으로 “한국이 너무 싫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3월 1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세종시의 한 아파트 베란다 한 곳에 일장기가 내걸렸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퍼졌다.
한 누리꾼은 “오늘 아침 태극기를 걸려고 하는데 아들이 ‘엄마 누가 일본국기를 달았어요’ 하기에 장난인가 했는데 웬걸 진짜 단 거예요”라며 “다른 날도 아니고 삼일절 떡하니 이른 아침부터 이런 일이 우리 동네에서 일어나니 정말 어이없네요”라고 했다. 이에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세종시, 세종경찰서 관계자들이 잇달아 해당 가구를 방문해 수차례 내려줄 것을 요구했지만 한동안 일장기는 내걸려 있었다.
결국 일장기는 이날 오후 4시쯤에야 내려갔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주민 등의 항의가 있어 이 가구를 방문해 내려 달라고 했지만 (입주민이) 한동안 듣지 않다가 오후 늦게 내렸다. 일장기 게양 이유 등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일장기가 달린 것을 보고 법률 검토를 했지만 강제로 내릴 수 있는 규정을 찾지 못해 관련 부서에서 자진 철거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장기를 내건 주민은 “나는 일본인인데, 한국이 너무 싫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입주민은 이웃주민들이 벨을 누르고 소리를 지르는 등 항의를 계속하자, 결국 밖으로 나와 ‘나는 일본인이고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지지를 보내기 위해 일장기를 달았다’고 주장했다고 KBS가 전했다. 하지만 정작 아파트 입주민 카드에는 ‘한국인’으로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새종시 관계자는 “왜 일본인이라고 했는지, 무슨 의도로 일장기를 내걸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온라인 공간에선 비판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지역 주민들과 누리꾼들은 “무슨 생각으로 일장기를 내걸었는지 정말 어이없다”, “설마 입주민이 한국인은 아니겠지”, “한국이 싫으면 떠나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재명 구속” vs “윤석열 굴욕외교”… 둘로 쪼개진 3·1절
3·1절 104주년인 3월 1일 서울 도심이 둘로 쪼개졌다. 보수단체들은 야당을 규탄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진보단체들은 현 정부의 위안부 해법을 ‘굴욕적 외교’라고 비판했다.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낮 12시쯤 서울 종로구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3·1절 국민대회’을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들고 “대한독립만세, 자유통일만세”, “이재명을 구속하라”, “멸공”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이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 이순신 동상 앞에서부터 서울시청 인근 대한문까지 세종대로 약 500m를 점거하면서 세종대로는 전면 통제됐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5만명이 참여했다. 반면 시청 동쪽에서는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시민단체가 오후 2시부터 ‘제104주년 3·1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10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일제 전범기업 면책시키는 매국·굴욕외교 중단하라’,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한다’ 등의 손팻말을 들고 “윤석열 굴욕외교 해법 폐기하라. 일본은 식민지배 사죄 배상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등 공동주체 단체 대표들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부는 ‘전범기업과 전범국가의 공식적인 사과와 법적 배상을 배제한 채 한국기업의 기부금으로 보상한다’는 안을 강제 동원 해법이라고 끈질기게 들이밀며 일본 정부의 ‘성의’와 ‘호응’에 매달리고 있다”며 “피해생존자들의 용기와 권리를 외교적 거래 대상으로 전락시키며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와 대한민국 위정자들의 공격과 탄압에 맞서는 것이 바로 일제의 불법 강점과 민중 수탈에 저항하며 주권을 되찾고 평화와 공존의 질서를 새로 세우고자 했던 3·1항쟁의 정신을 계승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강제 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도 이날 대회에 참석했다. 양 할머니와 이 할머니는 이날 대회 사전 행사에서 손을 잡은 채 ‘홀로아리랑’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의원 12명과 이정미 정의당 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 정책에 대해 “피해자가 억울해서 가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해라, 배상해라,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데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정부가 나서서 ‘돈 필요해? 얼마면 돼? 대신 줄게’ 이런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지금도 일본의 야만적 침략행위로 희생된 많은 분들이 이 자리에도 와 있다. (이분들이) 돈이 없어서 싸우고 계시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억울해서, 있는 객관적 사실을 인정받고 싶어서 수십 년 인생을 바쳐 싸우고 있는데 마치 돈이 없어서 싸우는 것처럼 사람을 처참히 모욕하는 게 이 정부다. 옳은 태도인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동시 개최하면서 도로가 통제된데다 휴일 나들이 인파까지 겹치면서 서울 일대는 교통이 심하게 정체됐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 도심 속도는 시속 10.7㎞까지 떨어졌다.
경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집회·행진 구간에 안내 입간판 46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270여명을 배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104주년 3·1운동 기념식 및 탑골공원 성역화 범국민추진위원회 발기인대회’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며느리 조혜자 여사와 김구 선생의 손자 김진 전 광복회장 직무대행이 참석해 손을 맞잡았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처음이다.
'돈잔치 뭇매' 은행들… "이체 수수료 없애고 금리 인하"
은행의 사회적 역할과 상생금융 확대를 요구하는 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수수료 면제와 취약층 대출금리 인하 조치가 은행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은행산업 과점구조를 해소하려는 금융당국의 움직임에 더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은행 수수료 및 대출금리 담합 조사도 진행되고 있어 취약층 등 대출 차주 지원을 위한 개별은행들의 후속 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NH농협은행은 3월 2일부터 모바일 플랫폼인 'NH올원뱅크'에서 타행 이체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연체 발생일 90일 미만의 농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시적인 연체이자 감면도 시행한다.
IBK기업은행도 이달 말부터 가계 취약계층의 은행 이용 관련 이체·출금·발급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취약계층의 수신·카드 이용 수수료를 전면 면제한 건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감면 대상은 만 65세 이상 노령층,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정, 결혼이민여성, 북한이탈주민 등이다. 타행 (자동)이체, 창구 타행 송금, 은행 CD기 이용, 통장·카드 (재)발급 등 서비스 이용 때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 고객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에 대해서도 면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3월 2일부터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취급 적용금리를 최대 1%포인트(p) 인하한다.새희망홀씨대출 신청 대상자 약 4만여 명의 이자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하나은행은 아울러 이달중 '햇살론15' 차주를 대상으로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전면 도입한다. 대출취급 시점부터 1년 간 대출원금 혹은 잔액의 1%를 매월 나눠 돌려준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55%p 낮춘다.
은행들은 빚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의 원금 상환을 3년간 유예하는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적용 대상도 이날부터 대폭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6억원 미만 주택을 보유 중이면서 실직·폐업·휴업·질병 등의 사유가 있을 때만 원금상환을 유예받을 수 있었다. 은행권은 적용 대상은 9억원 미만 주택을 보유 중이면서 총부채상환비율(DTI)이 70% 이상인 차주로 넓히기로 했다. 취약층과 상환 애로 차주를 중심으로 은행들이 지원책을 잇따라 내놓는 것은 정부와 여론의 '돈잔치' 비판이 계속되고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라는 정부 차원의 전방위 압박 때문이다.
공정위는 오는 3월 3일까지 6개 은행 본점에 조사관을 파견해 수수료와 대출금리 담합 여부를 현장 조사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월 23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소비자·전문가 현장 간담회'에서 "은행권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하면서도 국민과 상생하려는 노력이 크게 부족하다는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요구하고 있어 개별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취약층 지원을 위한 여러 해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WBC 한국대표팀 완전체로… ‘철벽 내야’ 키스톤 콤비 합류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목표는 4강에 진출해 미국 마이애미행 비행기를 타는 것이다. 해외 야구전문 매체의 평가는 다소 박하다. 3월 1일 미국의 야구전문 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는 WBC에 참가하는 20개국 전력을 분석하면서 한국을 7위로 봤다. 이 매체는 우승 후보 1위로 도미니카공화국, 2위 일본, 3위로 미국을 꼽았다.
하지만 이 매체는 “한국은 전현직 메이저리거와 한국 리그 스타들이 조화를 이뤄 상위 라운드 진출을 노릴 수 있다”며 “전력상 ‘톱3’에 비해 열세이지만 한국을 비롯한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네덜란드 등 5개 팀은 언제든 이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객관적인 전력은 7위일지 몰라도 한국의 ‘키스톤(유격수와 2루수) 콤비’는 최상급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2명의 수준급 내야수 김하성(샌디에이고)과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은 김하성을 유격수로, 에드먼을 2루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MLB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명에 이름을 올렸다. 에드먼은 2021년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두 선수가 3월 1일 입국하면서 한국 대표팀은 마침내 완전체가 됐다. 대표팀은 3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회복훈련을 하고 3월 3일 SSG와 연습경기를 치른 뒤 3월 4일 WBC 1라운드가 열리는 일본으로 떠난다.
한국계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 WBC 대표팀에 뽑힌 에드먼은 3월 1일 오전 국내 팬들의 환영 속에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 출신 이민자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에드먼은 미국 국적자이지만 지난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요청을 받고 한국 대표팀으로 뛴다. WBC는 부모의 출신 국가 중 한 곳을 선택해 출전할 수 있다.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에드먼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3월 10일 열리는 본선 1라운드 한일전에 관한 질문에 “한국과 일본의 라이벌 관계는 익히 들었다. 한일전이 얼마나 치열한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일본계 여성과 결혼한 그는 “아내는 일본-필리핀 혼혈이다. 아내에게 한국을 응원해야 한다고 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의 아내는 일본으로 건너와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소속 팀 세인트루이스의 동료로 일본 대표팀에 선발된 일본계 선수 라스 눗바와 상대하는 것에 대한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눗바 때문에 한일전이 더 재밌을 것 같다. 한일전 결과에 따라 놀려도 서로 아무 말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하성과의 호흡에 대해선 “김하성과 함께 플레이하게 돼 기대된다. 정말 좋은 선수여서 많은 것을 배울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오후 입국한 김하성은 “저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고 화답했다. 김하성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미국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월 10일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이 유력한 소속 팀 샌디에이고의 동료 다루빗슈 유(일본)에 대해 김하성은 “다루빗슈가 한국전 선발로 나온다면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대표팀 동료들과 공유하겠다”며 “우리 선수들이 잘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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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5 3월의 옥녀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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