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조문 가서 은근히 욕먹는 행동 4가지
조문(弔問)의 본질은 슬픔을 당한 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고인을 추모하는 데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위로라고 건넨 말이, 혹은 무심코 한 행동이
유족의 가슴에 못을 박고 뒤돌아서서 뒷말을 낳는 경우가 있다.
장례식장에서 은근히 눈총을 받고 욕먹는 행동이 있다.
1. 사인을 자세히 캐묻기
“갑자기 왜 돌아가셨어?” “병원에서는 뭐래?”
궁금할 수는 있다.
그러나 상주는 이미 여러 사람에게 같은 이야기를 반복했을지 모른다.
특히 사고나 오랜 투병 끝에 떠난 경우라면 설명할 때마다 아픈 순간을 다시 떠올려야 한다.
유족이 먼저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묻지 않는 편이 낫다.
2. 상주를 붙잡고 긴 이야기 하기
오랜만에 만난 상주에게 옛이야기를 꺼내거나 자신의 가족 경험을 길게 들려준다.
위로하려는 마음이어도 상주는 밤새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
“많이 힘들지. 밥은 꼭 챙겨 먹어.”
짧게 마음을 전하고 자리를 내주는 것이 더 큰 배려일 수 있다.
3. 식사 자리에서 크게 웃고 떠들기
장례식장에서 오랜 지인을 만나면 반갑다.
술잔이 돌다 보면 목소리도 커진다.
그러나 바로 옆에서 누군가는 가족을 잃은 첫날을 보내고 있다.
웃지 말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내가 앉아 있는 곳이 누구의 슬픔 곁인지 잊지 말자는 것이다.
4. 유족의 선택을 평가하기
“장례를 왜 이렇게 치른대?” “그 자식은 왜 안 보여?”
장례 절차부터 가족 관계까지, 조문객은 사정을 다 알지 못한다.
유족은 이미 여러 결정을 내리느라 지쳐 있다.
그 자리에서 필요한 것은 판단보다 조용한 존중이다.
조문을 마치고 돌아온 뒤 유족의 기억에 남는 사람은 말을 잘한 사람이 아닐 수 있다.
잠시 곁에 머물되 캐묻지 않고, 위로하되 붙잡지 않은 사람.
슬픔 앞에서는 한마디를 더하는 것보다 부담 하나를 덜어주는 것이 예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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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문을 마치고 돌아온 뒤 유족의 기억에 남는 사람은 말을 잘한 사람이 아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