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복음 묵상 (요한 12,24-26) (이근상 신부)

[박베드로SJ]

2024년 5월 29일 (수)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복음 묵상 (요한 12,24-26) (이근상 신부)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요한 12,26)

복음, 기쁜 소식이다. 모든 진짜가 다 그렇듯,

그러니까 음식도 진짜 음식이란 달거나 시거나 오직 한 가지 맛이 아니라 수 없이 많은 맛, 달고, 시고 맵고 짜고 그 모든 맛이 오묘하게 과하지 않으며 은은하게 담겨 있듯, 참 복음도 그렇다. 칼처럼 날카롭고, 돌처럼 단단하며, 바람처럼 부드럽고, 얼음처럼 차갑고, 불처럼 뜨겁다. 심장을 찌르는 초대이면서 동시에 귀에 속삭이는 격려이며, 손을 잡아주는 따뜻함이면서 한없이 먼 곳에서 묵묵하게 기다리는 산같은 복음.

출처: https://www.facebook.com/simonksyi/posts/pfbid033WW8WfU4hjgYmHQvqDTAS4KuCC1Gs65irtRUn9qAM4cQhAEPeyJaYL8Rom7NqF4z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