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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지 | 달바위봉 | 높이 | 1,082.0m | |||
산행일시 | 2016. 09. 11(일) | 날씨 | 맑음 / 비 | |||
주 소 | 경북 봉화군 석포면 | |||||
산행거리 | 트랭글 | 10.21m | 산행(휴식)시간 | 04 : 54(00:23) | ||
순 토 | 7.10km | 04:53 | ||||
산행구간 | 넛재~SK기지국~정자~능선삼거리(좌)~ 전망대~ 헬기장~삼거리(우)~이정표삼거리 (좌)~달바위봉~이정표삼거리~정법사~대현교(속세골쉼터) | |||||
참고사항 | 드림산악회 김광식G |
♣ 달바위봉 개요
달바위봉(月巖峰 1,092m)은 태백산 문수봉 남쪽에 위치한 지맥으로 백천계곡 맞은편에 우뚝솟은 바위산으로 전방을 관찰하던 장군봉이라고도 한다. 조선조 단종 사후 백성들이 태백산에 입산한 단종의 영혼을 천도하고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하여 태백산 망경재에서 제를 올리던 중 음력 8월 보름경에 동쪽을 바라보니 푸른 산속위에 암석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어 멀리서 바라보면 달같이 둥실 떠있는 기묘한 형상으로 보여 달바위봉이라고 명명되었다 한다.달바위봉은 210여 미터에 달하는 V 자 모양으로 형성된 쌍봉(큰달바위.작은달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달이 사람들의 심금을 서늘하게 울린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태백산을 지아비로 둔 달바위봉은 암바위로 청옥산을 베개 삼고 낙동강을 치마폭에 감싼다. 그 기세가 하도 무소불위하여 주변에 거느린 마을과 골짜기와 사찰조차 지어미를 섬기듯 한다.(퍼온글)
♣ 산행일기
【0730】대구성서출발~【0805~0835】군위휴게소 조식, 따끈커피 한잔~신바람나게 중앙고속도로를 달려온 드림호는 영주IC를 빠져 나와 36번국도를 휑하니 달려 현동삼거리에서 좌틀 31,35번국도 진입후 무진랜드 10분 휴식후 꼬불꼬불 달리더니
【1020】Elevation 해발896m 넛재도착~한쪽 컴지막한 “先進林業創造”표석이 있고, 우측 “97국유임도”표석이
들머리다.함께온 산님들은 바쁘게 산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늘 그렇듯 산행초기엔 모두 아주 빠르게 진행한다. 잠시후 통신기지국을 지나 급한 경사길 올라서니 정자하나를 지나 다시 가파른 능선길 이어가다 좌측으로 꺽어드니 잡초무성한 폐헬기장을 지난다. 산길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쌓인 낙엽이 쿠션역할도 해주니 발의 피로도가 훨씬 줄어드는 느낌이다. 폐허된 묘를 지나 조그만 안부에 도착, 산꾼들의 발길이 뜸한 산이라 산길 흔적이 희미하다. 다시 작은 오르막길 올라 무영봉 정상을 우틀한다. 능선은 비교적 완만하여 걷기에 불편함이 없지만 여러 개의 나지막한 봉우리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한다. 산죽길이 어진다. 나와 같은 키높이 산죽숲이다. 구면이신 사장님들도 만나고~산이란 사람들의 인연의 끈을 이어주는 역할도 서슴치 않는다. 숲 속은 높은 습도로 끈적인다. 다시 이어지는 평탄한 능선길로 진행
【1116】하늘구멍이 열린 작은 전망터~건너편 청옥산 능선과 그 우측 멀리로 태백산 능선이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조망후 산길 재촉하는데 달팽이 닮은 커다란 벌레가 나뭇가지에 꽈리를 틀고 붙어 있다.징글징글~바위틈새 뿌리내리고 긴긴세월 모진풍파를 거뜬히 이겨내며 자란 한그루 나무를 바라보며 누구에게나 거뜬한 버팀목이 되어야겠음을 배워간다. 잠시후 능선을 오르니 암봉에서 우틀하여 번개에 쓰러진 소나무를 지나니 구면인 사장님께서 빨간 마가목열매를 채집하는라 바쁘시다. 아하! 저게 마가목이구나~ “주야장천(晝夜長川)“ 산만 바라보고 다녔지 식용버서이나 산나물등 먹거리엔 관심이 없었으니~마가목열매와 싸리버섯 모양을 확실히 눈에 익혀간다. 산님들을 뒤로 하고 잠깐 올라서니
【1141】솔개밭목이봉 정상이다.(봉화 솔개밭목이봉 1128m)정상 목재표시판.동쪽은 나무에 가려있다. 가야할 능선도 확인하고~함께 오른 산님 붙들고 인증~삿하고 뒤따라 오르는 님들께 정상을 내어준다.내려서니 다시 산죽숲이다. 여긴 키낮은 산죽 군락지다.산죽 길이 끝나는 전방에 요상하게 뻗은 나뭇가지~찍은사진 확인해보니 가지수가 무려 11개다. 지난 길에 열린 빨간열매 요건 또 이름이 뭘까? 사진찍고~하얀껍질 두 줄기 나무도 지나고, 반갑게 맞아주는 야생화 만나고 나니~희마한 삼거리~아하! 여기서 조심하랬지~좌틀~철쭉능선을 지나니~이런 화마가 지나간 흔적~시커먼 누더기를 걸친 산불난 현장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또 다시 산죽길이 나오고 쑥부쟁이꽃과 야생화와 함께 걷다보니 한켠엔 싸리버섯도 버젖히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뒤에오시는 사장님이 채집하겠지. 군데군데 배설물~아마도 멧돼지
【1232】무병봉을 앞두고 올려다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달바위봉이 그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아주머니 한분~산을 아주 잘 타시는 모양새다. 이제사 연락이 온다~밥 먹자구, 수술관계로 한자리 앉아서는 먹을 수가 없으니 들고가며 쉬업쉬엄 먹는다. 좌측으로 달바위봉을 조망하며 소나무가 있는 봉을 우회하여 안부를 지나 다시 나지막한 봉을 지나 능선길따라 직진
【1307】달바위봉 삼거리 이정표 도착~처음만나는 이정표구나<←성황골(석포리)/달바위봉→/대현리↓>거리 표시가 되었으면 좋을텐데.정상갔다가 다시 되돌아 나올 지점이다.~좌측으로 진입~달바위봉 아래 안부(↓정법사/문수암,달바위봉→), 드림일행 한분 돌아나가고~정상을 올려다 보니 거의 직벽인 것 같다. 80°정도의 직벽 밧줄을 타고 오른다. 달바위봉과 작은달바위봉 갈림길이다. 작은 달바위봉은 올라갈 길이 없다. 한 부부와 같이 가방을 여기 벗어두고 카메라만 챙겨 오른다. 내려올 걱정도 되는데 까짖꺼 올라가보잖다. 건너 바위틈새 마가목열매도 보이고~바위암릉에 올라 사진도 찍어보는 여유~ 어렵게 밧줄구간을 오르면 오를수록 주변의 경관은 더 휼륭하게 펼쳐진다, 올라오지 않았으면 후회할 걸~이 높은 곳에 자생하는 구절초 자태가 부럽구나. 50여평 평지를 지나 우측으로 정상이다.
【1335】드드어 달바위봉 정상! 해발 1,082m~암봉바위 위에 정상석을 세워두었다~정상석 우측 나뭇가지엔 “월암봉 1092m 돌부처”란 코팅된 정상표시판이 달려있다. 1082,1092 어 것이 맞는겨? 정상 전망은 사방 뻥 뚫렸다. 건너편 작은 달바위봉도 오를 수 있었으면~아마 상당히 위험한 코스겠지. 정상석 뒤로 희뿌연 하늘사이로 태백줄기가 시야로 들어온다. 오는 님 붙잡고 요리조리 사진찍어 담고 서들러 하산한다. 사다리 계단으로 우회할까? 내려가는 스릴도 있고 가방도 채겨메야 하니 올라왔던 길 그대로 내려선다. 위험구간은 정체가 심하다.
【1409】다시 삼거리 도착~1시간2분이 소요되었구나. 속세고 정법사 방향으로 진행~하산길 내려서며 두봉우리를 함께 조망해본다. 어느 산행자료엔 두 봉우리를 “경북의 마이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합장바위를 지나고~부부산님 정겹게 점심식사중~울 마눌님도 산 좋아 해봤으면!!!!~인사 나누고 내려서는 길은 초입의 육산과는 달리 가파르고 돌밭으로 변해버렸다. 상당히 미끄러워 조심조심~정면 좌측으로 조록바위봉도 가깝게 다가온다. 달바위봉 됫모습도 간간히 시야에 들어오고~좁은 스텐사다리와 밧줄 여려개가 설치된 하산길이 계속된다. 비가 조금 뿌리더니 그친다. 아무래도 한줄기 내릴테니 어서 내려가라는 하늘의 신호인 것 같다. 지루한 하산길 터벅터벅 내려서니
【1448】진주강씨묘 도착~산소에 풀이 없다. 우째 아버님산소와 비슷하다~손을 봐야하는데!
잠시 뒤 속세고 좁은계곡~물소리가 정겹다~지친 손가락 시원하게 담궈보고~잠시후 잡초와 뒤엉켜 피어난 야생화들의 환송을 받으며 정법사가는길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좌측으로 정법사를 향한다. 약수터엔 먼저 내려온 산님 한분~정법사 와불에서 하루 안산의 감사함을 삼배 올리고 약수물 한바가지하고 세면하는데 굵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일기예보에는 낮시간 비가 온다 했는데 산행후 비가 내려 다행이다. 날머리 대현교를 향하는 포장길 가장자리엔 때이른 낙엽이 떨어져 가을인가 싶다. 대현교를 건너 속세고 쉼터 정자 도착으로 달바위봉산행을 마무리한다【1516】
태백산을 지아비로 둔 달바위봉은 암바위로 청옥산을 베개 삼고 낙동강을 치마폭에 감싸는 형상이라고
합니다.【1634】속세골쉼터 출발~【1758】즐거운 나의집 안착
김광식대장님 수고 많았심미데이~~~~~~
첫댓글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편안하고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달바위봉 오르내림이 압권이었죠, 늘 즐산하고 있습니다.
한가위 추석절 행복학 맞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