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가 없는 캐릭터는 자기 재산을 사용하거나, 또는 군주가 하사함으로서 개인장원을 가질 수 있습니다. (Estate를 보통 사유지라고 번역합니다만 장원이 더 나을 듯 싶습니다) 보통 기존의 영지를 빼앗긴 몰락한 귀족이 남은 재산으로 장원을 개발해서 고정적인 수입을 가지고는 합니다. 장원은 소규모, 중간규모, 대규모 3가지가 있으며 기존의 것에서 키우는 것도 가능하고,자식들에게 승계도 가능하며, 현재 거류중인 영지의 상속법에 영향을 받아 자식들에게 분할상속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장원 수입은 영지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여러 세대에 걸쳐 일개 귀족이 상당한 금액을 모을 수도 있으며, 어쩌면 이들은 그 돈으로 군대를 고용해 반란을 일으키거나 모험을 떠날지도 모릅니다.
플러스 모드와 럭스 인비타 모드에서 발견했습니다.
Shattered World
게임 시작시 이 설정(모드상에는 디시전으로 되어있습니다)을 체크하면 크킹의 전세계를 백작령이나 공작령, 왕국령 단위로 갈기갈기 쪼개버립니다. 그리고 카톨릭같이 확장이 느린 종교를 위해 한시적으로 백작령 정복 명분을 모든 세력에게 부여합니다. 덤으로 AI는 건강 보너스와 확장지향적인 성향도 받죠.
President Election
아메리카 모드에서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을 신격화한 Americanist 종교는 종교지도자인 대통령이 죽을 때마다 대통령 선거를 합니다. 모든 남작 이상의 작위를 가진 35세 이상의 인물이 출마가능하며, 역시 모든 영주들에게 선거권이 존재합니다. 선거는 몇 달에 걸쳐 진행되며, 그동안 선거운동도 가능하고 출마를 포기하는 것도 가능하며 다른 후보를 사보타주하거나 당연히 암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때가 되면 대통령이 선출됩니다.
이건 잘 수정하면 공화국을 더 다채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의 공화국 시스템은 사실상 5개 가문에 의한 과두정이라 별로 공화국같지가 않단 말이죠...
덤으로, 지금의 크킹에는 작위가 붕뜬 상태를 표현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선거중이라서 지도자가 없는 상태로 섭정만 존재하는 상태라던지, 신롬 대공위시대라던지, 왕위계승분쟁중이라서 어느 쪽도 왕위에 대해 제대로 된 정통성을 가지지 못했다던지, 왕계가 끊겨서 왕이 없이 섭정이 남아 통치하는 나라라던지...곤도르
Vassalize holy order
사실 본편에도 예루살렘 왕국 한정으로 있는 기능이지만, 이걸 모든 종교에 적용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대신 조건을 좀 까다롭게 해야겠죠. 해당 종교를 믿는 왕국, 제국이 자신밖에 없다던지, 매우 많은 돈이 필요하다던지, 특정 성지를 장악하고 있거나 몇 개 이상의 성지를 장악하고 있다던지...
첩보관의 기술 훔치기 삭제, 사보타주
AI는 잘 안쓰는데, 유저들이 이걸 사용해 타국과의 기술격차를 크게 벌리거나 이미 뒤쳐진 기술을 순식간에 따라잡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술 시스템 처음 개편되었을 때는 획득 기술 포인트량이 100이었지만, 얼마 안가서 50으로 너프먹었죠. 사실 50도 높다고 봅니다. 밸런싱을 위해 이 기능은 삭제하고, 대신 지정한 백작령의 세금 수입과 징집병, 수비병과 반란도에 페널티를 주는 사보타주 기능이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 생각보다 많은 모드에 있는 기능입니다...만 사실 사보타주는 잘 안썼습니다. 써야할 대상은 보통 너무 강한 경우가 많고, 안써도 될 대상에겐 필요가 없고...
문화융합
본편에서도 프랑스를 노스가 정복하면 노르만으로 변화하고, 그 노르만은 영국을 정복하면 영국인으로 바뀌는 등의 문화 이벤트가 있지만, 이게 더 세분화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실제 역사에 등장하지 않은 융합문화라도 가능했을 것 같은 개연성이 있다면 넣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영국화된 노스는 어떨까요? 영국은 실제로 여러번 북구인들의 손에 떨어진 바 있죠. 럭스 인비타 모드에선 이걸 반영했는지 그 미친 숫자의 문화 중에 앵글로-노스 문화가 존재합니다.
또는, 어차피 아직까진 문화별로 특성이 다양하지 않으니 게임도중에 데이터에 없는 문화가 새로 나타나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가령 프랑스로 십자군전쟁 벌여서 레반트인들의 영토를 정복했다면 프렌치-레반트 문화가 등장할 가능성이 생기는 것으로... 이건 프랑스인 지도자층이 레반트인에 어느 정도 동화되었다는 걸 의미하죠. 역으로 레반트-프렌치 문화라면 레반트 지도자층이 프랑스인들에게 동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게끔...
물론 특정 조합은 역사적으로 정해진 명칭(예시; 노르만 지도층+앵글로색슨 피지배층=잉글리시)도 있어야겠죠.
Chalcedon
아직 카톨릭과 정교회가 척지지 않았던 시절의 크리스트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크플에서는 제대로 구현되어 있죠. 라틴식과 그리스식으로 성직자가 나뉘어있고, 분열이벤트 이후 라틴식은 카톨릭, 그리스식은 정교회로 바뀝니다.
샤를마뉴 때나 올드갓 시절엔 아직 크리스트교가 공식적으로 하나였던 시기니까 서로 관계도 페널티는 있을지언정 하나의 종교로 묘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란도
현재의 반란도 시스템은 너무 허술합니다. 사람들이 못살겠다고 들고 일어나는데는 좀더 많은 이유가 있을 겁니다. 당장 유로파를 보더라도...
으으 아무튼 이만 줄이겠습니다. 글쓰는 동안 배터리 충전이 끝났거든요. 럭스 인비타는 계속 츤츤대서 더이상 못하겠고, 크플이나 다시 돌려보렵니다.
모딩했었던 입장에서 하나 더
시간이 흐르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원래 크킹에서는 시간이 하루씩 흐릅니다만, 이걸 호이처럼 1시간씩 흐르게 하고 싶다는 겁니다.
완충까지 5분남아서 몇자 더 적어봅니다.
생각해보니 전 항상 카페를 새벽에만 방문하는 것 같네요;; 아 물론 오전 오후에도 폰으로 최신글 정도는 확인하고 있지만 글은 안쓰는데, 글은 꼭 새벽에만 쓰는 것 같습니다;;
뭔가 스샷을 올리고 싶었는데 딱히 올릴 만한 게 없어서 올려본 문명4 RFCA 스샷
크킹2 하기 전에는 크킹1을 했었고, 그 전에는 문명4를 했었고, 그 전에는 삼국지11을 했었고, 그 전에는 문명3을 했었고, 그 전에는 삼국지6을 했었고, 그 전에는...뭐했으려나;;
생각해보니 크킹1 때는 엘시드가 군대를 이끌고 톨레도를 공격시 이벤트로 톨레도가 자동으로 함락된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 날뛰었던 추억이 있네요...
첫댓글 grand estate가 정말 좋은 기능인게.. 저 같은 가문 덕후가 보기에는
뭔가 체감상 돈이 있으니까 알아서 결혼도 잘 하고 자식도 잘 생산해서 가문을 잘 이어가서 좋더라구요.
다만 요즘 오히려 역으로 모드에서 구현해줬으면 하는건.. 용병 보내기를 다른 세력에도 가능하게 구현해줬으면??(왕좌의 게임 차남용병단)
지금도 렉걸리는데 저거까지하면은 ㄷㄷ
꿈은 높은데 현실은..
현실은 시궁창
재미있을 것 같은 의견이 많네요. 다만 저게 다 구현되면 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