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을 가다.......민솔
2018년 5월 26~27일...
초딩동문에서 1박 2일을 엮어 강원도 양양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이 또 얼마나 즐겁고 멋진 여행이랴!
너무 복잡하지도 않고 또 서운하지 않을 인원인 30명이..
사당에서 차가 출발하기 시작해 또 한번 죽전쯤에서 동문을 태우고 나면
곧 아침식사로 김밥과 먹꺼리가 주어지는데 민솔인 응당 2줄의 김밥을
먹어야만 속이 차니 뚱보의 대열에서 벗어나기는 애시당초 다 틀린듯하다
올해 새로 회장단에 취임하신 동문 회장님의 인사 말씀애 이어
집행부 여러 부서님들의 인사 말속엔 나들이의 취지에 맟춘
숨은 노고들이 곳곳에 묻어 있었다
너무 조용한 분위기를 없애려 돌아가며 마이커를 잡고 노래를 부르며 왔다
진부쯤의 산들식당에서 점심으로 차려진 비빔밥을 야채 뜸뿍넣고 비벼 먹은
그 배부름을 갖은 수다에 섞어 날려 버렸다
소금강 산행이 있었다
산을 즐기는 몇몇의 동문들은 산정상 까지 오르고 나머지는 폭포가 목표인데
그나마 나를 포함한 아낙네 4명은 한심할만큼 얕은 계곡물에 발을 담근채
룰루랄라 해찰만 하고 놀았다
이어 경찰전전비가 세워진 곳과 동해안의 휴휴암을 스친듯이 들렀는데
휴휴암 사찰 곁의 해당화꽃이 그리도 이쁠 줄이야!
어느 꽃이나 이쁘지않고 어딘들 멋스러지 않은 곳이 있으라먄은...
드디어 예약한 식당에 당도했다
7시의 예약시간보다 약간 이르게 도착하여 식당안을 장악하니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의 맛보기 음식들이 줄을 선다
그에 반해 마구 줏어 먹었더니 정작 메인 횟꺼리는 남을 지경이었다
차를 몰아 근처의 숙소에 여장을 풀었는데 여자는 2층이고 남자는 아래층이다
곧 마당에서 가든 파티가 엮어졌는데 한켠에 바베큐 기기로
고기와 소세지가 구어졌고 한복판엔 노래과 춤판이 벌어졌다
시원한 밤바람 마저 싱그러웠음이...
이튿날은 아침식사가 마련되기 전에 바닷가와 해안을 산책했다
해장하라고 끓여 내놓은 맑은 매운탕 국물이 무척이나 담백하고 시원했으며
어린시절 우리가 즐겨먹던 생멸치무침이 어쩜 그리도 맛깔 스럽던지
민솔이 밥을 2공기나 더 추가해서 먹었다
고성의 통일전망대를 탐방하려 했으나 통과 하는 절차가 까다로워 생략하고
대신에 화진포의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과 김일성 별장을 둘러보고
곧장 상경길에 올랐다
올적엔 국도로 방향을 잡아 오다가 진부령을 넘어 용대리쯤에서
황태해장국을 먹었는데 황태건더기가 많이 들어 있기도 했지만
나물이며 항태무침도 맛이 있어 수차례 추가로 더 달라는 소리가 빗발쳤다
식사를 하니 졸음과 함께 피곤이 몰려온다
눈을 뜨니 양평의 지명이 보이는 한적한 용두 휴게소였고
조금후에 선배님 두분과 같이 민솔인 양평역 가까이에서 내렸다
복잡하게 사당까지 갔다가 되돌아 올 필요가 없었기에...
선배님들과 헤어지고 혼자서 전철을 탔다
걸어서 5분이면 닿는 집 옆의 상봉역에 내리니 1시간이 걸린 셈이고
시계는 오후 6시가 막 지난 시각을 가르키고 있었다
어김없이 1박을 또 2박처럼 지나고 온 나들이로는
무릇 초등 동문에서만이 가능한 일이 아니겠느뇨!
여물어 가는 봄날의 햇살처럼 절절이 익어진 추억을 베낭 가득히
담아온 날들을 이 아침 나절에 감사를 드려본다
첫댓글 그 느낌 그대로 7월정모에 와~~^^
아마 더 재미날걸? ㅎㅎㅎ
레젶...가 벌써 정해졌니
이방을 노크 할때도 있구나
7월
민솔이 후기글 보다도 이 음악이 더 멋지지 않니
뉘신줄은 잘 모르오나
민솔님에 이끌리어 오신줄 알아
환영 합니다
어서오소 서~
@그럼 그럼 언니...
레젶은 뱀방의 머서마 친구랍니다
@민솔 아 아 ~
그니까
아우 민솔님을 친애하시는 머스마 님...
아니지 !
남친 이시구나~~~
믛튼
반갑습니다~
@그럼 같은 동향인 부산때기 머서마 친구랍니다
@민솔 아
글씨,
알았다니께 ! ???
나날이가 아주
살맛납니다~
즐거우셨겠습니다
그 고장에서 나는 진미는
다- 맛보았을터,
아휴 배아포라~~~
100만불짜리 웃음은
누구도 아마 못쫓아오리~ 암,
그곳 진미는 다 맛 보어요
백만불짜리 웃음이 이거지요
@민솔 아주그냥
가로 로
더
째질데가 엄꾸먼 ㅋ
뉴규?
좋은일 인게
분명 햐~
노래를 들으니...
그럼언니..겹지요
노래가 무지
이 노래가 글의 분위기를 한결 돋우어주는 요소로 등장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