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을 버렸습니다
박예진 지음
난
방금
급행을 버렸다
지하철 일반을 탔더니
천국이네
9호선 급행은 항상 안 막히는 역이 별로없다가
꼭 신논현역을 지나고 난 이후에서야
겨우 살아나는 수준이었다
숨을 겨우 쉬는 수준이 싫었다
살아있지만 숨막힐 것 같은 질식하기 전의 순간에서
탈출하고 싶었다
조금만 일찍 나오면
일반타자
급행도 거의 다와서 타는 수준이 좋을 듯 했다
17분절약
예전에는 58분을 급행으로 절약한거였으나
이젠 길어야 17분 절약하는 수준이 되었다
일반으로 탔더니
내안의 천국이 왔다
내안의 꽃이 피어났다
마음이 편해야지
난 그저
지각만 안 한다는 생각을 갖자
첫댓글 아휴 정말 안쓰러워 죽겠네ㅠ
내가 기사해 주고 싶다
정말 글 읽다보면 눈물 나네요ㅠ
예수님 우리 지혜로운 작가님
너무 순수하고 연약한데
힘들지 않게 좀 도와주세요
조금만 참고 견디시면
좋은 날 올거에여
힘내시고 파이팅 하셔요
주말에는 좀 편히 쉬시면서
행복하게 지내시구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