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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여성시대 박은태 잘생겼다
여시들 안녕
지크슈에 이어 또왔어
어제 저녁에 드디어 엘리자벳을 자첫하고 왔지
삼연째 울궈먹고 있는 포스터
엘리자벳은 199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이 이루어졌고 (나보다 나이가 많군!)
우리나라에선 2012년에 초연이 올라왔어!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후였던 엘리자벳 폰 비스텔바흐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거기에 죽음이라는 초월적 존재를 등장시켜 진행되는 극이야
대략적인 내용은 플레이디비에 나와있는시놉시스를 그대로 긁어왔는데
“루케니, 도대체 왜? 황후 엘리자벳을 죽였습니까?”
“내가 그녀를 암살한 건… 그녀가 원했기 때문이오!”
황후 엘리자벳을 암살한 혐의로 100년 동안 목이 매달려 재판을 받고 있는 루케니. 그는 판사에게 엘리자벳 스스로가 죽음을 원했으며, 일생 동안 ‘죽음’을 사랑했다고 항변한다. 루케니는 증인을 세우기 위해 그 시대의 죽은 자들을 다시 깨우며 과거의 이야기로 사람들을 불러들인다.
어린 시절 활기 넘치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엘리자벳은 나무에 오르다 떨어지면서 신비롭고 초월적인 존재인 ‘죽음(Der Tod)’과 처음 마주하게 된다. 엘리자벳의 아름다움에 반한 ‘죽음’은 그녀를 살려두고, 마치 그림자처럼 엘리자벳의 주위를 맴돈다.
엘리자벳에게 첫 눈에 반해 평생 그녀만을 사랑했던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 그는 어머니 소피의 반대를 무릅쓰고 엘리자벳과 결혼한다. 하지만 엄격한 황실 생활과 엘리자벳의 자유로운 사고방식은 계속 갈등을 일으키고, 그럴수록 시어머니 소피는 엘리자벳을 더욱 옭아매려 한다. 그런 그녀를 어둠 속에서 지켜보던 ‘죽음’은 자신이 진정한 자유를 줄 수 있다며 끊임없이 엘리자벳을 유혹한다.
한편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는 엘리자벳에게 위기감을 느낀 소피는 그녀를 견제하기 위해 요제프가 바람을 피운 것처럼 계략을 꾸미고, 엘리자벳이 절망하는 와중에 ‘죽음’은 엘리자벳의 아들 루돌프에게도 모습을 드러내 아버지 요제프와 맞서도록 만든다. 정치와 사상적인 문제로 아버지와 대립하던 루돌프는 어머니에게도 위로와 도움을 받지 못하자 결국 자살을 선택한다.
아들의 자살로 어디에도 안주하지 못하고 그녀는 점점 더 왕실과 요제프에게서 멀어져만 가고, 잠시도쉬지 않고 유럽의 곳곳을 떠돌기 시작한다. 더욱 황폐한 삶을 살아가는 황후 엘리자벳을 지켜보던 ‘죽음’은 마침내 엘리자벳을 위해 무정보주의자 루케니에게 칼을 건네는데.....
길군.......
유명한 뮤지컬 중 하나니까 보기 전부터 내용은 알고 있었고
유투브를 뒤지면 이러저리 풀린 넘버들이 많기 때문에 익숙한 넘버들도 많았어
가장 유명한 건 엘리자벳의 나는 나만의 것이랑 토드가 부르는 마지막춤이지 헿헤
캐스팅은
엘리자벳-옥주현
토드(죽음)-전동석
루이지 루케니-이지훈
프란츠 요제프-윤영석
황태자 루돌프-백형훈
어린 루돌프-윤예담
여담이지만 윤영석 배우랑 예담이 부자지간이야 ㅎㅎㅎ
하지만 극중에서 만나는 장면은 없.........
내가 캐스팅 고른 기준은 알다시피 엘리가 부르는 넘버는 어려움
옥주현은 한 번도 본 적 없고 조정은은 세 번 정도 봤는데
조정은은 노래보다는 연기가 강세인 배우고 옥주현은 삼연째 하고 있으니까 옥주현으로 골랐고
토드...아...토드....하.....연뮤갤에 ㅅㅂ이 토드한다는 카더라 돌 때 모두 무슨 개소리냐고 비웃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신성록은 고음이........그래서 잘 모르지만 노래를 잘한다는 전동석으로 골랐고
나머지 캐스팅은 그냥 옥주현으로 고정하고 세븐 피하느라 그냥 되는대로 잡았어
어린 루돌프의 경우 아이들이 어리니까 당일에 스케쥴이 결정되고
뭐 아무튼 이제부터 진짜 후기를 쓸건데 플북을 참고로 차례대로 기억나는 대로 써볼게!
프롤로그
이미 백 년 전에 죽은 루케니는 바닥에 누워있고 황후 엘리자벳을 암살한 채로 매일 밤 재판이 계속되고 있어
죽어서도 고문 때문에 고통받는 루케니는 열받아서 엘리자벳과 한 시대에 살았던 이들의 영혼을 불러모으지
여기서 앙상블들, 요제프, 큰 루돌프, 어린 루돌프, 대공녀 조피 다들 직각목각으로 춤을 추는데
영상으로 보면 좀 웃겼는데 실제로 보니까 별로 웃기지도 않고 나름 분위기 있더라고
앙상블들이 한껏 좀비춤을 추고 나면 루케니가 마침내 죽음을 불러들여
죽음은 등장할 때 거의 다리(leg 아님 bridge임)를 통해서 등장하는데
동톧....wow.....초면인데 기럭지....얼굴.....감사합니다......^^
생긴거랑 머리색은 아이돌같은데 목소리가 되게 낮고 깊음 ㅋㅋㅋㅋ 성악도 출신이라 그런가
아무튼 모두 엘리자벳의 이름을 부르짖고 프롤로그는 끝이나
당신처럼~모두 반가워요
이건 엘리자벳의 소녀 시절 이야기야 엘리자벳의 애칭은 씨씨!
씨씨의 아버지 막스 공작은 시도 쓰고 악기도 연주하고 여행도 다니는 자유로운 사람
씨씨는 그런 아버지를 닮아서 쾌활하고 활기 넘치는 아가씨야
아버지는 여행을 떠나고 씨씨는 언니 헬레네의 결혼 문제때문에 엄마 루도비카가 연 친척 모임에 참석해야해
자유롭게 뛰도는 게 좋은 씨씨는 그런 모임은 싫다능....☆
한편 친척들을 다 모아놓고 루도비카는 중대발표를 하는데
그것은 헬레네가 오스트리아의 젊은 황제 프란츠 요제프와 결혼하기로 했다는 것!
근데 요제프는 루도비카의 언니인 조피 대공비의 아들이라능...
쉽게 말하면 이모 아들이랑 결혼하는거...사촌이랑 결혼하는거.....
다들 호들갑을 떨고 있고 지루했던 씨씨는 혼자 외줄을 타다가 떨어져!
여기서 좀 어이없고 웃긴게 루도비카는 헬레네 자랑하느라 씨씨가 떨어진 사실을 제일 늦게 알아 ㅋㅋㅋㅋ
씨씨는 높은 곳에서 떨어졌으니 원래 이 때 죽었어야 하는데
씨씨를 데리러 온 토드(죽음, 죽음의 사신이 아니라 그냥 죽음이라는 관념 그 자체야!)는
씨씨를 보고 사랑에 빠져서 그냥 씨씨를 살려주게 돼. 하지만 평생 씨씨를 따라다니지.
근데 동톧이 씨씨 공주님 안기하고 회전무대 도는데..
동톧 표정 ㅇ_ㅇ 전혀 사랑에 빠진 표정이 아님........
씨씨는 다시 깨어나게 되고 죽음을 붙잡으면서 가지마요 왕자님~하고 노래를 부르지만 토드 그냥 ㅃㅃ
죽음은 씨씨에게만 보이기 때문에 나머지 가족들은 씨씨가 충격 때문에 잠시 헛것을 본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가
신이시여 지키소서 우리 젊은 황제~계획이란 소용없어
극의 배경은 궁전으로 바뀌고 젊은 황제 요제프가 어머니 대공비 조피에게 휘둘려 허수아비같은 왕 노릇을 하고 있어
루케니 말에 따르면 조피는 궁전의 유일한 남자!
실제 역사에서도 조피가 프란츠 카를에게 시집왔을 때
프란츠 카를은 약간의 정신지체를 앓고 있었어
이를 본 조피는 오스트리아의 미래를 위해 황후의 자리를 포기하고 자신의 아들 요제프를 왕 자리에 앉히지
요제프 이 때부터 찌질함이 조금 보임
조피 역할 맡은 이정화 배우 카리스마 장난아님....난 레베카에서부터 알아봤다......
암튼 루도비카, 헬레네, 씨씨는 궁전에 도착하고 헬레네와 요제프가 만나야 되는데
문제는 요제프가 사냥을 해서 잡은 새를 씨씨가 주워 건네주는데
요제프는 씨씨에게 fall in love....
여기서 잠깐 씨씨 실제 사진을 보여줄게
(납득)
사실 막스 공작과 루도비카 두 사람 다 미남미녀라 자식들도 다들 한미모했대
헬레네도 예쁘게 생겼어 다만 씨씨가 더 예쁠 뿐이지....☆
조피, 루도비카, 요제프, 헬레네, 씨씨는 한데 모여있고 조피와 루도비카는 요제프에게 헬레네를 선택할 것을 종용해
그래서 그들의 계획이 맞아떨어지기 때문이지
하지만 요제프가 선택한 건 결국 씨씨
여기서 루케니 존나 깐죽대는데 나 이지훈 별로 안좋아하는데 되게 능청맞게 연기 잘하더라고 ㅋㅋㅋㅋ
아....헬레네 짠내.....불어 공부를 3년이나 했는데! (망할 동생년이!)
날 혼자 두지 말아요
넘버 제목은 뭔가 슬퍼 보이지만 요제프와 씨씨의 꽁냥꽁냥 데이트씬이야
넘버 자체는 그닥 기억에 남진 않아
둘이 나룻배를 타다가 정자에서 요제프가 씨씨에게 청혼을 하는데
나랑 있으면 항상 행복하고 편안할 수만은 없다 이런 얘기를 하고 씨씨는 함께하니까 괜찮다는 대답을 해
근데 씨씨는 언제 요제프를 좋아하게 된걸까....요제프는 얼빠샛기라고 쳐도.....
아무튼 요제프가 무거운 목걸이도 씨씨한테 걸어주고 둘이 키스함 ^^*
모든 질문은 던져졌다~그녀는 여기 어울리지 않아
마침내 1854년 4월 24일 엘리자벳과 요제프는 결혼식을 올려
엘리자벳은 시골 출신의 공주니까 모든 귀족들이 그녀를 지켜보고 있고 결혼식은 경건하게 진행돼
결혼식 중 죽음이 서로를 갈라놓을 때까지 요제프를 사랑하겠냐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하는 엘리자벳.
근데 그녀의 대답은 계속 메아리로 돌아오고 토드의 비웃음소리가 들리면서 토드가 등장하는데
.....? 왜 밧줄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거지? 타잔인가?
물론 결혼식장에서도 죽음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건 엘리자벳 뿐이기 때문에 어리둥절한 엘리자벳을 두고 결혼식은 무사히 진행돼.
결혼식이 끝나고 열린 무도회.
저마다 공주가 귀엽네 순진해보이네 왕관을 떨어뜨려서 불길하네 수다를 떨고
사돈이 된 조피와 막스 공작은 이 결혼을 탐탁찮아 하면서 대화를 나눠.
조피 입장에서는 황후 수업을 받았기에 고분고분하고 정숙한 헬레네 대신 망아지같은 엘리자벳이 며느리가 되니까 화가 나고
막스 공작은 폐쇠적인 황실 생활이 자신과 사상이 비슷한 엘리자벳을 불행하게 할 거란 걸 예감하지
무도회의 주인공인 요제프와 엘리자벳이 춤을 추는데 엘리자벳 레알 망아지 ㅋㅋㅋㅋ 춤을 같이 춰야 되는데 ㅋㅋㅋㅋ
그래서 요제프가 중간중간 몇 번 진정시킴 ㅋㅋㅋㅋㅋ
춤 출 때 나오는 연주곡이 되게 좋았는데 ㅠㅠ
마지막춤
한참 춤을 추고 있는데 요제프는 갑자기 우두커니 서서 움직이지도 않고 귀족들도 모두 잠들어버려.
홀로 남은 엘리자벳이 영문을 모르고 서있는데 다리타고 또 토드랑 죽음의 천사들 등장.
근데 죽음의 천사들이라는 말 이상하지 않아? 죽음과 천사라니...뭐...암튼 ㅇㅅㅇ
죽음의 천사들, 줄여서 죽천들이 엘리자벳을 둘러싸고 춤을 추고
토드는 지금은 니가 다른 남자랑 결혼했지만 결국 너와 마지막 춤을 출 사람은 나라며 엘리자벳을 유횩해
전동석 노래는 잘하는데 몸쓰는게 아무래도 좀 뻣뻣한듯 ㅠㅠ
근데 뭐......준수가 몸을 너무 잘썼던 거야 준수는 마춤 때 죽천들이랑 춤도 췄잖아
다른 토드들도 몸쓰는 건 그냥 그랬어 류정한
마지막춤도 유명한 넘번데 솔직히 난 별로 감흥은 못느꼈어
죽천들 발소리 거슬림
사랑과 구경꾼들~황후는 빛나야 해
☆헬게이트 오픈★
이 장면은 짧게 지나가는데 요제프와 엘리자벳의 첫날밤을 대신들이 막 구경하려함;;
근데 실제로 구경은 안한듯 요제프가 문 닫는 거 보면
하지만
시엄마 조피는 엘리자벳이 교육이 덜 됐다며 엘리자벳을 바로 잡으려 해
새벽 5시에 깨워서 넌 일찍 일어나야 하고 이가 너무 누렇고 어쩌고 저쩌고
옆에서 시녀들이 그렇죠 안돼요 이러는 거 캐얄밉
실제로 엘리자벳이 결혼할 때 조피가 보낸 건 선물도 아니고 6페이지 짜리 왕실 예법이었대
만국공통 시월드;;
그리고 여기서 빡치는 건 요제프가 조피한테 가서 엘리자벳이랑 후대를 이을 의무(잤잤)를 안했다고 일러바침
존나 찌질....하....여기서 엘리자벳이 화나서 요제프한테 따지는데
마마보이 요제프는 여보 그냥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해 우리가 잘되길 바라셔서 하는 말씀이야
이런 식으로 항상 사건을 넘기려고 해
어려운 황실 예법, 불같은 시어머니, 그녀를 신기한 동물 보듯 바라보는 황실 사람들....
거기에다가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줬던 남편도 본인의 편을 안들어주지
엘리자벳은 괴로워해
나는 나만의 것
나 이 노래 이렇게 빨리 나올줄 몰랐음
마치 지킬앤하이드 자첫했을 때 사골이순간이 예상보다 빨리 나와서 당황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
그리고 이노래 되게 어려운데 이걸 가만히 서서 부르는 게 아니더라고
1절 끝나고 몇 바퀴 빙글빙글 턴하고
마지막엔 무대가 약간 올라가는데 거길 뛰어올라가서 자~~~~유!!!!!! 이거함;;
뮤직비디오에서는 옥주현이 하이노트를 찍는데
아무래도 매 공연마다 그러면 목이 상할테니까 실제 공연에선 낮춰불러
그래도 돌다가 뛰어서 그거 하는 게 어디야.....진짜 멋있었음 ㅠㅠ 감정선도 좋았고
결혼의 정거장들~데브레첸
이 장면은 등장인물들 손에 줄이 묶여서 위에 앙상블(로 추정되는) 남배우 둘에 의해서 마리오네트처럼 움직여
난 개인적으로 참신한 연출이라고 생각했어
인형극같은 연출이 있다는 걸 알고 가서 조종은 루케니가 하겠거니 했는데 루케니는 계속 옆에서 해설자 역할을 충실히 해줌 ㅋㅋㅋㅋㅋ
엘리자벳의 불행한 결혼생활.
아이는 낳는 족족 조피가 데려가서 마음대로 만나지도 못하고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어.
실제 엘리자벳은 황후 역할도 제대로 역임 안하고 정치에 거의 간섭도 안했는데
유일하게 한 게 있다면 헝가리의 독립을 지지했다는 거야.
요제프가 엘리자벳에게 헝가리에 같이 가자고 하는데 엘리자벳은 대신 아이들과 같이 가겠다고 해.
그런데 헝가리에서 첫째딸 소피가 그만 죽고 말아 ㅠㅠ
그림자는 길어지고
토드와 루돌프가 부루는 그림자는 길어지고는 좀 있다 나오고
이건 토드가 엘리자벳의 첫째딸 소피를 데려가면서 엘리자벳도 데려가려고 유혹하는 노래야
엘리자벳은 딸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상심하긴 하지만 죽지는 않지
행복한 종말
이건 아마 카페신일 거야
빈의 카페에는 안일한 사상에 빠져있는 이들이 커피나 마시면서 왕실 얘기나 떠들고 노닥거리지
여기서 종업원은 루케니랑 죽천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천들이 극중 내내 레골라스같은 가발을 쓰고 있기 때문에 모를 수가 없음
루케니는 아는 것도 없으면서 지껄이기만 잘한다고 시민들을 조롱하지
근데 왜 이장면 생각나는 게 이리 없지?ㅠㅠ
어린애든 아니든
큰일났어 극이 휘발되고 있어
아마 여기서는 엘리자벳의 아들 루돌프가 자기 몸만한 범선 모형을 들고 나오는 장면이었을거야
예담이 개씹더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배 모형이 예담이만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엘리자벳과 루돌프는 함께 산책을 하려 하는데 조피는 이 둘이 만나지도 못하게 해
그리고 루돌프는 후에 황제가 되어야 할 인물이니까 어린 나이에도 강하게 키워
실제로 루돌프는 7살 나이에도 훈련 명목으로 엄동설한 한밤중에 산 깊은 곳에서 혼자 돌아왔어야 했대......
조피 노답;;
결국 루돌프는 3주째 엄마 얼굴도 못보고 돌아서서 엄격한 교관과 훈련을 받으러가
엘리자벳, 문을 열어주오
아이도 마음대로 못봐, 하고 싶은 것도 못해
결국 요제프에게도 화가 난 엘리자벳은 문을 걸어잠궈. 방문도 마음의 문도
요제프는 엘리자벳의 방문을 두드리지만 돌아오는 건 내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나도 어쩔 수 없다는 엘리자벳의 편지뿐.
그와중에도 엘리자벳을 향한 토드의 유혹은 끝이 없지.
토드는 말해, 죽으면 모든 걱정도 고민도 끝이고 넌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하지만 엘리자벳은 난 죽기엔 아직 젊고 내 힘으로 자유를 쟁취할 수 있다고 죽음을 쫓아내.
밀크
아 이것도 유명한 넘버....
내가 박은태 밀크 영상을 처음볼 때까지만 해도 박은태가 본진이 될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아무튼 이지훈의 밀크는 중간 샤우팅 아쉬운 거 빼고는 정말 좋았어
이지훈도 실물 잘생기고 훤칠하더라....확실히 연예인이라 그런지 끼도 있어 보이고
뛰어내리는 거 보니까 몸도 잘쓰는 듯?
하지만 밀크 넘버는 내 취향이 아니었어 ㅠㅠ 나 떼창이 취향인데 왜그럴까....
아 밀크 내용은 오스트리아 군중들이 굶주리고 있어 여러날이 지나도 우유는 배달이 되지 않고
루케니는 그건 다 황후의 소행이라고 선동해 루케니는 무정부주의자거든
하지만 역사적으로 프란츠 요제프가 집권할 당시 오스트리아는 유럽 국가 중에 그렇게 못사는 나라도 아니었고 복지도 잘된 편이었어 루케니 구라쟁이 ㅗㅗ
황후께선 외모를 가꾸신다
엘리자벳은 외모를 가꾸는 데에 집중을 해
코냑에 날달걀 세개를 푼 샴푸로 머리를 감고 딸기무스를 바르고 송아지고기를 썰어서 뺨에 올리고
실제 엘리자벳도 외모에 대한 강박관념이 대단해서 키 173에 46~49kg를 유지했고
항상 코르셋을 해서 허리가 20인치가 넘어본 적이 없다네;; 시벌;;
그리고 조피는 이를 매우 훌륭한 처사라고 여기지
눈엣가시인 며느리니 차라리 자기 외모나 가꾸면서 나라일에 간섭 안하는 게 낫다고 여겼을 거야
그리고 중대한 결심을 한 요제프가 목욕 중인 엘리자벳을 찾아와
엘리자벳의 심복격인 에스터하지 백작부인은 요제프의 말을 엘리자벳에게 전해줘
요제프가 한 말은 당신이 이겼어 이제 당신이 루돌프를 남자답게 키워줘
결국 요제프는 어머니 말 대신 사랑하는 부인 엘리자벳의 말을 들어주기로 한 거야
나는 나만의 것 rep
목욕을 마치고 예쁜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엘리자벳이 쫜! 하고 나타남
이 장면 존예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제프의 말을 들은 엘리자벳은 내가 당신 말을 듣기를 원한다면 당신도 날 이해해줘야 한다고 노래를 해
맞는말;;
그리고 토드도 갑툭튀해서 엘리자벳보고 넌 누가 뭐래도 내꺼다 이런 식으로 셋이 노래를 하고
엘리자벳은 마지막으로 난 자유를 원해~~~!!!!!!! 라고 노래를 하고 1막은 끝나
오 미친 이제 1막 끝이라니...2막은 노래가 더 많은데....
키치
이건 루케니의 노래
이 장면은 특이하게 무대가 아니라 관객석 끝에서 루케니가 내려오면서 시작해
이제 엘리자벳과 요제프가 헝가리를 통치하게 됐다면서 장사치로 변해서 엽서나 접시같은 기념품을 보여주는데
통로석에 앉은 관객들한테 엽서 던져줘 ㅋㅋㅋㅋㅋ
하지만 난 n열 정중앙이었기 때문에....에....그랬습니다
넘버의 1절은 그럭저럭 합스부르크 왕가를 칭찬하다가 2절에서 아예 뒤집어엎어버려
황후의 이기적인 행동을 비난하고 조롱하면서 그녀에 대한 열광을 싸구려라고 표현해 그래서 넘버 제목이 키치야
엘젠
키치 다음 바로 이어지는 넘번데 헝가리를 찾은 요제프 부부 내외를 헝가리 국민들이 찬양하는 넘버야
엘리자벳이 유일하게 했던 정치적 행동이 헝가리의 독립을 지지했다는 것.
사실 극중에서 보면 헝가리를 지지한 것도 시어머니랑 반대 의견이라 그런 것 같은데...하하
근데 여기서 엘리자벳이 입은 옷 나름 예뻐 헝가리 국기색 (초록/하양/빨강)으로 입었는데
나름 고증을 했다는 생각이........
내가 춤추고 싶을 때
이제 정치적으로도 힘을 얻어 강해진 엘리자벳.
조피도 더 이상 그녀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승리감에 도취돼.
죽음은 이를 축하해주면서도 더 큰 자유를 주겠다면서 엘리자벳을 유혹하지만
여전히 엘리자벳은 자신의 힘만으로 자유를 쟁취할 수 있다며 죽음을 쫓아가지 않아
죽음 존나 끈질긴 새끼.......일단 물러가지만 포기하진 않음
엄마 어디있어요
성인 세명이서 누워도 널널할 침대에 혼자 누워서 춥다며 엄마 찾는 어린 루돌프....
할머니에 의해서 엄마 품에 제대로 안겨본 적도 없고 주위에 번듯한 친구도 없고 어린 루돌프는 항상 외로워
아무리 따뜻한 이불을 덮고 있어도 춥겠지....엄마의 사랑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으니까
그리고 침대 머리맡으로 토드가 나타나 루돌프도 엄마처럼 죽음을 볼 수 있어
루돌프는 금방 떠나려는 토드를 붙잡지만 토드는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
어린 루돌프가 자기는 충분히 강하다고 고양이를 쏴죽였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집사 입장에서 유쾌한 가사는 아니었지만
어린 루돌프 진짜 귀여운듯 애기가 노래도 잘해 ㅠㅠ 아빠 닮았나봐
Zwischenmusik 1~우리냐, 그녀냐~Zwischenmusik
결국 엘리자벳에게 밀려 권력을 잃은 소피.
이대로 물러설 순 없어 자신들의 측근을 모아 다시 힘을 얻을 계략을 세워
근데 대신들이 은근 깨알같은 개그씬을 선보일 때가 있어 ㅋㅋㅋㅋ
아무튼 중상모략을 한 끝에 만든 계획은
요제프에게 다른 여자를 붙여 엘리자벳에게 성병을 옮게 하겠다는 그런 계획
에휴 ㅅㅂ
내숭따윈 집어치워요
배경은 볼프살롱이라는 사창가
개취로 극중 맘에 드는 연출이 이장면이었어 ㅋㅋㅋㅋㅋ
회전하는 무대에 앙상블들 한명씩 올라가서 춤추는 것도 좋았고
엘리자벳 장면들이 대부분 어두운데 이 장면은 밝았거든
물론 내용은.........ㅋ 루케니도 여기서 잔망쩔고
근데 볼프살롱의 마담 배우가 엘리자벳 엄마 루도비카 했던 한지연 배우임 ㅋㅋㅋㅋㅋ
루도비카/볼프여사 1인2역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나라도 그런데 특별한 의미는 없대
그런데 딸을 황제랑 결혼시켜서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하는 루도비카와
여자들을 팔아서 장사하는 볼프여사라......
어쨌든 볼프살롱의 창녀들 중 성병에 걸린 여자를 찾아 대신이 데리고 가서 요제프와 동침하게 만들어
전염병
체조를 하던 엘리자벳이 갑자기 쓰러져
에스터하지 부인은 엘리자벳이 통 먹지 않아서라고 생각하지만
의사로 변장한 토드는 남편에게서 옮은 성병(말라디)이라고 진단을 내려
아 이 장면을 진짜 세븐이 하고 있단 말이야? 하....
배신감에 분노한 엘리자벳은 죽어버리겠다고 소리를 지르고 토드는 그 말을 아주 기쁘게 받아들이지
하지만 엘리 아직 안죽어 바보야...
벨라리아
이 장면의 내용은....아들놈 키워봤자 소용없다
결국 모략에 빠져 엘리자벳까지 성병에 걸린 걸 알게 된 요제프는 조피에게 따지고 들어
조피는 넌 사랑에 눈 멀어서 그렇다, 널 왕으로 만든 건 나다! 라고 주장하지만
요제프는 이미 귓동으로도 안들음
조피가 홀로 남아서 노래를 부르는데 이정화 배우의 노래실력은 좋지만 딱히 와닿지는 않더라구 ㅠㅠ
혼란한 시절들
요제프에게 배신당한 엘리자벳은 정처없이 여행만 다니기 시작해
그것도 즐기기 위한 여행이 아니라 무언가를 회피하듯 어느 곳에 도달하면 바로 그 곳을 떠나버리고
왕실 사람들은 술렁이고
요제프는 이제 어머니도 돌아가셨고 루돌프는 버러 28살이 되어 내 속을 썩이니 엘리자벳보고 돌아오라고 하지......
아 성인 루돌프는 백형훈이라는 배운데 나에게 백형훈은
백형훈임
여시들 지루할까봐
문제되면 지움
아무튼 하지만 엘리자벳은 아랑곳않고 여행을 계속하지
정신병원~아무것도
그리고 엘리자벳은 정신병원을 방문하게 돼
루케니가 혼란한 시절들에게 엘리자벳 본인도 정신병이 있으니 정신병자들에게 끌렸을 거라 하는데
실제로 엘리자벳의 가문은 근친혼을 많이 했고
요제프랑 엘리자벳도 사촌지간인데 결혼했잖아
합스부르크 가문은 근친으로 유명해서 주걱턱같이 이상한 턱을 합스부르크 턱이라고도 부르고
엘리자벳의 집안에는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엘리자벳의 경우에는 우울증이 굉장히 심했다고 해 그 우울증은 아들인 루돌프도 마찬가지고
어쨌든 엘리자벳이 방문한 정신병원에는 본인이 엘리자벳이라고 주장하는 환자가 있었는데
이 앙상블 목청도 좋고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더라 엘리자벳 밀칠 때 진짜 미친줄;;
당황한 병원측에서 환자 끌고 나가고 엘리자벳이 혼자 남아서 아무것도를 부르는데
차라리 저 여자가 나였으면, 저 여자는 몸이 묶여 있지만 난 영혼이 묶여 있어서 너무 힘들다
차라리 동화 속 주인공이면 행복할까, 정말 자유란 미쳐야만 얻을 수 있을까 하고 괴로워 하는 노래야
결국 엘리자벳의 인생에 남은 건 뭘까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다가갈 수 없고 도망치듯 여행이나 다니는 인생 ㅠㅠ
아버지의 분노
한편 어머니를 가장 닮은 아들 루돌프는 자유로운 사상까지 엘리자벳을 쏙 빼닮았어
아버지의 뜻에 반대해 아버지와 전혀 다른 정치관을 가지고 가명으로 기사를 내
하지만 요제프는 이를 눈치채고 루돌프에게 화를 내지만 루돌프는 엘리자벳까지 들먹이며 요제프를 도발해
이런 루돌프의 행동 역시 죽음이 배후에 있지
길어지는 그림자(Rep)
드디어 나왔다.....
내가 직접 보고 제일 인상 깊었던 넘버야
전동석 백형훈 둘 다 목소리 좋고 노래 잘하는 배우들이라 듀엣으로 붙으니까 시너지가 엄청 터지는 거야 ㅠㅠ
넘버 자체도 전부터 좋았는데 꿀성대로 들으니 존나 좋군 ㅠㅠ
두번째 길어지는 그림자는 토드가 루돌프를 꼬드겨서 계속 아버지의 뜻에 반대하고 혁명을 일으키도록 하는 노래야
진짜 세기말 분위기 물씬.....
음모
루돌프는 헝가리의 독립을 위해 혁명을 일으키려 하지만
사전에 발각되고 말아 ㅠㅠ
실제 역사에서는 요제프가 루돌프에게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엄청난 모욕을 줬다고 하더라고 ㅠㅠ
당신처럼(Rep)
정신이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엘리자벳.
이제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환영을 보는 지경까지 이르러.
아버지는 예전과 다름없고 엘리자벳은 괴로움을 호소해
근데 여기서 엘리자벳이 본인은 억지로 황후가 됐다고 하는데
요제프 사랑해서 결혼한 거잖아....?
물론 이건 요제프랑 결혼할 때 엘리자벳은 너무 어렸고
황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생각했겠지....
결론적으로 이기적인 황후가 맞긴 하지만...
내가 당신의 거울이라면
아 존나 짠내나는 넘버......
루돌프는 엘리자벳의 자식들 중 가장 엘리자벳을 닮은 자식이야
하지만 엘리자벳은 루돌프에게 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
역사에서는 조피가 하도 어릴 적부터 루돌프와 기젤라(엘리 둘째딸)를 데려다 키워서
엘리자벳이 정을 쏟을 틈이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둘에게 무관심했고
막내딸에게만 무서울 정도로 집착했대
작품에서는 이제 요제프랑도 거의 접촉도 안하고 본인 정신 추스르기도 바쁘고
무엇보다 정말 루돌프가 자신과 가장 닮았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을 보기 싫어서
그런 걸거라고 생각해 개인적으로는
그리고 루돌프가 부르는 가사도 내가 당신의 ‘거울’이라면....
당신의 모습이 비춰질텐데ㅠㅠ
혁명은 실패하고 아버지에게 굴욕당하고 마지막으로 찾아온 어머니인데
엘리자벳은 듣고 싶지 않으니 나가보라는 말이나 하고 ㅠㅠ
마지막으로 루돌프가 하는 대사가 결국 어머니 당신도 저를 저버리시는군요 인데
1막에서 엘리자벳이 난나것 부르기 전에 요제프랑 하는 대사랑 거의 똑같아;;
죽음의 춤~추도식
죽음의 춤은 일명 마이얼링이라고도 불려
루돌프가 마리 베체라라는 애인과 동반자살했다는 마이얼링 이야기는 유명하지
황태자 루돌프 뮤지컬도 따로 있고 말이야
근데 실제로 루돌프에게는 마리 말고도 다른 정부가 있었는데
처음 루돌프가 동반자살하자고 꼬신 건 그 정부.
근데 그 정부가 거절해서 차선으로 택한게 마리....ㅎ....루돌프 부전자전.....
그래서 루돌프가 죽을 때 토드가 키스하는 게 마리 베체라를 상징한다는 해석이 많아
독일판 엘리자벳에서는 루돌프 자살할 때 죽천들이 여장을 하고 있기도 하고
루돌프 마지막에 자살할 때 무대 중앙 앞쪽 와서 썩소 같은 표정 짓는데 덕통당했다.....백형훈 사랑해......
아무튼...루돌프가 죽고 뒤늦게야 땅을 치고 후회하는 엘리자벳.
옥엘리 연기 좋아어 ㅠㅠ
너무 상심에 빠진 나머지 토드에게 자신을 데려가라고 통곡하지만
토드는 그런 식으로 죽음을 구걸하는 엘리자벳은 싫다며 단호하게 거절하고 떠나.
나의 새로운 신상품~행복은 너무도 멀리에
나의 새로운 신상품은 키치랑 비슷한 내용이고
여행중인 엘리자벳을 찾아온 요제프와 의외로 요제프와의 대화를 받아 들이는 엘리의 모습을 보여줘
엘리자벳은 루돌프가 죽은 후 늘 검은 옷을 입고 있고 루돌프가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범선 모형을 들고 다녀.
요제프는 엘리자벳에게 아직도 당신을 사랑하니까 그만 돌아오라는 말을 하지만
엘리자벳은 사랑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다며 이를 거절해.
요제프가 신혼 초랑 볼프살롱 때문에 좀 빡치긴 했지만 어지간히 순애보이긴 한가봐....
실제로 엘리자벳이 요제프 떼어놓으려고 정부도 소개해줬었대 ㅋㅋㅋㅋ
질문들은 던져졌다
이건 난나것과 반대로 생각보다 엄청 늦게 나온 노래
넘버 내용은 요제프의 악몽인데 합스부르크 가문이 멸망하는 장면이야.
루케니가 나와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엘리자벳의 측근들을 소개해
정신병에 걸린 사람, 총에 맞아 죽은 사람, 물에 빠져 죽은 사람 등등......
그리고 배 위에서 엘리자벳의 측근들이 또 좀비춤을 춰
이 작품에 유독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군무가 많이 등장하는데
아마 그 시대 대부분의 사람들이 엘리자벳처럼 진짜 자유를 느끼지도 못하고 꼭두각시로 살았다는 걸 보여주는 건가? 그런 의도가 아니더라도 난 좀비춤 연출 마음에 듬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프란츠 요제프.
꿈 속에서 토드는 요제프를 조롱하고 몰락하는 합스부르크의 모습을 보여주지.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암살
다시 프롤로그의 재판관 목소리가 들리고 루케니에게 언제 왜 엘리자벳을 죽였냐고 물어.
1898년 9월 10일. 루케니는 겐트를 여행하고 있던 엘리자벳을 단검으로 찔러 죽여.
근데 실제로 루케니가 죽이려던 건 엘리자벳이 아니야.
루케니는 이탈리아 출신 아나키스튼데 왕족에 대해 무조건적인 증오감을 가지고 있었어.
그래서 어느 왕족이든 죽이겠다고 결심을 하고 있었는데 처음 목적은 오를레앙 공이었지만
그 대신 엘리자벳이 겐프에 나타났고 그래서 루케니는 엘리자벳이 왕족이기 때문에 죽인거야.
시발롬일세;; 하지만 작품 안에서는 암살자이자 해설자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엘리자벳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긴 하지ㅋㅋㅋ실제 루케니는 감옥에서 자살.
그리고 루케니가 엘리자벳 죽이는 거 진짜 순식간이야 그냥 스치듯 찌르고 그냥 지나가는데
엘리자벳이 쓰러지니까 에스테하지 부인이 엘리자벳 내팽겨치고 도움 청하러감;; 아니 피가 나는 사람을;;
베일은 떨어지고
이 작품의 마지막 넘버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 엘리자벳.
흰 옷을 입고 나타난 토드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엘리자벳을 부르고
엘리자벳은 입고 있던 옷을 벗으면서 드디어 자유를 찾았다고 황홀해하며
토드에게 달려가서 안겨
그리고 토드와의 입맞춤 후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하고
루케니는 마지막으로 올가미에 목을 매고 진짜 죽음을 맞이하고 작품은 끝나게 돼.
근데 높은 음 그렇게 길게 빼고 키스하면 숨 안찰까...?ㅇㅅㅇ
커튼콜은 촬영이 금지됐지만 그냥 앙상블들 인사하고 조연들 인사하고
루돌프는 큰 루돌프 애기 루돌프 같이 나와서 인사하는데 서로한테도 인사해줌 bb 졸귀
애기 루돌프는 안쪽으로 신나게 점프하면서 뛰어들어가는거 씹덕 ㅠㅠㅠㅠㅠ
루케니는 키치 불러주고 토드는 죽음의천사들 끌고 나와서 마지막춤 불러주고
마지막으로 엘리자벳은 난나것 맆 때 입은 드레스 입고 나와서 우아하게 인사해 bb
아 내가 앞쪽에 앉았는데도 시력이 안좋아서 얼굴을 잘 못봐가지고
극중 옥주현 보고는 음 화면이랑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인사하러 가까이 다가왔는데 와 진짜 예뻐서 놀랐음 ㅠㅠ
음...배우에 대하 평은 일단 옥주현은 처음 보는데 내 취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나쁘지 않은데 어딘가 좀 인위적인 느낌도 들었고 내가 생각한 엘리자벳과 약간 거리도 있는 기분? 엘리자벳을 한 번 더보게 된다면 아마 선녀엘리로 볼 것 같고
전동석은 일단 내가 덕통을 당해서...아...오빠 bb 나머지 토드들이 별로인 것과 별개로 난 동톧 정말 좋게 생각해 가끔 몸 쓰는 게 어색해서 현입될 때도 있지만 bb
이지훈은 내가 박은태가 본진이라 은케니가 정말 보고 싶긴 하지만 그 분은 요즘 아이라인 진하게 그리시고 기도하느라 바쁘셔서.....이지훈케니 피하진 않겠지만 일단 다른 케니들이 궁금해서 bb
윤제프는 초연 때 하시고 재연 때는 건강 때문에 하차하셨고 이번에 돌아오셨는데 팬텀도 하셨던 분이라 목소리가 중후하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목소리가 미성에 가까우셔서 놀랐어 근데 이상현 배우 평이 어마무시하게 좋아서 그 분으로 보게 될 것같아 윤영석 배우가 나빴다는 게 아니야 이상현 배우가 너무 궁금해서 8ㅅ8
백형훈은 전동석과 마찬가지로 내가 치였기 때무네...노래 잘하는 배우 좋아요...너무 좋고요....하...내가 백형훈이 쓰릴미 할 때 봤어야 하는데....
하...힘들다....나 이 후기 11시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한시반이야 출근해야 하는데.....gg
긴 노잼 후기 읽어줘서 여시들 고맙고요.....난 4일에 신과함께 종일반 뛰고 후기쓰러 올게...안녕!
문제 시 수정하고 전동석이랑 결혼
문제 없을 시 백형훈이랑 결혼 ^.^
첫댓글 오 동톧 좋은 후기네 난 왜때문에 엘리를 한번도 못봣는데ㅋㅋㅋㅋ 그래서 엘리 캐슷에 대해 기대를 많이 했건만 .... 이번이 엘리캐슷중에 가장 말도 많고 논란도 많앗던듯 ...그래서관심 없엇고 ...
동석쓰.... 애정배우지만 솔직히 몸쓰는거나 연기때문에 이번 엘리는 놓거나 막바지에 한번 봐야지 생각 했었어 ....토드는 연기가 중요할고같아서 와 근데 동톧이 잘해주고 있나보다 ㅎㅎ
백형훈 중간에 시강쩐다 ㅋㅋㅋㅋ 처음보네 저짤 ...무튼 여시 후기 보니까 후... 조만간 한번가야겟네 산책간다 ㅋㅋㅋㅋㅋㅋ
나는나만의것 굳
나는 김준수 팬이라서 엘리처음할때 가서 봤는데 그때 루돌프가 전동석이였어 둘이 진짜 어후 그림자는길어지고 진짜 대박 아직도 생생하다 케미 개쩔어 그 루돌프가 이젠 토드가 됐다닝 궁금하네!!!
나두 조정은엘리가 더취향이야..나는나만의것 넘버는 옥엘이 훨씬 좋았는데 뭐랄까 옥엘은...어렸을적이 너무 인위적인 느낌이나서ㅜㅜ1막후반가기전까지는 왠지모르게불편하더라고.. 여시 후기 진짜자세하게써줬닼ㅋㅋ 극다시보는느낌이야 고마워!
난 이번엔 패스ㅠㅠ 토드 다 맘에 안들어 흐규ㅠ
[당신처럼] 이거 진짜 좋아.....엘리자벳 7번 봤는데 진짜 여시 글 보니까 8번 본 느낌!! 잘썼다....진짜 너무 좋아 나는 반 이상 옥주현-김준수-은케니로 봄ㅎㅎ
엘리 본지 진짜 오래되서 기억 다 휘발되고 넘버만 남아있는데ㅠㅠ여시 글 덕이 다시 새록새록.. 당신처럼 이 노래 너무 좋았는데ㅠㅜ 난 김선영엘리 옥주현엘리 김소현 엘리 다 봤는데ㅠㅠㅠㅠㅠ 조정은 엘리도 보고싶다.. 하지만 맘에드는 토드 캐슷이 없다ㅠㅠ흡ㅠㅠ
나 네번봤는데 밀크는 박은태가 진리야 진짜
난 2012년에 옥주현-박효신으로 딱 1번봐서 제대로 기억안났는데 여시글 보고 기억해냄ㅋㅋㅋㅋㅋ
루이지 루케니는 박은태가 진리.. 세븐거 초대로 봤는데 진심 개같아요.. 뮤덕 15년찬데 눈이랑 귀 버렸음.. 안들은 귀 삼.. 안본 눈도 삼...
형후니짤왜때문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목소리너무좋지 진짜개꿀8ㅅ8 선녀랑배켱훈때메보러가고싶다..
재밌게 잘 읽었어 ㅋㅋ 이미 재연때 열몇번이나 봤지만 너무 좋아하는 극이라 또 볼 생각이었는데.. 조엘리가 보고 싶지만 토드 캐스팅보고 접었음 ㅠㅠ
이지훈이 그 캐릭터는 젤 소화잘해!ㅋㅋㅋㅋ 옥주현감동ㅠㅠㅠㅠ세븐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