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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 추석 앞에서 구두가 가르쳐 준 것
탁구시인 추천 0 조회 141 26.09.20 18:33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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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9.20 19:07

    첫댓글 나는 가죽 구두가 단 한개 밖에 없습니다

    그것두 오래 되어서 아내가 버리라고 바가지 긁는 구두 입니다

    그러나 운동화는 두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잘 신지 않는 등산화 두개

    비올때 신는 신발

    통풍이 되는 신발

    맨발로 신을수 있는 샌달

    등이 있습니다

    그러니 나는 신발이 꽤 많은 편이지만 가죽 구두는 이제는 잘 안신게 되고

    걷기 모임에 갈때나 외출을 나갈때 운동화로 대체해서 신게 됩디다

    이제는 가죽 구두는 다들 잘 안신나 봅디다

    가죽구두가 안팔려서 제화업계가 울상이랍니당

    나도 외출시에 운동화를 신는거는 가죽구두보다 편해서 입니당

    게다가 이제는 운동화 질도 전보다 훨씬더 좋아졌습니당

    그러니 가죽구두 보다는 운동화를 선호 하게되는거 같습니당

    이상입니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 작성자 26.09.20 22:31

    태평성대님,
    구두는 한 켤레뿐이어도 용도별 신발은 골고루 갖추셨군요.ㅎㅎ
    결국 발이 편한 운동화에 손이 가는 건 저와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는 구두의 체면보다 발의 편안함이 먼저인 것 같습니다. 충성!^^

  • 26.09.20 19:47


    값비싼 구두를 신고 폼 내는 일보다,
    나이가 나이이니 만큼,
    편안한 신발이 좋지요.

    살아 본 인생이 얼마 만큼인데,
    살아 온 세월만큼,
    밥그릇을 얼마만큼 비웠는데,
    사람 보면, 반 이상은 관상쟁이가 되지요.ㅎ

    내가 봤을 때, 편안한 사람은 남이 봐도
    편안한 인상을 주거던요.

    첫 글에 나온 글 보면,
    다음 글에도 같은 느낌을 주지요.^^

    나이 들어가면 여성들은
    여포화 신발을 자주 찾게 됩니다,
    여자를 포기한 신발~^^ 일단 편하거던요.



  • 작성자 26.09.20 22:39

    콩꽃님,
    살아온 세월만큼 사람을 보는 눈도 조금은 생기는 모양입니다.
    신발도 사람도 오래 함께하려면 편안해야겠지요.

    여포화라는 말에는 한참 웃었습니다.
    남자들도 멋을 포기하면 발이 먼저 좋아하더군요.ㅎㅎ

  • 26.09.20 23:13

    구두는 편한게 최고지요.
    저는 키가 큰편인데도 굽이 있는 구두를
    선호 했었지요.
    그래야 걸음걸이가 더 예쁘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다 필요없고
    가볍고 편한게 최고더라고요.
    신발이 많아도 선택받지 못한 애들이 많아요.ㅋㅋ
    사람도 마찬가지겠지요.
    결이 곱고 편안한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 작성자 26.09.21 06:52

    제라님,
    예쁜 걸음걸이보다 편한 걸음이 좋아지는 나이인가 봅니다.ㅎㅎ
    선택받지 못한 신발들은 조금 서운하겠지만 발이 편해야 마음도 편하지요.
    말씀처럼 사람도 서로에게 편안한 존재가 되면 좋겠습니다.^^

  • 26.09.21 06:58

    저도 구두 안 신은 지가 한참 되었네요.
    신발장에는 구두 비스무리하게 생긴
    신이 있긴 한데, 거의 안 신고
    그저 발 편한 운동화만 줄창
    신고 다닙니다.
    사람도 부담없이 편한 사람이 좋고
    신발도 오래 신어도 편한 신발이
    제일입니다.

  • 작성자 26.09.21 14:32

    마음자리님,
    결국 오래 신는 신발은 발이 편한 신발이더군요.
    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함께 있어도 애써 꾸미거나 긴장할 필요 없는 사람,
    그런 사람이 오래 마음에 남겠지요.^^

  • 26.09.21 20:40

    아끼면 뭐된다고 가죽구두 오래되면 바닥고무가 부셔져 어느날 신고나갔다가 낭패를 봅니다. 재작년 처조카결혼식을 보러 요코하마갔다가 제구두밑창이 삭아서 큰 낭패를 본적이 있답니다. 친절한 일본 여직원이 5천엔에 즉시 임대해왔지요.

  • 작성자 26.09.21 20:51

    언덕저편님,
    아껴 둔 구두가 요코하마에서 말썽을 부렸군요.ㅎㅎ
    친절한 직원 덕분에 급한 불은 끄셨지만,
    구두도 오래 모셔 두면 탈이 나는 모양입니다.
    저도 신발장 속 구두부터 밑창을 살펴봐야겠습니다.^^

  • 26.09.21 22:49

    어디 구두만 아니라....
    제 경우에는 옷도 꼭 입어지는것만 찾게되고
    혁대도 양발도 이유없이 모양과 관계없이 나도 모르게 찾게되는 것은
    제 기준으로는 "편안함으로부터 익숙함"이었던 것 같습니다

    윗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일상을 돌아보게 한 의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6.09.22 18:52

    우해님,
    편안함으로부터 익숙함’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구두뿐 아니라 옷과 혁대, 양말까지 손이 가는 데는 몸이 기억하는 이유가 있겠지요.
    사람 사이에서도 서로 편안해져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관계가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제 글을 통해 일상을 돌아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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