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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씩이나 번복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2012년 5월 21일
5주 계획 결혼 30주년 여행을 떠났다
나에게는 너무나 의미있는 순간이다.
개뿔도 없이 시작된 나의 결혼 엔 애초 신혼 여행이란 사치였다.
난 너무 가난 했었다.
공부하며,직장 생활하며..늘상 코피가 터졌었다
당시엔 어쩔수 없었다고 했지만 지나고 보니 아내에게 많이 미안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도전을 받고 돌아왔다
어디에 가든, 무엇을 하든, 언제나 부부가 함께 동행하니 마음이 평안하고 기쁘다.
이번 기행문은 쓰다보니 길게 되어있다.
5주간 의 이야기 이니...ㅎㅎ
지루 하더라도 인내를 갖고 읽어주시길 바란다.
드뎌 고국 하늘,공항버스 안에서 우연찮게 윤 태식 과 연락이 되었다
서울에 도착 하자마자 찾은곳 은 종로 사우나 였다.
늘 서울 하면 생각나는 곳은 목욕탕 이다.
박 문홍 과 함께 였다.
그 분은 몸짱을 만들려는지..몸이 장난이 아니다. ㅎㅎ
국민학교 시절 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준 "복상 박문홍 선생"ㅋㅋㅋ
때밀이 까지 마치고 나오니 박광식,윤태식,이욱,신성식 이 찾아왔다.
참 기가막힌 비상 연락망 이다..ㅎㅎ
종로 4가,태식이가 을지로 골벵이 무침이 맛있다고,
저녁을 잔뜩 먹고 난뒤 또 보령약국 골목에 놓인 좌석에 앉아 입가심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 들을 나눈다.
아내가 VJ특공대 에서 방영된 조개구이를 먹고 싶다한다.
문홍 부부 와 오이도 로 가서 맛있게 먹었다
그 다음날,
그렇게 보고 싶던 철수가 아내와 함께 찾아와서 창경궁 으로 부터
북촌 그리고 삼청동 까지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온 종일 그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아침,점심,저녁을 사먹었다..꿈을 꾼다.철수를 만나다니..
이틀을 그렇게 보내고
드디어 캐나다 벤쿠버 로 떠났다.
삼백예순닷세 중 삼백일이 비가 내린다고 한다.
땅에 발을 내딛는 순간은 기대와는 달리 너무 평범하다.
새로운 건물들이 많고 거리도 매우 한산하다. 여기가 캐나다 라,
무언가 새롭고 특별하리라고 기대했었으나, 특별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천천히 아내와 걸으며 스탠리 파크 로 나섰다.
아름답다..
또 하루가 지나고 캘거리행 비행기를 탄다.
캘거리엔 우리 한성 후배가 전체 간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중에 있다.
나는 그 친구 와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로
수술후 그가 늘 걱정이 되었다.
공항에서 밖으로 나오니 “형님” 하며 마냥 울고 서있다.
정말 살아서 만나는구나 !
병철 아 !!
내가 이곳에 온 목적이었다.
밤 열시가 넘었는데도 대낮같이 환하다.
병철이를 보면서 내 마음도 그렇게 환해졌다.
병철 집에서 하루 잔다..춥다.
아침식사 후 서둘러 차에 올랐다.
록키 산맥으로 향했다
몇시간 동안 그간 밀린 이야기를 나누느라 경치를 즐길 여유가 없었다.
어느순간부터 하얀눈에 덮힌 아름다운 그곳을 지나간다.
꿈 같은 길이다.
세상을 창조주 께서 이리도 아름답게 창조를 하였단 말인가?
달리다 보니 곰 도 어슬렁 거리고,엘크도 보이고...
좋다 !!
그 한마디 외엔 달리 할말이 없다
내가 도대체 누구관대.....
벤프..,
작은 도시가 아름다운 외관과 내관을 가지고 있다.
아주 고풍스럽고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이다.
비를 맞으면서 거리를 활보하다 보니 거리 한 모퉁이에서 영화 촬영중 이었다.
그 작은 거리에 오래된 건물들로 가득차 있고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로 왠지 고전적인 분위기였다.
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록키산행 이다.
요호 국립공원 부터 쟈스퍼 국립공원까지 눈 덮힌 산과 호수
아름다운 절경들을 걸으면서
꿈같은 시간이 흘렀다.
이렇게 열흘이 후딱 지나갔다
자 이제 미국이다.
시카고 행 비행기를 새벽 두시반에 일어나 4시벵기로 탄다.
공항,그 자리에서 다시 헤어짐에 우는 병철이를 본다..건강 해라 !
시카고 공항은 엄청난 규모 이다.
공항에서 햄버거를 사 먹는다, 도저히 다 먹을수 없을 정도로 크다.
그날 밤 워싱톤 디시행 벵기를 탄다.
그곳엔 43년동안 미국에 살던 어머니의 바로 밑 동생 (이모)가 계신다.
잠을 자고 나니 최 광식 부부가 찾아왔다
두시간을 운전 하고 온것.
이모,이모부를 모시고 광식이 차로 우린 소풍을 떠났다.
죤 덴버 가 부르던 노래를 광식이와 함께 부르며 셰난도 리버 를 간다.
아내 도, 광식 부인도, 이모 내외분 들도 모두 기분이 최고다.
광식 부부가 사준 점심..엄청 맛있었다. 원 없이 미제 먹어본다.ㅎㅎ
캐티스버그 연설로 유명한 링컨을 만나러 갔다.
우리는 캐티스버그 링컨 솔저스 내셔날 파크로 간다.
그 역사적 현장에 서본다
내 생애 이런 날이 있을줄 몰랐다.
오랜만에 만나는 광식이 참 넉넉하게 보인다.
그렇게 종일 4개주를 왔다 갔다 하며 관광을 한다
다음날 아침 이른 시간
김 병대 가 찾아왔다.
무작정 그를 따라 가방을 싸서 따라 나섰다.
우리는 메릴랜드 로 가는중,.
메릴랜드 에 도착 병대의 별장 으로 짐을 푼다..
아 좋다..
창 밖에 다람쥐 들이 뛰노는 곳 이다.
병대 와 함께 그날 저녁 우리 동기 들 모임이있다.
그곳에 가니 그리웠던 친구가 있다.
전 철희,이 흥수,김병대,최 광식..
이렇게 모여서 저녁을 하며 이야기 보타리를 풀기 시작한다.
어디를 가나 우리 친구들 있는곳엔 학창시절 이야기 가 빠지지 않는다.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일도 있었던 우리 친구들의 삶이
어느 이민자들 같지 않고 마음이 아려온다
같이 이민생활 해보니 저 친구들 마음을 더 잘안다.
뺨을 연속 부벼대는 흥수를 보며 그 의 짙은 말못할 외로움이 느껴진다.
다음날
광식집에서 저녁을 ..병대 부부 와 정성을 다한 한국 음식을 먹었다.
광식이 처, 처음 만나지만 인상이 후덕하고 좋다.
까까머리 들이 만나 이렇게 결혼을 하고 부인들과 함께
좋은 집에서 좋은 음식을 나누는 우리는 성공한 친구들 !!
학교앞 30원 짜리 짜장면도 제대로 먹지 못했던 그 시절이 아니었던가?
이제 우리는 역사를 새롭게 써가고 있는중 이다.
어디를 가던 우리 동기들은 그 삶의 현장에서 인정 받고 최고의 사람들이 되어있다.
힘드냐? 조금만 더 견뎌보자..그렇게 다짐하고 손을 부여 잡아본다.
그렇게 격한 환영을 받고
광식이와 Baltimore 야구장에 가서 메이져 리그를 보고 싶었다.
며칠동안 아침,점심,저녁을 책임지는 병대에게 마냥 고마울 뿐이다.
다음날 병대가 선물해준 워싱톤 디시 시내 관광차에 오른다.
아...이 친구들 어쩌란 말인가? ㅎㅎ
워싱턴 기념탑(Washington Monument)을 관람하였다.
이 기념탑은 미합중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징턴의 위엄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기념탑이다.
169.3m의 높이인 이 탑은 석조 건축물로서는 세계 제일 높고,
1886년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을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1848년부터 각주 각국으로부터 기증된 석재와 기금으로 시작되었으나,
1855년 남북전쟁으로 자금 부족을 겪게 되자 높이 45.7m의 부분에서 공사가 중단되고 말았다.
그후 남북전쟁이 끝나고 공사가 중단된지 25년후인 1880년에 공사가 재개되었다.
같은 장소에서 채집한 석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중단하기 이전과 이후의 돌 색깔이 다르다.
1/3의 윗부분의 2/3의 색깔이 미묘하게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동쪽으로 국회의사당과 스미소니언 박물관, 남쪽으로 제퍼슨 기념관과 포토맥 강,
서쪽으로 링컨 기념관과 알링턴 국립묘지, 북쪽으로는 화이트 하우스와 정부 청사가 보인다.
다음에 링컨 기념관(Lincoln Memorial)을 둘러 보았다.
링컨대동령을 기념하기 위해 1943년 세워졌으며 워싱턴 기념탑과
국회의사당을 일직선 상으로 굽어보며 제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의 동상이 서 있다.
높이 5.8m의 이 동상은 28개의 백색 대리석 블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36개의 대리석 원주로 받쳐지고 있는 그리스 신전 형태의 건물은 1921년 완성되었으며
36이라는 숫자는 링컨이 암살된 1865년 당시 합중국에 가맹한 주의 숫자이다.
건물 내부 벽면에는 게티스버그 연설로 유명한 ‘the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위대한 링컨대통령의 역사적 어록이 새겨져 있다.
제퍼슨 기념관(Jefferson Memorial)을 찾았다.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1943년 세워진 백색건물이다.
높이 5.8m의 브론즈 상인 제퍼슨의 동상이 돔의 중앙에 서 있다.
내부 벽면에는 저퍼슨이 기초한 합중국 독립선언문의 한 구절을 비롯하여 그의 정치이념을 나타내는 어록들이 새겨져 있다.
제퍼슨 기념관에 인접한 포토맥 공원은 벚나무들이 늘어서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다음에 Washington 시내를 관광했다.
자연사 박물관을 둘러 보았는데 세계에서 희귀한 보석들을 보았다. 온갖 희귀한 물건들이 많았다.
역사 박물관도 보았다. 미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항공 우주 박물관 도 잠시 관람 하였다
엄청난 규모에 놀란다.
보잉747이 반토막 으로 진열 되었다.
박광식 기장의 방을 구경 하는듯 한참을 둘러 보았다.
알링톤 국립묘지(Arlington National Cemetery)를 둘러 보았다.
몰에서 포토맥 강을 건너면 버지니아 주 가장자리의 언덕 위에 약 250만㎡의 알링턴 국립묘지가 나타난다.
케네디 대통령의 묘를 보았다.
1963년 유세 도중 댈러스에서 43세의 젊은 나이에 암살된
제35대 대통령 존F. 케네디의 묘가 국립묘지 중앙에 자리를 잡고 있다.
부인과 아들의 비도 함께 새겨져 있고 꺼지지 않는 불이 활활타고 있다.
그 옆에는 1966년 암살된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의 묘가 있는데 거기에는 마르지 않는 물이 흐르고 있다.
미국에 꺼지지 않은 불과 마르지 않는 물이 있음을 상징하고 있는듯 하다.
미국에는 불과 물이 언제나 있음을 보여줌으로 부의 상징을 나타낸다고 누군가 한적 있다.
불이 항상 타오르는 나라이며 물이 마름이 없이 흐르고 있는 나라이기에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장을 실제로 와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
그 뒤에 올라가면 무명의 용사의 묘(Tomb of Unknowns)가 있는데
알링턴에서 가장 높은 장소에 서 있는 백색 대리석은
제1.2차 대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던 수 많은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묘석이다.
특별히 훈련된 육군 병사에 의해 24시간 지켜지고 있다.
여름에는 30분 간격으로 겨울에는 1시간 간격으로 위병교대 의식이 행해진단다. 알링턴 하우스(Arlington House)가 나타난다.
워싱턴 D.C.의 전역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세워진 알링턴 하우스는 남북전쟁에서 남군의 총사령관이던 리 장군의 저택이였다.
북군이 그의 집 주위에 전몰자를 이장하기 시작하여 전쟁이 끝날무렵에는 일대가 묘지가 되고 말았다.
백악관을 바로보면서 사진을 찍고, 상무성, 재무성, 주미 한국 대사관 등을 볼 수 있었다.
펜타곤(Pentagon)은 알링턴 국립묘지의 남쪽에 있는 미 국방성(Department of Defence)을 지칭한다.
건물의 모양이 오각형 pentagon인 이유로 펜타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게 되었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중에 건설된 세계 최대의 오피스 빌딩으로 23,000명의 직원이 근무한다고 한다.
9,11 테러로 한쪽 벽면이 다른쪽과 색이 다르다..
비행기 와 충돌한후 새롭게 리노베이션 한탓일게다.
저녁 병대 부인 께서 볼티모어 의 게 요리집 으로 가자한다.
부부가 박사 학위를 받고 매릴랜드 주 한인사회 에서 영향력 있는 귀한 사람들이 되어있다.
병대 부부,광식부부,우리 부부 여섯명이 맛있는게를 "게눈" 감추듯 먹었다.
그리곤 빵집에 가서 다시 커피와 빵으로..
병대부인의 넉넉한 웃음과 재미난 이야기로 우리들에게 편안함을 주었다.
병대 별장에 우리 부부를 위하여 갖종 과일과 와인,그리고 잔 까지 빈틈없이 준비해준
솜씨가 손님을 많이 치루어 보신분 이다.
뉴욕으로 향한다.
병대 가 바쁜 와중에 배웅해 주었다.
멀리 사라지는 친구를 보며 저리 좋은 친구를 언제 다시 보려나 마음이 울컥한다.
잘 살아온것 처럼 앞으로 더 건강하고 또 만나자..
꿈 같은 며칠의 메릴랜드 여행이 끝나며
전 철희 와 통화 하고 ,이 흥수 와 사랑 한다고 이야기 했다.
뉴욕에 도착하여
34번가 맨하탄 호텔로 도착하자마자 함태용이 거리에서 기다린다.
와~ 이친구 얼마만인가?
먼저 저녁부터 먹자고 하며 이것저것 막 주문하는 것을 보며 그의 따스한 마음을 읽는다.
불광동 살던 그 친구와 홍은동..단편적으로 스쳐가는 기억들이 생각난다.
밤 늦게 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나눈다..아 시풀..그 때 너나 할것 없이 고생 억수로 했다.ㅋㅋ
태용이가 선물을 준다..
뉴욕 일일 관광권 이다.
New York 시내를 관광한다.
맨허튼은 세로로 긴 섬으로 복잡하지만 구획정리가 바둑판처럼 잘 되어 있으므로 다니기에 편리하다.
대체로 남북으로 달리는 거리를 애니뉴(~Avenue), 동서로 달리는 거리를 스트리트(~Street)라 부른다.
New York은 허드슨강과 이스트 강이 흐르고 대서양을 옆에 두고 있어 천혜의 관광요소이다.
허드슨강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것은
이강을 가로지르는 베라자노 내로우스 브리지(Verrazano Narrows Bridge)때문일 것이다.
베라자노는 이테리 탐험가였다.
1964년에 이 다리를 완공한 후 베라자노의 처음 탐사를 기념하여 그의 이름을 이 다리에 붙였다. 길이는 1298m이다.
이 다리는 최초의 현수교이다.
이 다리를 달아메는 쇠 밧줄 끝에는 오색 찬란한 전구가 끼어있어서 캄캄한 밤에 이 다리를 보는 장관은 참으로 아름답다고 한다.
뉴욕 시내에는 바둑판 처럼 늘어서 있는 거리를 볼 수 있다.
Empire State Building(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 온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그런데 86층까지만 올라 갈 수 있다.
엘리베이터 를 기다리는 행렬이 너무 길다.
80층 까지는 갔는데....계단을 이용하여 걸으며 올라갔다.102층에 가는 길은 막혀 있어서 유감이었다.
사진도 찍고 온 사방을 둘러 보았다.
역시 뉴욕은 거대한 도시이다. 특이한 점은 산이나 언덕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St. Patrick's Cathedral 를 관광한다.
50th St.에서 51th St.에 걸쳐 서 있는 고딕 양식의 웅장한 성당이다.
뉴욕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워싱턴 DC의 캐슬과 렌윅갤러리를 설계한 바 있는 제임스 렌윅에 의해 설계되었다.
1858년에 착공되었으나 도중에 남북전쟁이 발발한 연유로 약20년 후인 1879년에 완공되었다.
첨탑까지 100m이며 교회 내에는 7380개의 파이프로 만들어진 파이프 오르간이 있다.
배를 타고 허드슨 강을 지나며 자유 여신상을 멀리서 바라본다 ,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내가 자유의 여신상의 횃불을 보았다.
태용아~~~나 ~~ 어쩌란 말이냐? ㅎㅎ
Wall Street (월가), 브로드 웨이 남단 인디언 박물관 앞에 자리한 달러로 만든 황소의 동상을 보았다.
현재 뉴욕시내에서는 황소축제를 하고 있다. 뉴욕의 중심이며 금융의 거리인 월가를 활보하였다.
월가의 마스코트가 황소이다.
시내 곳곳에 실재크기만한 황소들의 동상을 가는곳마다 볼 수 있었는데
월가 중심에 달러로 된 황소를 보는 순간 현재 미국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았다.
월가는 세계의 금융시장을 좌우하는 중심지로 알려져 있는데,
뉴욕 증권거래소와 연방준비은행, 그리고 이를 둘러싸고 있는 대은행의 본점등을 볼 수 있다.
본래 월 스트리트라는 명칭은 네덜란드인이 인디언과 영국인의 공격을 막기 위해
허드슨 강에서 이스트강까지 구축한 통나무 방벽을 ‘월(wall)'이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Central Park를 관광했다.
그 곳은 고국 여의도 몇배나 되고 호수도 있고 숲도 울창하다.
꽃마차를 타고 달린다.
귀족 계층이 산다는 아파트 들을 바라본다
한국 사람들 소유도 많다고 한다..누굴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함 태용 !! 고맙다~~ 그런 구경을 하게 해주어
다음날, 홍인기 부부가 호텔로 왔다
무작정 팔십 몇번가 로 가잖다..그쪽 할렘가 아닌가? 겁나부린다.
그곳엔 바다가재 로 요리하는 유명한 집이 있었다..길가 까지 나래비 서있다. 맛있다.
기다린 보람있다.
점심후 우리 친구 부부가 함께 메트로 박물관 을 관람한다.
활쏘는 소크라테스 가 프랑스 박물관에 있었는줄 알았는데..
감동 ..!!또 감동 이다.조금더 보았으면 하지만..
그렇게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하고 죠지 워싱톤 브리지를 단숨에 건너
우리는 동기 들이 기다리는 식당으로 향했다.
즐거운 만남..
조 남근,전 길엽,강성국 ,함태용이 먼저 와있었다.
아~~쌩갈이~~
한때 같이 산에도 다니던 친구,.강 성국 을 만난다.
남근이도, 점잖게 김한태 선생님께 배운 용비어천가를 읊으며 자기 이름을 자랑한다..ㅋㅋ
"불휘 기픈 남( ) 00매 아니 뮐0 곶 됴코 여름 하0니. ㅋㅋ
하나둘씩 나타난다..
양인선,김종갑,윤활중.....
먹고 마시며 떠드는 중년 남자들의 찬가 !!
김세창 그 쉐이~~부터~~~최 보균 까지..
서울이나 어디나 같은 레파토리 지만..늘 즐겁다.
지금들 생각하며 즐거웠던 순간들을 돌아보겠지. 짧고도 긴여행을 한것 같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아주 유익한 여행이었다.
특히 아내와 함께 다녀오게 되어 두고 두고 감사한 마음이다.
함께 했던 모든 친구들에게 주의 은혜와 사랑이 가득넘치길 기원한다. Praise Lord!
뉴욕을 보며
아름다운 강! 허드슨 에 필이 꽂힌다.
동기들 에게 달려가서
그 먼 바닷길을 헤치며 오느라고 얼마나 수고가 많았느냐?고 부둥켜 앉고, 말하고 싶은 충동이었다.
뉴욕을 떠날 때,
손을 흔들어 잘있으라고 외치지만 뭉게 뭉게 오르는 연기만이 대답을 대신 할 뿐이었다.
나는 이번 긴 여행에서 허드슨 강에 오니 마음이 가벼워졌다.
나와 같이 삼십년을 넘게 이민생활한 친구들이 있고 이야기가 통하기 때문이었다.
그 보다 강의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이 나의 마음을 감싸기 때문일 것이다.
아내가 제일 가보고 싶어하는곳이 부산 이었다
인천공항에서 바로 부산으로 갔다.
아내는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부산을 기억하지 못한다.
해운대 아이파크 는 한국이 아니었다.그곳에서 짐을 푼다
하지만 아침 마다 찾아 먹은 시락국부터 우린 철저하게 한국 사람 이었다.
이틀을 부산에서 신나게 지내고 대구로 올라온다.
귀한 시간 이었다.아내가 정말 기뻐한다.서울에 도착 하니 박문홍 이 화를 버럭 낸다.
이 c @%$##^&$...연락좀 하고 지내라 한다..분명 한국엔 와있는데 연락이 두절되니 당연한일.
지금까지 문홍이 입에서 욕을 하거나,남을 뒤에서 험담 하는걸 들어본적이 없다.
난 그의 사람됨을 좋아한다.박 광식도 연락을 안하여 삐진듯 하다..
안다.비행 스케쥴은 있는데 친구에게 하나라도 더 사 먹이고 싶은 그 마음을..
다음날 현 건성 부부가 차를갖고 구경 시켜준다고 왔다.
남대문 시장 을 종일 구경하고 쇼핑을 한다.
집에 돌아갈 준비를 하는것 이다.
아침부터 술을 마시는 우리 친구들을 보며 건강 생각하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다.
저녁..호텔앞
현건성 부부,김진수,이욱,김형진.신성식 이 다시 모였다.
이 친구들 아침 10시 부터 종일 술을 마신거다..ㅎㅎㅎ
다음날, 3반 반창회가 있는날,,
저녁에 북아현동 학교앞 으로 간다.
최웅용 을 만났다.
내 일생에서 가장 재미난 기억이 많은 친구 .내 일생 젤로 좋아하는 친구 중 한명 !
모임장소에 가니, 영원한 내짝 송딸 송용호 선생 부터...
권현웅,한지택,백학립,박호윤,노상호,위정만,현건성,김진석,
이 종국,김종한 까지 나타났다..어? 또 한명 누가 빠졌냐? 김종익 도 있었다.ㅎㅎ
럭비부 주장 하던 종한이와 사진을 찍는다
그의 처남이 시드니에 살고 있어 몇차례 만났었다
3반 반창회에 자기반 반창회로 착각하고 왔다나..ㅎㅎ
이 친구들 어쩌냐?
이렇게 즐거운 시간 으로 5주간의 결혼 30년 기념 여행은 막을 내렸다.
친구들..
그동안 베풀어준 사랑에 감사 합니다.
어느곳에 있던지 우린 보다 발전하며 지속적인 우정을 나누는 친구들이다.
변치 않고 함께 했던 우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첫댓글 장문의 흔적을 기록하여 한성23회동창 모두에게 지워지지않는 추억과 친구를 일깨워준 종씨 세범에게 감사드리며 건강하게 다음소식을 염치(?)없이 기다리내 긴여정 수고하셨내
장문을 읽는 동안 자내가 부럽고 친구가 그립고..... 나역시 동행한 기분 거듭 감사하내....
해외에 나가있는 친구들의 모습은 한국 보다는
해외에 사는 사람과 교감이 더 할거라는 생각 이었다.
가는곳 마다 만나는 친구마다
고국을 그리워하며,북아현동 출신 이라는 자부심과
뜨거운 애교심 으로 뭉쳐있고
그들의 삶의 터전에서 인정 받는 우리 친구들 이었음을 확인 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만나는 장면 마다 순수했던 그 시대의 모습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색한 사람들 있지만..
우리 친구들은 변함없는 그때 그모습이어서..
미국 에 있는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편안함을 빌어본다.
복 받은 자 ! 그대가 평소의 덕을 베픈 덕이 겠지. 값진 여정 부럽다.
학주형.
덕을 쌓은것 보다..
훌륭한 우리 친구들 덕분이었지..
나 역시 값진 여정 이었고
그것을 간직 하며 힘내고 잘 살아야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학주형의 격려의 말에 기분이 좋아 집니다.ㅎㅎ
"세범이가 오면 꼭 연락하마" 박문홍이 등산 중 나에게 한 말이었다. 연락이 없었다. 시간은 그냥 흘러 세범이를 못 봤네. 3반 반창회 때 온다는 소리를 들었으나, 당시 일이 있어 문홍이 연락오면 만나리라 생각했는데. 아무튼 기행문을 보니 만난 것이나 진배없이 반갑고 부럽기도 하네. 너를 비롯한 국내외 친구들의 건강한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꼭 한 번 보자구.
복상 을 족쳐 뿌릴까요 종진형?
나두 만나고 싶었는데..이번엔 아내 위주로 된 여행이었으니..이해해 주시구려.
다음 기회에 꼬옥 만나봅시다.
부럽군! 30주년 여행을 값지게 보내셨네그려...3년후면 나도 30주년인데...집사람과 어디로 여행할지 미리 계획을 해야 겠군.
요즈음 새벽기도를 하는데 마눌님은 철없이 코를 골고 주무신다.(나는 아침잠이 없는데...) 그저 이렇게 내곁에 오래 있어준다면하는 기도를 드린다. 세범군 늘 행복하시게...
지나고 보니 마눌 밖에 없더라..
오랫동안 알콩달콩 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세범이의 긴 문장처럼
우리들의 우정도 길게 이어지길....
오늘 아침 조선일보에 실린 한욱이 딸 기사때문에
까페에 아주 오랫만에 들어와 글을 쓰고 가다
세범이의 장문, 준하의 추억이야기를 읽고 가네...
몇달전에 여기에 왔었을 때 만나고 싶어 문홍이한테 다리를 놓아달라고 했더니 자기도 연락이 안된다고 하너라...
결혼 삼십주년에 그런 긴 여행을 할 수 있었다니 무척 부럽네그려....
비가 무척 내리는 오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