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아주 가라는 뜻 같습니다.ㅎㅎ
30~31일은 송년회로 바빠서 올리지 못할 것 같아 이틀이나 앞당겨 아~듀를 합니다.
노을공원에 올라 봅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아니면 년말이라 바빠서인지
공원에는 그야말로 개미새끼 한마리도 보이지 않는 정적이 흐릅니다.
어제 내린 잔설이 군데 군데 남아 있기는 했지만
눈 풍경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미흡하네요.
혼자서 맨날 다녀본 공원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 봅니다.
노을공원 지킴이 조각상
내 그림자인지 저 조각상의 그림자인지, 저 조각상이 나의 다른 분신인지
머리를 흐트러뜨리는 이상한 생각을 해봅니다.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89A5058650AFF0A)
노을공원의 스톤헨지
저 작품의 설명 표지석을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걸 본 순간 내가 상상한 스톤헨지의 그림이 깨지기 때문입니다.ㅎ
작가는 자기가 만든 의도대로 따라오길 원하지만 순순히 그렇게 하고 싶지 않네요.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F285058650B0012)
야영하는 사람들이 없는 야영장
여길 그냥 골프장으로 남겨놨으면 사계절 이용할 수 있었을텐데..하면서 아쉬워해봅니다.
여기가 전에 몇번 홀이었던가? 5번홀?ㅎ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77E5058650B011B)
잔설만 조금 남아 제가 걸어온 발자국을 잠간 남깁니다.
자동차 바꾸는 제가 타고 온 것이 아닙니다.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DC55058650B0231)
옛날에는 해가 바뀌면 아쉬움도 크고
새해가 되면 가슴이 뛰는 벅차오름도 느껴보고 했지만
지금은 가면 가는가 보다 오면 오는가 보다 하는 심정으로 덤덤하네요.
왜 그럴까?
나이 먹어서 그런가?
청춘이 아니라서 가슴이 뜨거운 뭐가 사라진 것인가?
세상이 하 시끄러우니 시간 가는것 조차 귀찮아진 것인가?
혼자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지만
외부의 요인이라기 보다는 나 자신의 내부에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해진다"라는 말처럼
뭔가 벅차오르듯 흥분되는 외부의 요인이 있어서가 아니라
내 마음에서 먼저 요동을 쳐봐야겠습니다.
오늘도 노을 포인트에 가봐야 맨탕일 것이 뻔합니다.
하늘에 구름 한점 보이지 않네요.
사람이 간사한게 구름이 있으면 있다고 뭐라하고 없으면 없다고 투덜댑니다.ㅎㅎ
내년에는 그냥 있는그대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AF14E58650CD207)
![](https://t1.daumcdn.net/cfile/cafe/21580E4E58650CD30A)
2016년을 떠나보내는 햇님도
순실이가 보기 싫은지 썬그라스를 쓰고
머리가 찌근거리는지 손은 머리을 짚고 있네요.ㅎㅎㅎ
게보린이라도 한 알 주어야겠습니다.ㅎㅎ
정유년의 새해에는 환하고 밝은 모습만 비취길 기대해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49D54E58650CD417)
태양 위로 여객기 한대가 지나가네요.
어디로 떠나는 비행기인지, 돌아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비행기에 몸을 실어주기만 해도 행복하겠습니다.
올해는 저 비행기를 두 번 밖에 못 타봤네요.ㅎ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440194E58650CD521)
병신년이 저뭅니다.
병신! 60갑자에서 병신은 치워버려야 겠습니다.
근데 병신년은 60갑자에서 33번째에 해당되는 해라네요.
33 이라는 숫자는 좋은건데 뭐라 할 수도 없습니다.ㅎ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F034E58650CD613)
모두들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유년? 하니 정유라가 떠오릅니다. 이런 된장!ㅎㅎㅎ)
아! 한가지!
박환수가 동네 한바꾸 더 도는 것으로 500원 걸었는데
한바꾸는 못 돌고 반바꾸만 돌았으니 250원만 보내야 하나 마나?
250원 보내는데 수수료가 500원인데....ㅎㅎㅎㅎ
정말로 올해는 여기서 끝입니다.
아~~주 아~~~~듀!!!
첫댓글 지난 1년간 주작가의 훌륭한 작품과 맛깔스런 해설올 보며 은밀한 즐거움을 만끽하며 지냈습니다. 내년에도 여일하게 훌륭한 작품과 유머 넘치는 해설을 자주 게재해 주시길..... 건강하시고, 만사 여의하게 이루어지길 빕니다. 복받을겨....
감사! 올해도 열시미 한번 달려봐야겠지요?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름답습니다. 2016년 그대 사진 기술은 한장에 100만원은 받아야 할 정도로 작품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도 첫 해 일출을 기대합니다.
50% 세일하면 사갈까요?ㅎㅎㅎ
첫 일출은 물건너 갔습니다.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이쿠! 큰 일났네요. 어지간한 사진은 눈에도 안들어온다니
그나마 남은 머리카락 온전할지 모르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해동안 좋은 사진으로 빛내주어서 감사
올해는 함께할 시간이 좀 더 많았으면..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