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블루베리농장을 가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근처 맛집을 찾아 점심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찾은 집이 백운호수 근처 선비묵집 이예요
늘 먹던 음식과 달리 처음 접해본 메뉴인지라 호기심도 발동했고
맛도 괜찮아 우리 안양맛 카페 회원들에게 꼭 전해주고싶어 카메라뚜껑을
열고 사진으로 담았어요~

음식을 앞에 놓고 사진 찍는다는게 참 어렵쥬~
잠시 딴 생각하면 바로 젓가락 들기 일수니까요 ㅎㅎ
저희는 묵정식A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우선 밑반찬이 깔리네요

그냥 정식과 A코스가 다른점은 저 오리훈제요리가 있다는 거더군요
맛과 소스 다 괜찮았구요..
밑반찬으로
묵을 살짝 말려 무침을 했고
말린 묵으로 샐러드도 만들어 나왔어요

그리고 새싹과 야채가 듬뿍 올려진
도토리 막국수와 도토리가루로 만든 전병이라고 해야하나요?
얇게 부쳐서 큼직하게 나왔어요
나름 웰빙음식이란 생각이 들었더군요

이 도토리막국수를 잘 섞어서 아래 부침개에
오리훈제 고기랑 올려서 싸먹는 거라고 설명해주네요..

요렇게요~ ㅎㅎ

피자파이처럼 조각이 되어져 나와서 한조각씩 가져다가
잘 말아서 한입에 쏘옥~~
나름 처음 먹어본 음식이고
몸에 좋다는 도토리와 새싹채소들이 어울어져
왠지 제 몸속에서 환호성을 지르는것 같았어요 ㅎㅎ
뒤에 코스를 다 먹을 때 쯤
작은 밥 한공기와 들깨 수제비가 나옵니다
물론 수제비도 도토리로 만든거예요~

사진찍는게 습관이 되지 않아 먹다말고 찍었어요 ㅎㅎ
백운호수에서 쉘부르를 왼쪽으로 지나 작은 소 삼거리에서
온누리진흙구이를 끼고 골목으로 100미터 들어가 있네요
제가 약도를 준비 못했어요
종업원 언니들도 다 친절했구요
아참...화장실가서 또 한번 감동했답니다..ㅎㅎ
궁금하심 한번 가보세요~
다시 한번 더 가고 싶은곳이예요~
주소 - 경기 의왕시 학의동 690
전화번호 - 031-424-0460
(너무 친절하게 올리면 그곳 사장님인 줄 오해 하실것 같네요..ㅋ)
첫댓글 매일 눈팅만 하다가..지난번 화사랑 후기 올린 뒤 댓글때문에 기분상했다가 이번에 큰 맘 먹고 올렸어요

이쁘게 봐주세요
맛있어 보이는 오리고기 잘 봤습니다.
네..손맛님
귀한 댓글이네요....
조횟수에 비해 댓글이 없는 이유는 뭘까요
제가 글을 잘못 올린건 아닐까....심히 걱정이 되네요..
너무 상심 마세요...이 바닥이 원래 그래요...그래서 글 올릴때는 첫째, 약간의 소설같은 부풀림과 둘째,
성 제목 셋째, 
행 유도...이런 마음자세로 올리시면 
나실 겁니다(저도 
한번 안나봐서 장담은 못합니다만)...이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먼저 제목부터 바꾸어 보세요...머랄까
...선비묵집보다는 "백운호수에 쥑이는 오리집"이라는 제목을 다신다면 3일 안에 조회수 
나실 겁니다...혹시 
나신다면 밥한끼 사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그럼 성공하시길..
ㅎㅎ 맛카페에서 지역과 상호는 중요한데 그렇게까지해서야...암튼 감사~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리 유수원님 입맛에 맞으면 성공한 맛탐방일텐데....후덥지근한 날의 연속이예요..수원님도 건강 유의하세요~
와~~~우 팝콘님이 일내셨군요. 개인적으로 전 도토리음식을 무지 좋와합니다. 그래서 묵밥을 즐겨 먹지요. 얼마나 좋와하면 양평까지가서 묵밥을 먹으러 갔었겠어요. 시간내서 저도 꼭 먹으러 가봐야 겠어요.늦겨울에 남한산성 산행 할때 도토리전을 붙여갔었는데 회원님들이 아주 색다른 음식이라고 맛있게 드시던 생각이 나는군요. 글 잘보았습니다.
묵은 왠만해서 싫어하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양평에도 맛난 집이 있나보군요...공기좋고 풍경도 좋은곳에서 맛난 음식먹고 오면 그것이 보약이쥬~ ㅎㅎ 더위 잘피해 건강한 여름 나세요..^^*
참고 잘 했습니다... 한번 놀러가봐야겠어요~~
~~^^*
일요일날 아내와 아이와 등산후(모락산)같었는데,정말 훌륭합니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묵정식A 가좋아요.
네 전 그 이후로 한번 더 가서 먹었어요..ㅎㅎ
묵집으로는...저기 팔당댐근방 '강마을 다람쥐'가 운치도 좋고 메뉴도 다양해서 참 좋던데
가까운 곳에 또 다른 맛의 묵집이 있었군요........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