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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2(일) 흐림 비 – [낙동안동일월]일월단맥종주(완)
일월산(△1218.5)(영양)-전국에서 기가 제일 세다는 신내림의 산을 오르다
[낙동안동일월]일월단맥종주(완)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한날 : 2020. 7. 12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소천, 영양
영진5만지도 : 234, 260, 261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백두대간이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지나 피재에서 매봉산(천의봉)으로 오르면서 남동방향으로 분기한 낙동정맥이 흐르며 면산 통고산 지나 귀재로 내려서기전에 서쪽으로 분기하여 일월산어깨 덕산 안동으로 가는 안동지맥이 흐르며 일월산어깨에서 다시 분기하여 일월산을 넘어가는 일월지맥(2차지맥, 분맥)이 일월산 정상을 넘어 꿍꿍목이를 지나 1150m 지점에서 남서방향으로 일월지맥은 흐르고 한줄기를 다시 분기하여 노루모기 갈림길(1070, 0.3)-노루모기 갈림안부(590, 2,1/2.4)-676봉(0.5/2.9)-임도(450, 2.5/5.4)-임도삼거리(칠보석산 갈림길, 450, 0.2/5.6)-구도실왕바우골고개(일월온천랜드고개, 450, 0.6/6.2)-516.3봉어깨(510, 0.7/6.9)-517봉(0.6/7.5)-△501.7지점(0.3/7.8)-임도(450, 0.7/8.5)-임도 이별점(450, 1/9.5)-골배골무등곡고개 도로(외씨버선길, 1.1/10.6)-△453.4봉(1.7/12.3)-영양향교인근 일월교회사거리(270, 1.3/13.6)-일월면사무소(일월초등학교, 270, 0.3/13.9)를 지나 일월산 서북측이 발원지인 장군천이 일월산 북측이 발원지인 반변천을 만나는 곳(250, 0.4/14.3)에서 끝나는 약14.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산줄기는 분기된 이후로 국립지리원 도면상 그 어떠한 봉우리나 고개 이름등 지명이 단 하나도 없다 그래서 내가 산줄기 이름을 짓는 제5원칙 :그 산줄기중 아무 이름도 없을 경우 그 산줄기 끝지점에 있는 마을이나 시설물 등의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에 의거
그 산줄기의 끝 일월면소재지 마을이름이 도계리라 그 이름을 차용해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안동지맥에서 다시 분기한 일월지맥(2차지맥, 분맥)에서 또 다시 분기한 단맥이므로 [낙동안동일월]도계단맥이라고 하였으나 실제로 가서 보니 도계리라는 이름보다는 면소재지뿐만 아니라 교회 학교 다리 등 등이 모두 일월산의 이름을 차용해 일월면사무소, 일월교회, 일월초교, 일월교 등으로 부르고 있어 나도 그 이름을 차용해 [낙동안동일월]일월단맥으로 수정을 했다
[낙동안동일월]일월단맥지도1
진행경로
윗대티팬션에서 승용차로 31번국도를 따라 영양터널을 지나자마자 삼거리에서 좌측 일월산으로 오르는 임도를 따라 올라 일월지맥 분기점을지나 월자봉 지난 중계소 안부에서 내려 공군부대 정문을 향해 가다가 우측 산길로 진행해 쿵쿵목이 삼거리를 지나 일월산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갔다가 빽을 해 다시 쿵쿵목이 삼거리에서 일월지맥을 따라 가다가 일월단맥 분기점-노무모기 갈림길-월간 갈림길-노루모기 불향사 갈림 안부-676봉-A지점
[낙동안동일월]일월단맥지도2
진행경로
A지점-임도-임도삼거리-본능선-임도삼거리-구도실 임도고개- 516.3봉- 517봉-△501.7지점-임도-임도이별점-골배골무등곡 도로고개 외씨버선길-△453.4봉-참판공종택-영양향교-일월교회-일월면사무소-일월초교-일월교-서편마을 일월삼거리 일월파출소
등로상태
분기점 이후는 E급길이거나 길이 없다가 임도를 따라다가 516.3봉부터는 한동안 D급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임도를 따르다 길이 없다가 골배곡무등곡고개 외씨버선길 이후는 D급길이 끝가지 이어진다
독도 등 주의사항
분기점 이후 약1000고지, 약600고지, 516.3봉어깨 내려가는 곳과 이후 임도 이별점에서 능선 오르는지점 외씨버선길 내려가는 방법 영양향교 내려가는 사면길 등 상당히 주의할 곳이 많은 산줄기임
언제 : 2020-0712(일) 흐림 비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윗대티펜션에서 자가용으로 월자봉 안부까지 가서 꿍꿍목이 삼거리에서 진짜 일지봉은 군부대라 못오르고 대산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올라갔다 빽을 해 꿍꿍목이 삼거리에서 일월단맥을 따라 끝까지
일월산 일자봉(△1218.5) : 양양군 청기면, 일월면
구간거리 : 17.5km 접근거리 : 2.2km 단맥거리 : 14.3km 기타거리 : 1km
구간시간 12:20 접근시간 0:45 단맥시간 7:45 기타시간 0:30 휴식시간 3:20
어제 새벽부터 설쳐서 집을 나서
동서울에서 영양가는 버스를 타고 천등산휴게소에서 멋진 삼족오문양 시설물을 보고
분명 사진을 찍었는데 못찾는건지 무심결에 지워버렸는지
뭐 포렌식으로 복원할 수도 없고 할수 없이 인터넷에서 가져올 수 밖에
영양에 와 배방장을 만나서 짜장면 한그릇 먹고
일월산 반변천 발원지 가까이 있는 00펜션에 도착하니 거의 2시가 다되어간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은데 시간은 엄청걸려 거의 반일이 다 지나가버렸다
전국에서 속속 모여드는 J3회원님들과 즐거운 한때 두때를 보내고
거의 밤 24시가 다되어서야 2층에서 잠을 청한 것 같은데
깨우러 사람들이 올라오고
4시에 일어난다는 것이 30분이나 늦게 일어나고 말았다
에고 바쁘다 바뻐 음료수와 소주 한병 챙긴다는 것을 깜박 잊고
이산님 차로 영양터널을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올라가는 임도(군사도로)를 따라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 길로 오르고 또 갈림길이 나오면
이번에는 왼쪽으로 오르면 드디어 월자봉 밑 중계소와 우측으로 잠간 가면 공군부대 정문앞이다
월자봉 중계소 모습
일월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고
1170
월자봉밑 안부 중계소 공군부대 정문앞 인근 : 5:20
잠시 걸어가 보초서고 있는 군인들한테 실없는 질문을 한다
군부대 안으로 해서 일자봉 정상을 갈수 있느냐
당연히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고
빽을 해서 우측 사면으로 가는 c급 좋은 길이 있는 곳에
일자봉0.5KM 이정목이 있다
그 옛날 일월지맥을 답사하기 위해서는
트레버스하는 길이 없어 돌들이 널린 펑퍼짐한 사면을 적당히 치고나가
어디가 능선인지 아리송한 곳에서 능선을 가늠하며 진행을 했는데
오늘은 기가막힌 등산로를 따라가고 있으니 세월유상하구나
삼거리에 이르면 좌측 길없는 능선을 가늠하면서 올라가야 일월산 정상인데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으니 올라갈수 없다
그래서 아마도 사면길로 진행해서 군부대 끝나는 곳 어디를
일월산 정상이라고 하면서 다니는 모양이라
일목요연하게 간단하게 알기쉽게 만든 일월산 등산로 개념도
이정목에 계속 사면길로 가면 일자봉이라고 한다
여기서 일자봉을 찍고 빽해서 우측 펑퍼짐한 곳으로 내려가는데
찰당골로 가는 것이 일월지맥(2차지맥, 분맥)이고
오리(불향사)로 가는 길이 바로 일월단맥 가는 길이다
그 산줄기 예습을 좀 해보면
오늘 답사할 산줄기는 바로 그 일월지맥을 약200M 정도 따라내려가다
좌측 남동방향으로 분기하여 일월면을 동서로 나누며 정확하게
일월면사무소로 내려가 일월산 남서쪽 계곡에서 발원한 장군천이
일월산 북서쪽 계곡이 발원지인 반변천과 만나는 곳에서 끝나는 산줄기인데
국립지리원 도면상 그 어떠한 봉우리나 고개 이름등 지명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그 산줄기의 끝 일월면소재지 마을이름이 도계리라 그 이름을 차용해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안동지맥에서 다시 분기한 일월지맥(2차지맥, 분맥)에서
또 다시 분기한 단맥이므로 [낙동일월]도계단맥이라고 하였으나
실제로 가서 보니 도계리라는 이름보다는
면소재지에 있는 학교 다리 등 등이 모두 일월산의 이름을 차용해
일월초교, 일월면사무소, 일월교 등으로 부르고 있어
나도 그 이름을 차용해 [낙동안동일월]일월단맥으로 수정을 하고 답사를 하는 것이다
1150, 1
쿵쿵목이 삼거리 : 5:50
일월산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가니 군부대 후문은 잠겨있고
일월산유래판이 있다
깨진 태양(혹시 달과 태양을 뜻하는지도 모름)을 닮은 일월산 정상석 주변으로는
공사후 버려진 물통 페드병 냄비 등이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다
정상대신 등고선상1210m지점 군부대 후문쪽에서
낙동정맥을 바라볼수 있는 방향으로 능선 일부를 벌목하고
산뜻하게 새로 칠을 한 목조데크 전망대겸 공연장 무대가 만들어져 있어
밤새내린 이슬에 칠이 녹아있는 것을 모르고
무심코 철버덕 앉았다가 손이고 배낭이고 옷이고 밤색 칠 범벅이 되고 말았다
공사를 하고 치우질 않아 그대로 방치된 톱밥에 앉아 칠을 닦아낸다
ㅋㅋ나도 유명세가 있는지 시그널에 싸인을 해달라는 주문이 있어
시그널 여러개가 방향지시용 안심용 외에 명성보관용으로 쓰일 줄이야
암튼 그런 시간이 지나고 아쉬움에
J3회원님들과 사진을 찍고
그대로 등성이를 넘어가면 월자봉1.8, 중계소1.4 으로 간다는 이정목에 따라 넘어가고
나는 삼거리 쿵쿵목이0.5km 쪽으로 그대로 빽을 한다
1210, 1.5
일월산 : 6:00 6:30출발(30분 휴식)
삼거리에 이르면
이정목에 여기는 쿵쿵목이 지나온 일자봉0.5, 직진 중계소1.0
좌측으로 내려가면 찰당골4.5, 오리(불향사2,6)
1150, 2
쿵쿵목이 삼거리 : 6:35 6:38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펑퍼짐한 곳으로 처음에는 c급 좋은 길로 일단은 내려간다
길이 있으니 망정이지 옛날(10년전) 내가 지나갔을때는 길자체가 없어
대충 능선을 가늠하며 초지를 방향잡고 지나갔던 것 같다
사람들이 별로 안다녀 길은 점점 초지로 덮히더니 나중에는 길 흔적으로 바뀌고
능선 좌측으로 이어지는 출입금지 금줄이 약200M 정도 내려가다가
일월지맥은 직진 능선을 가늠하면서 찰당골쪽으로 가야하고
일월단맥은 그 금줄을 따라 좌측 작은 돌탑이 있는 곳으로 간다
접근거리 약2.2km 45분 걸렸다 길이 좋아 빨리 간 것 같다
1150, 2.2
[낙동안동일월]일월단맥 분기점 : 6:40 6:50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 [낙동안동일월]일월단맥 길이다
길은 초지에 묻혀서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e급길이 이어진다
출입금지 팻찰은 계속되고 난생처음 들어보는 출입금지 산나물보호구역 팻찰이 달려있고
그 금줄은 좌측 노루모기계곡으로 내려가버린다 그리로만 표시기들이 달려있다
1070, 2.5
노루모기 갈림길 : 6:55 7:00출발(5분 휴식)
참 대단한 조상님들이다
이 높은 곳을 상여가 어이 올라왔을꼬
폐무덤 : 7:10
1000고지 어름에서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내려가면서
길 흔적은 흐지부지 없어져 버리니
정신줄 똑바로 차리고 길흔적을 찾던지
능선은 좌측으로 동쪽으로 살짝 틀어서 내려가지만
단맥 능선은 정남쪽으로 방향잡고 무조건 내려가던지 해야한다
빨래판 같은 곳을 기다시피 내려가다 능선이 나오면서
잘 보면 e급길이 이어지고 있다
능선을 찾았다는데 안심을 하고 그대로 배낭잡고 누워버린다
(15분 잠잠)
정신차리고 길 흔적을 잘찾아 능선을 가늠하면서 팍팍 내려가다
우측 월간계곡으로 내려가는 ㅓ자길 지나
8:25
폐묘지나 등고선상590ㅓ자안부로 내려서면
알아먹을수 없는 표지기 1개와 내려가는 길목에 정체를 알수 없는 팻찰이 하나
나무에 높게 달려있다
암튼 좌측으로 내려가면
윗노루모기 계곡으로 불향사 절로 내려가는 길이다
마눌이 챙겨준 고시레용 소주를 가지고 왔는데
웬걸 열어보니 맹물이라 황당하지만 방법이 있나
기냥 냉수 부어놓고 고시레를 하고 요기를 한다음 일어나니
ㅎㅎ고시레가 없으니 25분 쉬고 일어난 것이다
보통 1시간 걸린 것을 감안하면 시간이 반으로 줄었다
590, 4.6
590ㅓ자안부 : 8:35 9:00출발(25분 휴식)
급경사를 올라 676봉 : 9:15
650둔덕을 우측 사면으로 나가 : 9:45
우산나물을 닮은
흡사 나리꽃 같은 예쁜 꽃들도 보아가며
보도블럭 사이로 잡목이 자라고 있지만
옛날에는 헬기장이었던 편편한 곳을 지나
9:55
이후 거의 1시간 동안 고만고만한 600m급 봉우리들을 지나 한없이 내려가
우측 아래로 임도가 보이기 시작하고
10:50
길 흔적으로 가시 초지를 내려가다
예쁘고 탐스러운 기린초 같은 꽃도 보는데
정확한 이름 아시는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490둔덕 전 안부에 이른다
10:55 11:00출발(5분 휴식)
길은 없지만 둔덕을 넘어가
좌측이 바로 임도인 절개지가로 진행해 임도로 내려선다
450, 7.7
임도 : 11:10
이후 약200M 가량 임도를 따라가다
철제차단기가 열려있는 임도 삼거리에 이른다
뒤돌아보면 이정판에 좌측으로 가면 칠보석산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오리시점이라고 한다
450, 7.9
임도삼거리 : 11:15
일단 좌측으로 산줄기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면
본능선을 만난다
11:20
다시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임도 삼거리에 이르면
이정주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오리0.7(왕바우골 배골)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고개를 넘어서 거면 도곡리1.8이고 온길은 칠보석산1.3
여기서 단맥능선은 우측 해발450m 고개로 올라가 능선을 가늠해야한다
430, 8.6
좌측 사면 임도 삼거리 : 11:30
우측으로 올라 능선에 이르면 절개지라 능선을 오를수 없으니
고개를 살짝 넘어 잠간 몇M 내려가다 좌측 능선으로 올라붙는다
450,
구도실왕바우골임도고개(일월온천랜드고개) : 11:35
ㅎㅎ길은 없다 가시 잡목 죽이는 능선으로 올라
T자능선으로 올라서면 490봉 낮은 둔덕이다
좌우로 가는 E급길이 나온다 사람들이 제법 많이 다닌 길이다
490, 8.9
T자능선 : 11:55
내려갔다가 한동안 오르면 516.3봉어깨로
잠깐이면 갔다가 오니 일단 살그머니 살짝 올라서면
정상인데 봉따먹기님 표시기 하나 없어 섭섭하더이다
분명히 무슨 봉우리 이름이 있을 것 같은 분위기의 봉우리인데
소득없이 빽해 에너지를 보충하고 우측 남쪽으로 90도 각도로 꺾어서 내려간다
9.2
516.3봉어깨(510) : 12:05 12:20출발(15분 휴식)
470안부로 내려섰다가
517봉 정상 매우 독특하게 생긴 패랭이꽃이 지천으로 핀 폐무덤 바로 전에 좌측으로 내려간다
9.9
517봉 : 12:40 12:45출발(5분 휴식)
한동안 시나브로 완만하게 내려가다가 살짝 오른곳에
봉따먹기님 표시기 두개가 달려있다
한분의 표시기에 이곳이 5268산이란다
ㅋㅋ사람 미치겠다 이곳은 봉우리가 아니고
"소천410, 2004재설" 삼각점이 있는 살짝 오른 501.7m지점일 뿐이다
그나저나 뭐라고 작명을 하셨는지 궁금하다
지훈봉, 주실봉, 주곡봉, 금마래골봉, 오리봉........
뭘까 ㅎㅎ그런데 내가 왜 이러냐 나라도 정신차리자
10.2
△501.7지점 : 12:55
좌측으로 보이는 임도와 난란히 내려가
450m 지점에서 다시 임도를 만나게 된다
450, 10.9
임도 : 13:25
우측 사면으로 가다 능선에 이르고(450, 11.6) : 13:40
다시 우측 사면으로 가다 능선에 이르면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길이 없는 가시 잡목밀림지대를 뚫고 들어가야하는데
무심코 또 우측 사면으로 임도를 따라 430m지점 능선에 이르러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올라가려고 오록스지도인 GPS를 확인해보니
본능선을 벗어난 여맥능선인 배골로 내려가는 능선이다
빽을 해 13시50분에 도착한 안부에서 왕복0.6km 20분 알바를 하고
길이 없는 가시 잡목 밀림지대를 뚫고 들어간다 죽을 맛이다
450 12, 12.6(0.6km 헤맴)
임도 : 13:50 14:10출발(20분 알바)
지독한 가시밀림 밑으로 길흔적은 있어 헤엄치며 뚫고 올라 Y자능선에서
좌측으로 잠깐 가 또 Y자능선(460둔덕)에 이르고 이번에는 우측으로 내려간다
2만5천 등고선상460봉둔덕 : 14:20
오록스지도상 2만5천 등고선상440안부로 내려가
에너지보충을 하는데 엄청나게 졸립다
14:40 14:55출발(15분 휴식)
등고선상460봉 : 15:00
우측으로 내려간다
등고선상450m지점에 으르면 좌우 능선 다버리고 직진 남쪽으로 내려가
절개지 절벽을 만나면 우측으로 가시풀 무성한 수로를 따라 내려가며
그런 곳에 핀 도라지 캘 기분은 아니다
가시에 긁혀가면서 천신만고 끝에
천길만길 절개지 절벽 우측 너른 1차선 포장도로로 나가면
길건너 절개지 끝나는 곳에서 오르면 되지만
좌측 절개지절벽 벼랑밑에 안내판이 있어 가보니 이길이 외씨버선길이란다
청송 영양 봉화 단양 영월에 이르는 외씨버선길이다
이곳 영영 주곡리 주실마을이 태생인 조지훈의 승무라는 시에서 따온 이름이다
절개지철책 철망에 표시기 몇개가 붙어있는데
에구 부산의 준희선배님 것도 하나 있어 엄청 반갑기만 하다
연세가 있으셔서 이제는 산줄기는 힘들고
이렇게 들레길을 하신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뵙기는 처음이다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면 골배골마을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무등곡이라
이고개를 골배골무등곡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한다
390, 13,9
골배골무등곡고개 도로 안부 외씨버선길 : 15:20 15:25출발(5분 휴식)
다시 빽해 내려온 곳에서 길건너 낮은 옹벽 끝나는 곳에서
길 흔적으로 오르면서
한동안 절개지가로 올라 능선에 이르고
탐스러운 옻나무 열매도 만나보고
쓰러져가는 석물등이 있는
충의위지중추부사 한양조씨 영양남씨 합장묘를 지나
오록스지도상 2만오천 지도상 등고선상480봉에 이른다
14.6
480봉 : 16:00 16:15출발(15분 휴식)
길 흔적이 나오고 시나브로 잔물결로 고만고만한 등고선상450m 둔덕을 넘으며
ㅓ자길 두군데를 지나 올라 풀숲 잡목속에
“영양412, 2004복구” 삼각점이 있는 오록스도면상453.4봉에 이른다
도면상으로는 마지막 봉우리라 산줄기라는 것이 언제나 내리막으로 이어질 것 같지만
잔물결을 이루면서 살짝 살짝 오른 둔덕은 있을 것이다
453.4, 15,6
△453.4봉 : 16:55
경주이규필 석물있는 나묘에서
생각외로 좋은 D급길이 나와 사람을 살려준다
그길은 산줄기 끝날 때 까지 계속된다
둔덕을 좌측 사면길로 남동방향으로 내려가
2만5천지도상390m 지점에서 본능선에 이른다
본능선 : 17:00
한동안 능선길로 가다보면 앞으로 살그머니 오르고 있는 둔덕을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풀 무성하지만 D급 좋은 길이었을 길로 내려간다
390, 16.2
우측 사면길 : 17:05
우측 사면길로 계속 살그머니 내려가다가
좌측 390낮은 둔덕에서 내려오는 풀무성한 350본능선에 이르고
우측 남쪽으로 내려간다
350, 16.4
본능선 : 17:15
막판 길이 없어지는 것 같고 어찌하다보니 넘의집 과수원으로 나가면
잘못간 것이긴 하지만 딱히 그게 잘못되었다고는 할수 없을 것같다
워낙 펑퍼짐해서 어디가 능선인지 알길이 없기 때문이다
암튼 과수원가를 따라 내려가든
약간 빽을 해서 사면길을 더 트레버스해서 경운기길로 내려가던
그것은 그때의 상황판단에 의하면 될일이다
290, 16.5
과수원 : 17:25
과수원으로 내려가다 좌측으로 고택이 보이면 그리로 잠깐 트레버스하면
좌측 본능선에서 내려오는 너른 경운기길이 나오고
그 고택은 한양종씨 영양세거지라는 안내석이 있다
이내 문화재로 지정이 된 것 같은 현재도 사람이 살고 있는 듯한
참판공종택을 지나
좌측으로 조금 올라가 360살 잡수신 향나무 보호수도 보고 빽해
참판공종택 예쁜 안내석을 지나
포장 동네길로 나가면
우측 아래로는 태극기 휘날리는 영양향교 고택이 내려다보이고
일월교회 사거리에 이른다
270, 16.9
영양향교 인근 일월교회 사거리 : 17:30
도계리 동네길 향교길 한가운데를 관통하여
일월면사무소 옆으로 나가
좌측으로 제대로 산줄기 맥을 알고 설치한 일월맥(日月脈)석이 있는
면사무소를 구경하고 빽을 해
우측으로 가면 길건너 일월초등학교가 있는
정겨운 옛날집 앞에
도계1리버스정류장 부스에 이른다
270, 17.3
도계1리버스정류장 : 17:35
여기서 대각선으로 장군천이 반변천을 만나는 곳으로 가는 대신
도로따라 일월교로 장군천을 건너
일월파출소가 있는 918번지방도로와 31번국도가 만나는 삼거리로 가면
버스정류장은 없지만 청기면에서 나오는 차와 봉화나 수비쪽에서 오는 차를
같이 기다릴수 있으니 버스편을 기다리기는 더욱 좋은 곳이다
손을 들면 모든 버스가 세워준다고 한다
ㄴㄱㄹ그럴거면 버스정류장을 하나 신설해주면 얼마나 걱정 안되고 편할까
아무리 돈이 없기로 버스정류장 안내판 하나 설치할 돈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영양군수님 새겨들으십시오
210, 17.5
일월파출소 삼거리 : 17:40
그후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봉화나 수비쪽으로 들어가는 크고 작은 버스 몇 대를 보아서
당초 계획대로 택시를 불러타고 간다는 것이 사치로 여겨지니 이를 어쩐대요
암튼 비가 제법 굵게 떨어지니 밖으로 나온 노인아저씨 한분이 집안 정리를 하고 있어
차편을 물어보니 곧 올 것 같다고 한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확히 모르니 답답해 하고 있으려니
그럼 택시를 불러준다고 해 고맙다며 그러라고 했는데 모든 택시가 연결이 안된단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택시기사를 하다가 그만두었다는 분이 어이가 없다
영양택시차부에 가면 항상 대여섯대는 늘 대기하고 있는데 이게 뭔소리^^
비는 점점 거세어지지만 슬슬 오기가 생겨 택시를 못부르겠다
택시를 콜해서 가면 몇KM밖에 안되는 영양까지 1만원을 주어야하고
지나가는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이란다 뭔넘의 요금체계가 이러냐
그말을 듣고는 더더욱 택시를 부를수 없게 되었다
주민이 곧 올 것 같다고 하질 않나
버스가 서너대나 들어가질 않았나
택시요금이 너무 차이가 나질 않은가
아직은 보통 막차가 떠날 시간은 안되지 않았나
결국 비를 쫄닥 맞고 일월쪽에서 오는 버스를 타고
버스터미널에 18시30분에 도착하니 막차가 조금 전에 떠났단다
그래서 급하게 헨폰으로 검색해보니
진보에서 막차가 18시55분에 있고 21시에 또 한번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진보로 가기위해 택시를 탔다
요금은 28000원
아저씨 진보에서 18시55분 버스를 잡을수 있나요
글쎄 해보는데 비가 오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 같으니 기대는 하지말아달라네요
비가 안오면 가능하다네요
결국은 진보에서도 간발의 차이로 떠나보내고
21시버스는 코로나 때문에 없어졌는데 인터넷에서는 안지워져 있다고 한다
정말 욕나온다
택시는 안가고 내가 하는 모양만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가
안동가는 길목에 잡을수가 있지만 세워주지 않으니
천상 안동역까지 가야한다며 갈 의사가 있나 없나 물어온다
요금은 물어볼 필요도 없이 6만원이상 나올 것 같아서
에구 그냥 이곳에서 하루 자고 내일 아침 첫버스로 올라갈래요 하고
택시는 돌려보냈다
길건너 모텔에 들려 혼자임을 강조하고 현찰박치기로 35000원에 흥정을 하고
배낭을 벗어놓고 나와 그 일대를 혼자 먹을만한 음식점을 찾아 헤매다
결국 들어간곳이 전통시장안 추어탕집이라
기름 한점 없는 통추는 없고 갈추만 있는데 양은 그리 많지는 않지만 먹을만은 하다
추어튀김을 좋아하는데 만원정도 하면 먹는데 그 이상하면 부담이 가서 먹을수가 없다
아쉬운 대목이다
늘 하던 버릇대로 24시마트에서 캔맥주와 소주 한병 사고
모텔방으로 들어가 긴긴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7시33분 첫버스를 타고 동서울에 도착해 집에 도착하니
오후1시가 넘어간다
아마도 대한민국 오지중에 오지가 바로 이곳 영양 청송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직도 이곳 산줄기가 많이 남아있는데 앞으로가 걱정이다
그 옛날부터 교통편 때문에 밀리고 밀리다
이제사 그것도 j3모임에 초대받는 바람에 하루전날 와서 했기에
완주가 가능했던 것이다
이자리를 빌어 초대해주신 배방장님과
반갑게 맞아준 회원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낙동안동일월]일월단맥종주(완)
첫댓글 아,
이번 踏査길도 만만치가 않았네요.
특히나 慶北 英陽이 참으로 멀긴 한데~
유명한 J3팀과 하룻밤 묵으시고 산줄기 踏査는 하던대로 홀로 이어 가셨네요?
매번 느끼지만 산에 대한 熱情 하나로 숙제처럼 하시니 큰 박수를 보냅니다.
노란꽃은 기린초 비슷하긴 하지만 지금 시기로는 솔나물꽃인듯 싶습니다.
앞으로 산줄기 踏査길도 安全하게 쭈~욱~이어 가시길 祈願 드립니다!!!
예 어려운데가 몇군데 있었지요
다 무심코 가는 바람에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요
내가 그려놓은 산줄기 누가 대신할수도 없구
평생 소원으로 답사 끝나면 인생소풍 끝내야지요
솔나물꽃 산야초 지식에 밝으신 korkim대장님께 갈채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들을뿐 다음에 보면 또 모르고 그게 반복되는 모양입니다
어찌해야하나요 ^^
안전산행하시고
코로나 무더위 무사 무탈하게 지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