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산/내장산국립공원(741m전북정읍/전남장성)
백학봉 기암과 어우러진 호남 최고의 화려한 단풍명산/전국에서 단풍나무종류가 가장 많음
백암산은 드넓은 호남평야를 마주하고 솟아올랐고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해발741.2m의 상왕봉을 최고봉으로 내장산 입안산 줄기와 맞닿아 있다.
백암산의 절경은 내장산에 뒤지지 않는다.
호남 최고의 단풍 명산으로 꼽히며 전국에서 단풍나무 종류가 가장 많다.
아기단풍,당단풍,좁은단풍,털참탄풍,네군도단풍등 모두13종의 단풍나무가 섞여 있으며
내장단풍이란 고유종도 있다. 단풍잎의 크기가 어른 엄지손톱에서
어린아이 손바닥만한 크기로 다양하면서도 선명한 색채를 띠고 있다.
특히 인공미가 가미되지 않은 이곳의 자생 단풍은 일명 ‘애기단풍’ 으로 불릴 정도로 작지만 색깔이 진하다.
단풍은 회백색의 바위와 천연기념물 제153호인 초록색의 비자나무 숲,잎이 떨어져버린 검은색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린 홍시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백암산은 단풍이 물든 가을은 물론 새순이 돋는 봄에도 싱그러움을 한껏 발하는 아름다운 산이다.
백암산은 사시사철 철 따라 변하는 산색은 금강산을 축소해 놓았다 할 정도로 아름답다.
백암산의 으뜸은 단풍이라 할 수 있다. 산 전체와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산을 물들이는 모습은 가히 절경이다.
백암산 단풍은 바위가 희다는 데서 유래한 백학봉의 회백색 바위와 어울려 독특하기도 하다.
백암산의 봄과 가을은 노산 이은상 시인의 싯구에
‘백암산 황매화야 보는 이 없어/ 저 혼자 피고 진들 어떠하리만/
학바위 기묘한 경 보지 않고서/ 조화의 솜씰랑은 아는 체 마라’라는 내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호남의 어느 산보다 으뜸으로 진녹색의 물감을 풀어놓았다
오색으로 갈아입은 듯한 백암산의 변신에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듯한 백학봉은 계절에 따라 그 색깔이 변하며,
육당 최남선은 백학봉은 "흰맛, 날카로운 맛, 맑은 맛, 신령스런 맛이 있다"고 극찬하였다.
백암산은 백양사와 내장사를 끼고 있는 국립공원인 만큼 교통,숙박,음식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와 굴거리나무도 산 입구에 집단서식하고 있다.
동쪽으로 약수천을 따라 올라가면 남룡폭포가 있다.
[백양사]
백암사 또는 정토사로 불리었던 대사찰 백양사는 내장산 가인봉과 백학봉 사이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다.
백제 무왕33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데.숙종에 이르러 백양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한다.
전설에 따르면 숙종 때 환양선사라는 고승이 백양사에서 설법을 하고 있는데
백양 한 마리가 하늘에서 내려와 설법을 듣고는 본래 자신은 하늘의 신선이었는데
죄를 짓고 쫓겨왔다며 죄를 뉘우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하여
이름을 백양사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백양사는 31본산의 하나로 오랜 연원과 함께 수많은 문화유산들을 간직하고 있다.
소요대사부도,대웅전,극락보전,사천왕문을 포함하여 청류암의 관음전,경관이 아름다운 쌍계 등이 바로 그것이다.
백양사 오른쪽 뒷편에는 선조36년인 1603년과 현종 3년인 1662년에
나라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특별히 제사를 올렸다는 국기단이 있다.
[청류동골(가인마을-청류암-사자봉-상왕봉)]
백양사지구 매표소를 500m 정도 지나 왼쪽의 다리를 건너면 청류동계곡으로 접어든다.
좁은 포장도로를 따라 잠시 들어서면 토종벌 단지로 이름난 가인마을이 나온다.
깨끗하게 정리된 민박집들을 지나 마을 중간의 계곡을 따라 오르면포장도로가 청류암까지 이어진다.
도로를 타고 오를 수도 있으나 왼쪽 숲으로 접어들어 희미한 길을 찾아보는 것도 남다른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예전에는 마을사람과 스님들이 청류암으로 오르던 유일한 통행로였지만,지금은 호젓한 산책로로 이용하면 좋을듯하다.
단풍나무숲을 지나면 거목들이 들어선 숲속의 조그마한 양지에 청류암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청류암에는 전남지방문화재 제179호로 지정된 관음전이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나머지 건물들은 최근에 지어진 것들이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절터가 이곳이 상당히 큰 사찰터였음을 짐작케 해준다.
청류암 조금 못미친 깎아지른 바위 중턱에 봉황대란 넓은 곳이 있다.
여름철 흐르는 물과 비자림의 절경을 감상하며 더위를 잊는 곳이다.
잡목과 덩굴이 덮은 바위 표면에 '淸流洞(청류동)'이라 새겨져 있다.
예전에는 등산로가 이 계곡을 따라 이어졌지만 지금은 청류암 못 미친 곳의 오른쪽 사면을 타고 연결된다.
능선에 올라설 때까지는 주변의 조망을 전혀 볼 수 없는 완벽한 숲길이다.
키다리 나무들이 인적이 드문 산길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다.
사자봉 정상에 설 때까지 오르막이 계속 이어지며 끊임없이 다리힘을 요구한다.
정상 직전에 운문암과 백양사로 떨어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상왕봉으로 직접 갈 요량이라면 이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비교적 짧다.
사자봉과 상왕봉 안부에서 상왕봉 가는 길은 백양사 계곡길 가이드를 참조한다.
가인마을에서 상왕봉까지는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백양사-백학봉-상왕봉-백양사계곡 코스]
내장산과 백암산은 같은 국립공원 구역내에 위치해 있으나,
어느누구도 이 두산을 동일 선상에 놓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는 전라북도와 남도에 위치한 행정적 불연속성에도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두 산이 지닌 이질적 느낌이 더 큰 연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우선 겉으로는 형태부터 적지 않은 차이점이 있다.
내장산이 말발굽형의 갇힌 능선과 깎아지른 절벽으로 무장한 강직하고도 남성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면
백암산은 그와는 너무도 대조적인 모습이다.산 입구에 자리한 백양사 뒤편의
백학봉 주변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큰 절벽이나 바위지대도 없다.
전체적으로 너무도 유하고 평안한 인상이다. 다른 것은 그뿐이 아니다.
단풍빛 역시 내장산과 백암산은 사뭇 다르다. 세련되고 깔끔한 도시 아가씨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내장산과 달리
백암산의 단풍은 질박한 토기처럼 수수한 자연미가 일품이다.
새파란 상록수림 사이로 붉은 솜덩이를 던져 놓은 듯 둥실거리는 단풍의 물결에는 차분함이 숨어 있다.
혹자들은 백암산 단풍에서는 인위가 미치지 않은 원시의 순수함이 담겨 있다고까지 이야기한다.
정갈하게 날을 세운 예리함은 아니지만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꾸밈없는 아름다움이 바로 백암산 단풍의 특징이다.
전국의 국립공원과 비교해 내장산 국립공원의 규모는 작은 편에 든다.
그러나 내장산,백암산 입암산과 같이 개성이 뚜렷한 각각의 산 덩어리들로 구분되어
산행을 이어가는 것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 때문에 각 산별로 산행할 경우 거리와 시간이 비교적 짧은 편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소둥근재나 장성새재,유군이재등을 경유해 두 산을 길게 이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산이 작다고 해도 전라남북도를 잇는 명산을 얕보고 섣불리 덤비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쉬엄쉬엄 너덜지대의 돌에 시멘트를 발라 만든 계단길을 오르니 학바위의 거대한 암벽이 나래를 펼치듯 머리를 덮쳐 누른다.
약사암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에서 산중의 조그마한 암자로 들어선다.
커다란 바위 직벽 아래에 자리잡은 절간의 독경소리가 울려 퍼진다
다시 계단을 따라 조금 오르니 이내 시원한 석간수가 솟아나는 영천암 자리가 나왔다.
예전에는 동굴안에 자그마한 암자가 자리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동굴 전체가 하나의 법당처럼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
등산로는 이 영천굴 오른쪽으로 휘감아 돌며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진다.
천길단애의 바위 봉우리를 곧바로 타고 오르려니 길이 이러한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그래도 중간에 테라스같은 쉼터가 두어 군데 나와 목까지 차오른 숨통을 터준다
'위험지역' 이라 쓰인 팻말 옆 바위에 올라서면 약사암보다 더 뛰어난 조망이 펼쳐진다
정돈된 성냥갑처럼 백양사의 요사채가 앙증맞게 자리잡은 주변으로 부드러운 질감의 녹색 융단이 깔려 있다.
머리위 손만 뻗으면 닿을 것 같은 백학봉 정상으로 출발이다.
계단 끄트머리 펑퍼짐한 바위 위에는 천년 세월 한결같은 기다림으로 가지를 늘어뜨린 소나무 한그루가 무심히 서 있다.
이제 어느 정도 고도를 올린 상태라 그야말로 탄탄대로다.
722봉 정상 직전의 공터에는 '도집봉'이라는 자그마한 팻말이 서 있었다.
지형도 상에는 분명 계곡 건너편의 봉우리에 도집봉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작은 나무팻말 하나가 판단을 흐리게 한다.
군사적으로만 이 봉우리를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공터를 지나 산 정상을 넘어서면 커다란 바위가 길을 막아선다.
등산로는 암봉 왼쪽으로 우회하고 있다. 암봉을 지나 조금 나서면 연이어 널따란 치마바위들이 펼쳐진 능선 사면으로 등산로가 연결된다.
발 아래 백양사 게곡이 부드러운 선을 그리며 누워있고,계곡 깊숙한 곳에 자리를 튼 운문암 지붕이 빠끔이 내려다 보인다.
막힘도 없고,드러남도 없는 오묘한 위치.절터치고는 너무도 뛰어난 명당자리다.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오른 상왕봉은 말 그대로 백암산 최고봉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
사방팔방 막힘없이 터져 나간 시야를 따라 굽이치는 능선의 물결이 한정없이 퍼져나간다.
특히 북서쪽 입암산으로 이어진 산세의 역동적인 모습은 참으로 뛰어나다.
일정한 각도를 굽어 오르고 겹겹이 펼쳐 흘러내리는 숲의 바다는 웅장하게 너울거리고 있었다.
상왕봉을 정점으로 산길은 아래를 향한다. 전망좋은 바위지대를 따라 잠시 내려서면 사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안부다.
북서쪽은 몽계폭포로 떨어지는 하산길이고, 왼쪽으로 틀면 운문암을 거쳐 백양계곡으로 이어진다.
사자봉 동쪽 사면을 타고 이어진 등산로는 천천히 숲속에 잠겨든다.
15분 정도 빽빽한 조릿대를 가로지르며 뚜렷한 산길을 따르니 또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계속해 내려서면 백양사로 이어지고, 오른쪽은 능선을 넘어 청류암으로 이어진다.
목책을 친 계단을 따라 잠시 내려서니 운문암으로 들어서는 철문이 나오고 보도블록으로 단장한 포장도로를 만난다.
자동차도 다닐 수 있는 이 길은 백양사 입구까지 연결되어 있다.
하늘을 가릴 정도로 짙은 숲 아래로 뻗은 길은 등산로라기보다는 산책로에 가까웠다.
길 옆으로 굵은 단풍나무가 여기저기 눈에 뛴다.
백암산 지구가 내장산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수량이 풍부한 곳으로 남천계곡과 약수천이 장성호로 유입된다.
포장도로를 40분 정도 내려서니, 넓은 평지 한 구석에 '약사암 0.4km' 라고 쓰인 이정표가 서 있다.
등산A코스
청류암입구-청류암-사자봉(723m)-백암산(상왕봉741m)-사자봉-백학봉-백양사-주차장
(5시간/매식가능)
등산B코스
백양사-백학봉-사자봉-백암산(상왕봉741m)-안부사거리-운문암-백암계곡-금강폭포-백양사주차장
(4시간/매식가능)
▒▒▒ 승차장소와 운영안내 ▒▒▒
05시00분 연수구청후문(인천공항버스장)
05시05분 청학동문학터널입구(버스정류장)
05시07분 학익동신동아APT건너편 금양APT앞(금양사우나앞)
05시15분 구시민회관사거리(석바위방향 지하상가입구홍한의원앞)
05시20분 인천지하철시청역(후문쪽4번출구)
05시25분 인천지하철간석역(간석오거리 교원공제앞)
05시30분 만수동하이웨이주유소(인천대공원직진방향)-장수고가-만수IC
첫댓글 진부령님````ㅎㅎㅎ 산행신청 감사드립니다!!! 야~~호~~~~ㅎㅎㅎ
2등 신청~~!!
네~``ㅎㅎㅎ 저의 불참으로 오랫만에 산행에서 뵙게되겠네요~~~~ 환영합니다_(())_
신청합니다
음~``ㅎㅎㅎ 방가요~!! 환영합니다~~~~~~~~~~~~~
장수고가에서 이영길님과 옆지기님~~~``` 최용일님 환영합니다~~~~~
신청합니다^^*~~
무쟈게 환영합니다요~```ㅎㅎㅎㅎ 얼마전 따듯한 위로 방문 감사했어요_(())_
스머프님과 깜장콩님~``` 오랫만에 뵙겠네요~~~ 환영합니다()()()()
박태동님~`` 환영합니다~~~ㅎㅎㅎㅎ
슈퍼맨님~``` ㅎㅎㅎ 환영합니다~~~ !!
정환님~~ 부부 환영합니다_(())_ 즐산 되기를~~~~
오랫만에 뵙게되네요~~ 만수동에서 최명순님과 옆지기미운오리님~``` 환영합니다~~~~
백암산 4명 신청합니다.(아트빅.댬쟁이.정아.한울) 간석동승차.
아트빅님 방가요~~ㅎㅎㅎ!! ㅎㅎㅎ 일행땜시 간석동에서 승차하시는 배려~?? 감사합니다_(())_
좋은님 & 하루님 ..... 합류함다
야~~~호!!!ㅎㅎㅎ 환영합니데이~~~ㅎㅎㅎ
람보 정재용님~``` 환영합니다!! ㅎㅎㅎㅎ
홍땅 우리부부 외 4명추가해주세요 오렌만에 형제하고 단풍놀리 갈꺼야
와~``` 도씨집안 형제님들~~ㅎㅎㅎ 환영합니다!! 6명으로 확약드립니다
김세태님(닉네임:해봤어) 환영합니다``` 조기예약으로 완료될듯합니다 감사합니다_(())_
우리아들도 가치갈레 경민이도 추가부탁해요
옙~``` 울님~ㅎㅎㅎㅎ 총7명으로 정리합니다요~~!!
윤석호님~`` ㅎㅎㅎ 영미님~ 진종수님과 일행님 ~~~ 환영합니다 야~ 호~!!
이정순여사님~`` 올만에 동행하시네요~~ 환영합니다()()()ㅎㅎㅎ
곰도야지님~~``` 환영요~~~ 즐산은 쭈~~~ 욱 되겠지요_(())_ ㅎㅎ
올만에지두갑니다...뒷자석부탁해요^^^짤리기전에가야지...ㅋㅋㅋ짤리면이쁜언니못보잖어^요^ㅎㅎㅎ
이번주는 숸다더니~``` 무조건 방가방가!!! ㅎㅎㅎ 용관씨는 바쁘고~~?? 혼자 나오는건감유~??? 일단 한자리로 알고 있겠씀다!!
간석오거리 교원공제앞에서 jaguar님~``ㅎㅎㅎ 삼화와 첫산행이신데 부디??~~ 좋은 님들과 즐산하시기를 바랍니다~~~~ 환영합니다_(())_
주안에서 박헌철님과 옆지기님~```ㅎㅎㅎㅎ 환영합니다_(())_
미즈킹님~``` 투투 김용관님~~~ 환영합니다요!! 즐산~~_(())_ ㅎㅎㅎㅎ
한창섭님~```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신동순님과 장영옥여사님~``ㅎㅎㅎ 감사합니다!! 즐산하세요~~~~
사정상 예약 취소 하신님이 잇어 대기자이셨던 오곡밥님과 다른님 접수햇고요 현재여유자리 2개잇습니다 성원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오랫만에 뵙게 되네요~~ㅎㅎㅎ okoun 김경주님 환영합니다요~!!!
김세태님의 이쁜옆지기님~```ㅎㅎㅎ 환영합니다_(())_
홍실장님 혹시 자리나면 한자리 부탁합니다 너무 늦었지요???
현재로써는~~~ 마감햇습니다``` 이후 카페참고하세요!!ㅠㅠㅠ 변동있으면 글 올리겟습니다!!
정환님 취소하시고 대기자였던 김정열님과 옆지기님~~~ 확약드립니다~```ㅎㅎㅎ 성원주셔서 감사해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