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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哥)와 가(家): 자신의 성(姓)을 말할 때 사용하는 "김가", "이가"라는 표현에 포함된 "가"의 한자 표기를 家(집 가)로 생각하기 쉬우나 哥(성 가)를 쓴다. 가(哥)를 이런 의미로 사용하는 것은 한국어와 일본어에서의 용법이다.
간단(簡單): 간단하려면 짧아야 한다는 생각에 短(짧을 단)을 연상하기 쉬우나 單(홑 단)을 쓴다. 이는 '단순(單純)'도 마찬가지이다.
감상(鑑賞/感想): 각각 鑑(거울 감)과 賞(상줄 상), 感(느낄 감)과 想(생각 상)을 쓰는 데 쓰이는 곳이 비슷하여 구별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의미에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한번 알고 나면 어렵지 않게 두 단어를 구사할 수 있다. 한국어문회는 다음과 같이 해설했다.
해당 어휘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사용하실 수 있겠습니다.
鑑賞: 주로 예술품을 이해하고 즐김
영화/음악 감상(鑑賞)
感想: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3]
영화감상(感想)문, 그 책을 읽은 감상(感想)은 한마디로 ‘대단하다’였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10313(뉘앙스 차이가 헷갈리는 어휘들 질문드립니다.), 2019-03-04
감정(感情/憾情): 각각 感(느낄 감)과 憾(섭섭할 감)을 쓰므로 의미가 확실히 다르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풀이되어 있다.
感情: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
憾情: 원망하거나 성내는 마음.
강건(強健/剛健/康健): 각각 強(강할 강), 剛(굳셀 강), 康(편안 강)을 쓰는데 뜻이 비슷하여 구별하기 쉽지 않다. 한국어문회는 다음과 같이 해설했다.
해당 어휘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사용하실 수 있겠습니다.
強健: 일반적으로 신체나 기력을 말할 때
강건(強健)한 신체
剛健: 의지, 기상, 필력, 문세 등을 말할 때
성품이 강건(剛健)하다
康健: 윗사람의 기력을 말할 때[4]
자네 아버님은 강건(康健)하신가?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10313(뉘앙스 차이가 헷갈리는 어휘들 질문드립니다.), 2019-03-04
격분(激憤/激忿): 각각 憤(분할 분), 忿(성낼 분)을 쓰는데 뜻은 거의 같으나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둘 다 국어사전상에 [같은말]로서 "격노(激怒)"를 표시해 놨습니다.
"격노(激怒)"의 뜻으로는 같은 말로 쓰이지만, "1.분발하도록 격려함. 2.마음이 격하게 움직여 결기가 남."의 뜻으로는 "激憤"만 사용함.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10313(뉘앙스 차이가 헷갈리는 어휘들 질문드립니다.), 2019-03-04
격차(格差/隔差): 각각 格(격식 격), 隔(사이뜰 격)을 쓰는데 둘 다 '차이'라는 의미를 내포하여 의미 구별이 쉽지 않다. 다음은 한국어문회의 해설이다.
格差: 차이(서로 다른 점)
격차(格差)가 크다
隔差: 차이의 정도(같은 기준에서 비교하였을 때 서로 벌어진 정도)
소득/빈부 격차(隔差)
격차(隔差)가 크다/심하다/벌어지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10313(뉘앙스 차이가 헷갈리는 어휘들 질문드립니다.), 2019-03-04
격투(格鬪/激鬪): 치고받고 하며 싸운다는 뜻이니 擊(칠 격)을 쓴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格(격식 격)에 '치다'라는 뜻도 있다. 격투기 할 때의 격투는 格鬪라고 쓰고, 뉴스에서 종종 나오는 '격투 끝에 범인 검거' 할 때의 격투는 '격한 싸움'이라는 뜻으로, 激(격할 격)을 써서 激鬪라고 쓴다.
결론(結論/決論): '서론, 본론, 결론'이라든지 '결론적으로'와 같이, 흔히 쓰는 결론은 結(맺을 결)을 쓴다. 마지막에 결정, 결단한다는 느낌에서 決(결단할 결)을 쓴다고 오해하기 쉬우나 決論으로 쓰면 의론(議論)에서 가부와 시비를 따져 결정한다는 또 다른 뜻이 된다.
景(볕 경): 이 글자에는 '경사(Happy event)'라는 뜻도 있다. 그런데 慶(경사 경)라는 글자도 따로 있어서 혼동하기 쉬운 단어가 간혹 있다. 경품(景品)이 그 예. 慶은 일반명사보다는 고유명사에 더 자주 쓰이는 한자이므로 慶이 들어가는 단어 몇 가지만 익혀두면 헷갈리지 않을 수 있다.
係/繫(맬 계), 契(맺을 계), 系(이어맬 계), 繼(이을 계): 무려 다섯 개의 한자가 '연결하다'라는 비슷한 의미를 공유하며 뒤섞여 있어 구별이 아주 어렵다. 아주 명쾌하지는 않아도 자원에 입각한 설명이 어느 정도의 힌트는 될 수 있다. 다음은 한국어문회의 해설이다.
자원을 활용하여 어느 정도는 구분을 할 수 있겠습니다.
系의 갑골문은 한군데서 갈려 나온 둘 또는 세가닥으로 늘어진 실뭉치를 한손에 쥐고 있는 모양입니다. 같은 실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져 나왔다는 개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系普(계보), 系列(계열), 系統(계통)"과 같은 용례에서 보듯 서로 종류나 원리, 법칙 등 그 근본이나 기준이 같은 줄기에서 갈라져 나온 것을 의미할 때 "系"가 쓰임을 알 수 있습니다.
係의 갑골문은 사람의 머리나 목을 줄로 잡아맨 모양으로, 어떤 일과 관련되어 있다는 개념을 나타냅니다. "關係(관계), 係累(계루), 係屬(계속)" 등의 용례에서 보듯 어떤 일과 서로 얽혀 관련되었음을 의미할 때 "係"가 쓰임을 알 수 있습니다.
繫에서 𣪠(毄 부딪칠 격)은 수레의 굴대머리에 달았던 창(병차가 달리면서 이것으로 적병을 쳐서 상해를 입힘)을 가리키는데 繫는 이것을 잡아 맨다는 개념입니다. "繫累(계루), 繫屬(계속)" 등의 용례에서는 "係"와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대체로 "繫縛(계박), 繫索(계삭)" 등에서와 같이 "밧줄로 단단히 얽어 매다"라는 의미에 쓰입니다.
繼는 토막토막 잘라진 실(㡭)을 연결한다(糸)는 개념입니다. 즉 "繼續(계속), 繼承(계승)"에서와 같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 나간다"는 의미에 쓰입니다.
契는 나무에 눈금이나 기호를 새겨 서로 간에 약속의 징표로 삼던 일종의 계약서와 같은 것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契"의 훈 "맺다"는 "약속이나 인연을 맺다"라는 뜻으로 "系, 係, 繫, 繼"와는 그 의미를 쉽게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10248(係, 系, 繼, 契, 繫의 명확한 구별법), 2018-09-29
敲(두드릴 고), 稿(원고 고)
원고를 교정하는 과정인 '퇴고'에서 稿(원고 고)를 쓸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敲(두드릴 고)를 사용한다. 퇴고라는 낱말 자체가 고사성어이기 때문.
고용(雇用/雇傭): 각각 用(쓸 용), 傭(품팔 용)을 쓰는데, 두 단어 모두 돈과 노동의 교환에 관한 단어여서 혼동하기 쉬우나 구별은 어렵지 않다. '고용(雇用/雇傭)'이 포함된 단어들끼리는 동음반의어를 이룬다.[5] 다음은 한국어문회의 해설이다.
雇用과 雇傭에 人이나 者를 붙여 보시면 쉽게 구분이 되겠습니다.
雇用人: 삯을 주고 사람을 부리는 사람.
雇傭人: 삯을 받고 남의 일을 해 주는 사람.
※ 비정규직을 줄여 안정적인 고용(雇用)을 이룰 필요가 있다. ▶ (雇傭人)을 뽑아 쓰는 것을 안정되게 만들다.
※ 비정규직을 줄여 안정적인 고용(雇傭)을 이룰 필요가 있다. ▶ (雇傭人)이 안정되게 일하도록 만들다.
※ 이 사업은 적어도 만 명의 고용(雇傭)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만 명을 (雇傭人)이 되도록 새로 만들다.
※ 이 사업은 적어도 만 명의 고용(雇用)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만 명을 (雇傭人)으로 뽑아 쓰도록 새로 만들다.
※ 장애인의 고용(雇傭)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 ▶ 장애인을 (雇傭人)이 되도록 촉진하다.
※ 장애인의 고용(雇用)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 ▶ 장애인을 (雇傭人)으로 뽑아 쓰도록 촉진하다.
※ 이 회사는 고용(雇傭)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아서 많은 직원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다. ▶ (雇傭人)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다.
※ 이 회사는 고용(雇用)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아서 많은 직원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다. ▶ (雇傭人)을 뽑아 쓰는 것에 대한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10315(한자에 따른 한자어 의미 차이 질문), 2019-03-13
고참(古參):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高(높을 고)를 연상하기 쉬우나 '옛날부터' 어떤 일에 종사해 온 사람이라는 뜻에서 古(옛 고)를 쓴다. 고참의 반대말이 저참(低參) 등이 아니라 신참(新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고향(故鄕): '옛날에 살던 곳' 정도로 생각해서인지 古(옛 고)를 연상하기 쉬우나 故(연고 고)를 쓴다. '고향(故鄕)'은 옛날에 살던 곳이 아니라 자기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라는 뜻으로, '연고'가 있는 곳이라는 뜻에서 故를 쓰는 것이다. 이를 함정 삼아 1 대 100에서 출제한 문제가 약 4.16%의 정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1 대 100/최저 정답률 문제 참고.
公(공변될 공), 共(함께 공): 두 한자의 의미가 비슷하고 아예 두 한자를 나란히 쓴 '공공'(公共)이라는 단어까지 존재한다. 두 한자의 차이점을 설명하자면, 公은 '치우침이 없다'는 뜻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共은 '함께한다'는 뜻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황(恐慌/恐惶): 恐(두려울 공)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각각 慌(어리둥절할 황)과 惶(두려울 황)이다. 恐慌과 恐惶은 의미가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가 있는데, 恐慌은 두렵다는 의미 외에도 혼란스럽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지만, 恐惶은 '두려워서 어찌할 바를 모름'이라는 뜻으로 혼란스럽다는 뜻이 없다. 따라서, '공황장애'와 '경제공황'에는 恐慌을 쓰는 것이 옳다. 한편, 恐惶은 뒤집어서 쓰면 황공(惶恐)이 되는데, 이는 상대의 지위가 자신보다 높을 때 그 위세에 눌려 두려워한다는 뜻이다. 사극에서 '황공하옵니다' 등의 표현으로 등장한다.
菓(실과 과), 果(열매 과): 두 한자의 의미가 비슷한데 본래 두 한자는 이체자 관계에 있는 글자였다. 그러나 한국어와 일본어에서는 果는 '과일', 菓는 '과자'와 같이 의미가 분화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한과로 가면 얘기가 또 달라지는데, 유과(油菓)나 유밀과(油蜜菓)처럼 곡물로 만드는 과자에는 菓를 쓰고 숙실과(熟實果)나 정과(正果)처럼 과일로 만드는 과자에는 果를 쓴다. 그런데 여기에는 또 곡물로 만드는 과자인데도 果를 쓰는 약과(藥果)라는 예외가 존재한다.[7]
원래 果는 기본적으로 '열매'라는 뜻이지만 여기서 파생되어 과자와 같은 간식을 나타내기도 했으며, 果와 菓는 구별이 가지 않는 글자였다. 예를 들어 현재 한국에서 유밀과의 한자 표기는 '油蜜菓'이지만, 과거에는 '油蜜果'라는 표기를 더 자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일본 에도 시대에는 '과자'나 '간식'을 菓子라고 부르는 한편 '과일'은 '과자'와 구별하기 위해 앞에 水를 붙여 水菓子라고 불렀다. 그러나 현대 일본과 한국에서는 菓가 果에서 분리되어, '과자'와 관련된 뜻을 나타낼 때에 한해 쓰이고 있다. 한편 중화권에서는 糖果(사탕), 果子(밀가루로 반죽한 튀김의 일종, 馃子·餜子로도 표기)와 같이, '과자'와 관련된 뜻도 전부 果를 사용한다.
과정(過程/課程/科程): 각각 過(지날 과), 課(공부할/과정 과), 科(과목 과)를 쓰는데, 세 단어 모두 일정한 절차의 의미를 띠고 있어 구별이 쉽지 않다. 그러나 각 한자의 훈을 신중히 상기한다면 구별이 가능하다. 영어로는 모두 '코스(course)'로 번역될 수 있다. 다음은 課程과 科程에 대한 한국어문회의 해설이다.
課程: 일정한 기간 동안에 공부할 내용 체계
科程: 특정 과목에서 공부할 내용 체계
※ 오늘로 1학년 1학기 과정(課程)을 마치고 여름 방학에 들어간다. ▶ 1학년 1학기 동안 배워야 할 교육 내용 체계(예: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등.)
※ 정규 과정(課程) 이수 계획 ▶ 정식으로 규범화되어 개설하는 교과 과정. (예: 1학년 - 국어, 영어, 2학년 - 수학, 과학 등등.)
※ 초급 과정(科程)을 이수해야 상급 학년으로 올라갈 수 있다. ▶ (예 : 초급 국어 - 말하기 1, 듣기 1, 쓰기 1, 중급 국어 - 말하기 2, 듣기 2, 쓰기 2 등등)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10315(한자에 따른 한자어 의미 차이 질문), 2019-03-13
過程은 "지나는 길"입니다. "사람의 성장 過程"이라는 말이 있다면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 심신을 발달시키는 거쳐 지나가는 수많은 길을 말하는 것이 됩니다.
課程은 "공부 길"입니다. "석사과정, 박사과정" 등 공부, 학업과 관계된 것입니다.
科程은 學科課程(교과과정)의 준말입니다. 특정 영역 학문의 공부 길을 말합니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3595(課程, 科程, 過程 헷갈려요), 2006-07-07
敎(가르칠 교), 校(학교 교): '학교'는 '가르치는' 곳이기에 두 글자의 의미가 서로 비슷한 성격을 가져서 혼동할 수 있다. 그러나 敎는 가르치는 '행위', 校는 가르치는 '장소'라는 점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교육은 가르치는 '행위'라는 의미에서 校育이 아닌 敎育으로 쓰며, 교장은 '학교'의 최고 책임자라는 의미에서 敎長이 아닌 校長으로 쓴다. 그런데 교시, 교실, 교직처럼 무엇을 써도 말이 되는 기묘한 경우가 있다. 실제로는 각각 校時, 敎室, 敎職으로 쓰며, 이런 경우는 그냥 외워야 한다.
器(그릇 기), 機(틀 기): 각종 기계 이름에 수도 없이 쓰인다. 그러나 '기계'라는 단어부터가, 미묘한 의미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機械와 器械 두 표기 모두가 가능하다는 점이 방증이라도 해 주는 것처럼, 둘 중 어떤 것을 써야 하는지 모호한 경우가 많다. 심지어 '기기'라는 단어는 機器, 器機의 표기가 모두 가능하며 뜻풀이는 '기구, 기계(機械), 기계(器械)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나와 있어 器와 機가 마구 뒤섞여 있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다음은 한국어문회의 해설이다.
국어사전에서는 두 한자를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습니다.
機(틀 기):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런 기능을 하는 기계 장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예)飛行機/移秧機/戰鬪機/脫穀機(비행기/이앙기/전투기/탈곡기)
器(그릇 기)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도구 또는 기구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예)錄音器/注射器(녹음기/주사기)
(생체활동을 하는 명사 뒤에 붙어) 그러한 활동을 위한 기관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예)生殖器/消化器/呼吸器(생식기/소화기/호흡기)
이상과 같은 사전적 정의로 미루어 볼 때, 機는 복잡한 부품들로 짜맞춘 기계 장치라는 개념으로, 器는 일반적인 작은 도구의 총칭과 생체기관이란 개념으로 구분될 수 있겠습니다.
또 국어사전에서는 동력을 써서 움직이는 비교적 규모가 복잡하고 큰 장치를 '기계(機械)'라고 하고, 비교적 구조가 간단하면서 제조나 생산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도구, 연장, 그릇, 기구 등을 '기계(器械)'라고 정의하고 있어 장치의 규모나 구조 혹은 쓰임에 따라서도 구분이 가능하겠습니다.
청소기의 경우 표준국어대사전에는 표제어 "진공청소기(眞空淸掃器)"로 등재되어 도구의 개념을 나타내고 있으나, 유의어로 "진공소제기(眞空掃除器)"는 진공 방법을 사용하여 청소를 하는 도구의 개념으로, 또 "전기소제기(電氣掃除機)"는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청소기라는 장치의 개념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9392(청소기), 2015-02-27
棋/碁(바둑 기)
본래 바둑은 돌로 된 말을 사용하므로 石(돌 석)이 들어가는 碁를 쓰고 장기는 나무로 된 말을 사용하므로 木(나무 목)이 들어가는 棋를 썼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이러한 구별이 모호해지면서 棋와 碁를 혼용하고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棋院/碁院, 將棋/將碁와 같이 棋와 碁를 나란히 제시한다. 다만, 일본어에서는 현재도 이 둘을 확실하게 구별한다.
기간(其間, 期間): 각각 其(그 기), 期(기약할 기)를 쓰는데 其의 훈이 '그'라는 것만 기억하면 구별하기 쉽다.
期間: 정해진 시작 시기에서부터 끝나는 어느 시기까지의 사이
공백/체류/재학/공백 기간(期間)
그는 위염으로 상당 기간(期間) 치료를 받았다.
이 기간(期間) 동안 맡은 일을 다 끝내 주세요.
其間: 그 동안
이 학교가 설립된 지 어언 10년, 이 기간(其間) 학교는 수많은 영재를 배출해 왔다.
Q: 예) 1. 중국산 전기 상용차 국내에서 1351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159대) 보다 749% 급증했다.
2. 한국으로 입국해 90일 이상 머문 내국인 규모는 같은 기간 44만 명에서 19만 명으로 급감했다.
위의 지문에서 期間이라 쓰고 있는데 어느것을 쓰야 하는지 설명 좀 부탁합니다.
A: 일반적으로 "접수 기간, 단속 기간, 재임 기간" 등과 같이 "특별히 정해진 시간과 시간 사이"를 가리킬 때에는 "기간(期間)"을 쓰고, "5년 동안, 10년 동안" 등과 같이 "막연한 시간의 길이"를 가리킬 때에는 "기간(其間)"을 씁니다.
예문의 경우, 예1) "지난해 같은 기간", 예2) "같은 기간"이라는 단서를 통해 "지난해와 올해의 특별히 정해진 동일한 시간과 시간의 사이"라는 개념을 가리키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으므로 "期間"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사단법인한국어문회 > 학술연구 > 국어상담실 > 한자상담 > 10573(期間 과 其間 의 차이),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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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아(畸形兒): '신체의 발육이나 기능에 장애가 있어 정상과는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아이'를 뜻하는 단어이다. 정상과는 다른 모습이라고 하여 奇(기이할 기)를 쓴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畸(불구 기)를 쓴다. 일본어에서는 실제로 '奇形兒'라고 하기 때문에 더 혼동하기 쉽다.[8]
[1] 순수 한자어뿐만 아니라 한자어에 고유어나 외래어 등이 합쳐진 혼종어(混種語) 등도 포함한 것이다.[2] 거기에 원래는 음이 다른데 두음 법칙 때문에 음이 변하면서 음이 같아지는 경우도 있다. 후술한 '약소(略少/弱小)'가 그 예로, 略(간략할/약할 략)과 弱(약할 약)은 본음이 각각 '략', '약'으로 다른데 略이 어두에 오면서 두 단어 略少와 弱小의 발음이 같아진 것이다.[3] 흔히들 '감상에 젖어있다'라는 식으로 많이 연결해 쓴다.[4] 읽을 때는 그냥 '건강(健康)'을 거꾸로 뒤집어서 비슷한 뜻으로 썼다고 생각하면 무리가 없다.[5] 실제로는 雇用은 사용(使用)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6] 설문해자에서 "椒, 辛也(椒는 매운 것이다)"라고 풀이하는 등 맵고 알싸한 맛을 나타낼 수 있는 한자이다.[7] 특이하게도 일본에서는 한국의 약과를 藥菓라 고쳐 쓴다.[8] 상용한자 규칙 때문에 畸를 못 쓰고 동음인 奇를 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