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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버그"
얼마전 그러니까 2000년대 들어서기 즈음할 때 한창 유행했던 말 중에 하나가 밀레니엄 버그였다..
기억하시겠지만 그 때는 컴퓨터가 인지하는 날짜중에 앞의 년도 표시를 두자리 숫자로만 하다보니 1999년도를 마지막으로 2000년도를 표시하는데 한계가 와 버린 것이다..
즉 1901년과 2001년이 두자리수만 표시하면 "01" 로 같이 표기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이였다..
이를 수정 보완 하는 과정에서 컴퓨터의 인식 체계에 혹시나 오류가 발생할 시 온 세계의 모든 컴퓨터로 작동 제어 되는 시스템상에 문제가 발생 될수 있다는 가정인데... 이를 이르러 밀레니엄 버그라고 한 기억이 새롭다...
이 때 이런 종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또 어쩔 수 없이 오작동이 일어났을 때 이를 대체할 여러 가지 방법등을 조사 연구하는 과정에서...
세계 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또 그만큼 컴퓨터에 의존하는 기능이 많았던 미국에서 가장 마지막 까지 그 대안이 뚜렷이 떠오르지 않는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하수처리 그중에도 인간의 대소변을 처리하는 문제였다고 한다..
상상해 보시라... 시골은 그런대로 처리가 가능하겠지만 수도나 전기가 없는 상황에서 도시의 아파트나 고층 사무실에서 어떻게 인간의 대소변을 처리 가능하겠는가 말이다...조금 냄새가 나는 문제 이지만 절대 외면할 수 없는 문제 아닌가...
환경론자 중에서 이 인간의 대소변을 물에 버리는것-수세식 변소-은 자원의 낭비일 뿐 아니라 그 처리 비용이 너무나 많이드는 바보같은 짓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의 주장은 이 대소변을 물에 버리지 말고 톱밥이나 낙엽등에 벼려서 그 자원을 퇴비로 재활용할 경우 엄청난 이익이 있다고 하는 주장인데..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 여러 종류의 변기를 개뱔 소개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와 관련히여 내가 얼마 전에 읽은 책의 저자 서문에 이 밀레니엄 버그 관련 글을 읽은 기억이 새롭다..
즉 미국의 버그 대책반에서 이 대소변 처리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물어 왔을 때 이 책의 저자가 명쾌하고 간단히 답변한 것이 이 톱밥을 이용한 변기 였다고 한다..비용은 단돈 20불이면 해결 된다고 하고 말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그 간단하고 쉬은 방법을 나도 우리 농장에 적용해 보아야지 하고 생각한 것이 금년들어서 년초에 계획을 하였다...
그 때까지 우리 농장에는 그야말로 재래식 방법인 적당한 구덩이를 파고 여기에 용변을 보는 식이였는데 세월이 가다보니 구덩이도 다 차고 또 받치고 있는 나무도 부식되어서 그 용도를 폐기할 때가 다 되엇을 때 였다...
그 톱밥 변기 준비물로 좌변기 덮개는 집에서 쓰던 것을 새 뚜껑과 교채하고 쓰던 것을 산으로 갖고 오기로 하고 20 리터 정도 되는 프라스틱 통은 쓰레기 버리는 곳에서 3개 정도 줍고 등등하여 준비는 마쳤다...
올해 처음 산행시 부터 이날 까지 3월달에 산에 깆고 올라온 위의 자료들을 이용하여 이 톱밥 변기를 만든다 만든다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
요번 산행에서... 날짜도 길거니와..더더구나 예기치 않은 사고?로 밭에 나가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등등하여,,,
한나절과 그 다음날을 소비하여 이 좌변기를 만들어 설치했다...하...올해의 숙제 하나를 해결한 셈이다..
하회를 보시라....
각설하고....
815 광복절이다.. 이침 일찍 일어나서 태극기를 달고... 등등하고 가능한 일찌감치 출발을 하였다...
하지만 하지가 지난지 오래 되어서 일까 아침 6시가 디되어야 날이 밝아온다.. 이래저래 휴가철도 있고하여 아예 고속도로 탈 생각은 접어두고 전에 갔던 국도를 이용하여 샨행길에 오른다...
국도를 지나가면서 가끔 고속도로를 힐끗보아하니... 차량 행열이 장난이 아닐 정도로 북적댄다...
비록 거리가 멀고 시간은 좁 더 걸릴지라도 국도를 이용하는것이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산행 초입인 널미재에 도착하니 아직이른 시각이다...오리집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겠지 하고 식당를 보아하니 문은 열려 있고 인기척은 없다..
산행길 입구 쪽에 낮선 승용차가 하나 주차헤 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오리집 권사장 아들 차랸다..인기척이 있어 뒤를 돌아보니 권사장이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악수를 청한다...
말인즉.. 입구쪽에 차량 출입을 통제 할려고 가로로 철사선을 설치하고 열쇄로 잠구어 놓은 것을 손 볼려고 하신단다..
길이 조금 잘 딱여 있으니 별로 귀하지 않은 고민이 하나 더 느는 것 같다... 수고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기아를 바꾸어서 산에 오른다...
이하 동이다... 산속 주차장에 적당히 주차를 하고..이쁜이 이녀석을 앞세우고 산에 오른다..
날이 확실히 많이 더운 모양이다.. 전에 같으면 한 달음에 산을 올랐는데...
도증에 두세번은 쉬어야 했다..날씨도 날씨지만.. 나이탓도 있갔지??
그 첫날.(0815)...말벌과 처음 대면한 날
산속 집에 와서 처음 하는 일은 전과 같다...
청소하고 이불 널어 말리고 등등... 이불 널어 말리는 사진은 이제 올리지 말자..지루하니..
이번 산행에서 특기할 만한 것이 이 이동식 테이블인데...
그간 식사는 나혼자 하는 것이라 번거롭기도 하여 집안의 식탁에서 간단히 홰결하곤 했는데..
날도 덥고 하여 시원한 마당에서 식사를 할 요량으로 집뒤 창고에 보관히고 있던 이 이동식 프라스틱 식탁을 꺼내어서 펼쳐보니...
식탁 속에 말벌님?들이 집을 짓고 있지 않은가...
다행이 집을 짓기 시작한지 오래 되지 않아 아직은 그 무리가 작은 녀석들이였다.. 얼른 눈에 뜨이는 것이 한 대여셧 마리 정도 였으니...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얼른 벌망을 얼굴에 뒤집어 쓰고 살충제와 낫을 들고 벌집을 간단히 제거하였다..미안하지만 어쩌리요..
긴데... 이것이 빌미가 되었을까??.. 아니면 너무 쉽게 말벌집을 제거한 것이 방심을 불러 온것인지...
그 다음날에 비슷한 장소에서 나도 모르게 말벌집을 건드리게 되었다...낫으로 집 주위 풀을 베는 과정에서..
그런데 이번의 녀석들은 전과 달리 그 세력이 제법 되는 녀석들인지...바로 공격을 해오는데..정확하게 두방을 쏘였다...
내가 이때까지 느깨온 아품에 대한 기억중에 가장 격렬하고 아픈 통증이 전해 오지 않는가...
처음에는 무슨 영문인지도 몰라서 무조건 동작을 멈추고 뒤로 물러 섰는데..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살펴보니 낫을 든 손 주변에서 말벌 때들이 앵앵 거리지 않는가...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얼른 집 으로 돌아와서 방안으로 들어가는데 다행이랄까.. 말벌들이 쫓아 오지는 않았다..
좌우 손에 정확히 한방씩 물렸는데...불행 중에 다행일까?? 말벌중에 가장 무서운 장수 말벌은 아니고 그 보다 조금 작은 말벌이였다.. 쏘인 두 손은 통증과 함께 부어 올랐지만... 참을 만은 했다..이 산속에서 병원에 갈 수도 럾고...
나 혼자 생각하기를... 어제 제거한 말벌 녀석들이 하늘나라에 가서 저희들 동료와 통화를 하여 뒷뜰의 동료에게 나를 함 혼내 주라고 부탁한 것이겠거니 했다... 이것이 제목에 쓴 말벌이 복수 사연이다...나무 괸세음...
사진은 첫날 저녁 식탁 모습이다.. 찬밥에 -점심으로 싸들고 온 밥이 많아서 저녁까지 먹게 되었다--김치 그리고 찌개 하나인의 밥상이지만 자연을 밥상으로 볼러드리니.... 왕후 장상의 식탁이 부럽지 않다..소주 한잔을 곁드려서 푸짐하게? 식사를 마쳤다...
이상 식탁과 관련한 글이고 다시 처음으로...
밭에 가보니... 풀속에서도 가지 꽃이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작게 피어 있다...
꼭 이 산에 시집온 새색시 같이 수줍은 모습이다...
다른 곳은... 그야말로 말 그대로인 풀밭이다..
호박 넝쿨 사이로... 간간이 호박꽃이 반갑다..
어른 배나무... 품종은 우리나라 대표종인 신고배다..
이제 제법 배열매가 영글어 간다..전번에 볼 때보다 많이 커졌다..좀더 쏙아 주어야 하나?
상과 동...배 열매가 전번에 볼때는 조금 큰 콩알만 하다면... 요번에 와보니 약간 큰 탱자 열매 크기다..
올 가을에는 배 맛을 볼 수 있갓지...
이제 사과나무 밭으로...
밭 경계선에 있는 모과나무...
이제 제법 모과 열매가 익어가는 모습이 눈에 뜨인다..잘 자라서 좋은 향을 선사해 주기를...
사과나무..후지 품종인데 잎 모양새가 아무래도 배나무만 못하다..
이녀석은 아무래도 멧돼지 소행인듯... 또 사과나무 한그루가 ...
잎이 시원찮은 것이 품종의 탓이라기 보다는 아무래도 벌레 때문인 것 같다..나방이 애벌래한테 계속 먹히고 있는 것 같다..
채형을 바로 잡느라고 ...
접목은 뿌러져서 생을 마감하였고.. 그 밑의 대목에서 올라온 사과나무 줄기다... 계속 지켜 보기로 한다..
밑으로 늘어지는 품종의 모습이다... 긴데 잎이 시원 찮으니...
이 나방 애벌레를 잡아 주기를 바렜던 작은 산새들이 기대 보다 별로인 것 같다...
내년에는 무엇인가 나방 애벌레에 대한 구제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 같다..농약은 말고.. 프라스틱 통에 맥주를 ??
이 녀석도 나방 애벌레에게 먹히고 또 힘겹게 새잎을 내 놓은 것이리라...
이 애벌레를 요번에 식초를 분무해 주면서 일부 확인 할 수 있었는데... 보호색아 너무 잘 되어있어 산새들 눈에도 잘 띠이지 않았으리라..
역시나 상과 동... 나방 애벌래들이 사과나무 잎을 유난히 좋아하는 모양이다.. 달콤한 모양이지..
하지민 이 꽃사과나무 잎은 거의가 다 멀쩡한 모습이다.. 맛이 좀 다르나??
개조심 팻말을 달아놓고 다시 집으로...
다음날 이 팻말 덕?을 조금 보았는데.. 많은 등산객이 산을 오르면서 이 팻말을 보고 이쁜이에 대한 대바를 하셨는지..
개를 보고도 크게 놀라지 않고 또 이쁜이 녀석도 전과 같이 사납게 짓지는 않았다..
집앞의 은행나무... 언제 은행 열매를 선 보이시려나...
개울가의 야생 밤나무는 이제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고 알려주신다...
윗집 강사장 밭의 고추..연작 때문일까??
처음 사진과 같이 찍은 것.. 정면에서 앞 산을 바라보면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다 식탁에 놓인 것 같았다..그 풍성 함이란..
두날.(0916) 말벌에게 혼이 난 날..
이침으로 토마도 파스타를... 안주나 식사용으로 간편하고 맛이 좋다..
이제 좀 여유가 있으니... 셀프로 사진을 박아 보자..
이 때끼지만 해도... 두손은 멀쩡 하셨다..
요번 산행에서 할 일들... 예초기와 분무기를 꺼내 놓고... 예초 작업은 종내 하지 못했다.. 말벌이 겁이 나서..
좌 변기를 만들 재료... 합판과 변기 덮개, 프라스틱 통..
그리고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여기에 기둥?으로 쓸 세치긱 목재가 더있다..
오늘 새벽 두시쯤 되었을까..소피를 보려고 방 밖을 나와서 밤 하늘을 보니... 계절은 이제 가을을 지나 겨울로 가는 듯한 생각이..
겨울 별자리인 오리온좌에 앞서서... 동쪽 하늘 비슴히 좀생이별 무리가 보이지 않는가..
망원경으로 보면 그 모습이 너무나 예쁜 녀석들인데..불현듯 이 천체 망원경 생각이 났다..낮에 조립헤 두어야 밤에 볼 수 있다..
오랫만에 꺼내어서 일광욕도 시켜주고 밤에 볼 채비를 한다..
벌에 쏘인 다음에... 밭애 나가는 일이 꺼림 직 했다... 두방 쏘였는데.. 만약 같은 살수를 더하게 되면 장담할 수 없다..
얌전이 집 주위에서 이 좌변기를 만들기로 했다.. 한 나절이 걸려서 겨우 만들 수 있었다..
함 앉아 보아야지... 긴데 고개 숙인 남자가 되었으니... 사진을 다시 함 박자..
정식으로...뚜껑을 열고... 그런대로 자세가 편안 한 것같다...
이제 이 변기를 변소에 갖다 설치 해야지..그 작업은 내일 하기로 하고..
망원경 작동을 시켜 본다.. 파인더를 조정해 보았더니 옛날 그대로 촛점이 맛는 것 같다..
긴데..상하 조절 나사는 기능이 정상인데..
죄우 조절나사는 맛이 간 것 같다...
결과적으로 당초 생각했던 좀생이 별은 보지 못했다... 구름 때문에..
인생이란 이렇게 다 때가 있는 모양이지..집에 올 때까지 내내 밤하늘이 그 상태였다..
달님의 분화구를 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세날 (0817)....좌변기를 설치 완료한 날..
윗집 강사장이 올라욌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변기에 쓸 낙엽을 채취할 목적으로 뒷산에 올라 낙엽 세포대와 갈비를 한 포대 긁어 왔다..
전에 같으면 집 바로 앞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작업인데..점점 행동 반경이 늘어간다..
강 사장 한테 구루마를 빌려서 밭을 일구면서 나온 돌무더기를 변소 구덩이에 넣고 바닥을 다지고 등등하여..
좌 변기 설치를 완료 하였다..일한 보람이 느껴진다..
굼불을 때고 남은 재를 모아 둔 것을 모종 삽과 함께 프라스틱통에 담아 변기 옆에 놓아두니 그런대로 격?을 갖춘것 같다..
이제는 손님이 외도 최소한 주인 체면?을 세울 수 있을 것같다.. 여자 손님도??
네날 (0818)..가장 한가롭고 여유 있는날.. 귀가 모드로 전환..
오래 있다보니 밥과 찌개를 두번 히게 된다.. 찌개는 꽁치 통조림과 김치를 주로했는데..
생선 비린내를 죽인 답시고 고추장을 좀 많이 풀었더니..좀 짜다..
요번 샨행의 수확물?? 배열매 쏙아 준것과 애기 가지 하나....
가지는 당장 조리를 해서 이 토마도 파스터와 함께 요리해 먹었다..
이건 식사가 아니고 주안상이다... 밭의 일은 대충 넝쿨 재거하는 것으로 끝내고..식초를 분무해주고 나니 별로 할 일도 없다..
당장 내려가도 되지만 일요일 오후에 길이 막혀 고생할 생각을 하니 하루 더 자기로 한다..
대신 내일 일찍 풀말할 요량으로.,, 설거지 , 청소 기타 정리 정돈을 미리해 둔다...망원경도 디시 윈위치로..
재고 학인용 사진...기타 전과 동이다..
닷날 (0819)..다시 문명 세계로...
문명 세계와 야만 세계를 굳이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 산속에서는.. 팬티를 입고 말고의 차이라고 말하고 싶다...
팬티를 입고 산으로 올라와서... 산속에서는... 내내 노 팬티로 지나다가...
다시 팬티를 입고 하산을 했다...나무 관세음...
다시 문명 세게로..
아침에 서실 수업에나가 글씨 공부를 하고..
점심 먹고 근무 스고.. 다시 탁구장에 가서 탁구 치고... 샤워하고 집에 와서 밥먹고.. 등등..
이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