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정 넘게까지 올림픽보다가 잠이 들었네요. 아침 5시 50분 기상때까지 세번 화장실 소변 봤구요. 일어나서 또 물 마시기 시작ㅋ
속은 괜찮았고, 그냥 있을땐 몰랐는데 침샘 만지니 좀 아프더라구요. 오늘은 종일 신 아이들을 먹어줘야겠어요.
7시에 인터폰 와서 음수량, 배설량, 수치 체크하고
7시40 아침 식사는 맛없을게 뻔한 요오드제한식 사진 찍으려고 열었다가 누룽지 먹고.. 어제보다는 반찬들 맛이 괜찮길래 조금씩 먹었네요~ㅎ
9시 30에 사진 찍고 바로 퇴원한다고 짐 싸놓고 들어올때 입은 옷 갈아입고 대기하라는데.. 여벌옷은 왜 가져오란거??😮
물 한컵 가득 마시고 감마사진 10분 찍었어요
또 일주일후 30분정도 걸리는 팻시티 예약 잡혔어요ㅜ
그 때까진 미역 다시마 김등의 해초류는 피하라네요
오늘까진 되도록이면 저요오드식 유지하고 퇴원 다음날인 내일부터 신지복용과 일반식이 가능하다니 조금만 더 참으면 해방이네요~~
6박 7일 집근처 호텔에 머무르며 아이 없는 낮에 잠깐식 집에 왔다 갔다 하며 살림 육아 올케어 해 주시는 엄마 좀 도와야죠. 어깨 무릎통증으로 침 맞고 물리치료하고 아이고야~~ 를 입에 달고 사시는 양반 혼자서 일주일 무리겠죠. 죄송하고 감사함에 얼른 건강 회복해서 잘 해 드려야겠어여ㅜ
퇴원할 때 원무과에서 필요한 서류 챙겨 주시길래 간호사분께 수치 얼마냐고 물었는데 의사쌤이 아시는거라고 안 알려주대요.. 다른분들은 퇴원시 수치 아시는거 같던데..?
궁금은 하지만 수치 이하로 통과니까 나왔겠죠..?ㅋ
조금 전에 호텔 와서 쉬고 있는데로 갑.. 우선 잠 자고 싶어요.
화장실 볼일탓에 잠을 설쳐 그런지 노곤하네요^^
이젠 소중한 내 몸 열심히 아끼고 사랑해서 투병 후기 쓰지 않을래요~~@.@
동지 여러분들~수술이든 옥소치료든.. 걱정이나 두려움 갖지 마세요~
두번다시 하면 안되지만..
절대 다시는 못할만큼 힘들거나 어려운거 없으니 안심하시고 편안한 맘으로 치료 받으세요~~
방사성치료로 저에겐 좋은 점도 있답니다
우선, 하루 입원비 40만원이나 하는 특급호텔수준의 병원 1인실에서 아주 저렴하게푹~ 쉬고 일주일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지요.
1박 2일 병원비가 9만원이 채 안나왔네요^^
그리고 평소 마시기 힘들어 정말 물 안마시는 제가 이제 물 마시는게 어렵지 않게 되었어요~ 피검사에서 탈수로 나온적 있을만큼 물 안마시거든요..
이제 건강하고 촉촉한 수분 충만한 몸 만들거에요~ㅎ
또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먹었던 음식의 소중함도 깨달았지요^^
내가 소유하는 모든것들과 작은일에도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상, 선배님들 후기 보며 안심하고 용기낸 자의 후배님들 격려와 응원의 허접한 글이었습니다~^^
모두 모두 건강 회복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첫댓글 아이고~~ 수고하셨어요~~^^ 맛없는 무염 식사... 1박 2일이라서 다행이여요~~^^ 맞아요~~ 평소 생각없이 먹던 음식들에 대한 고마움~~ㅎㅎㅎㅎ 저도 느꼈죠~~~
ㅎㅎ 네~ 저두 드뎌 끝났어요~~ㅠ 우리 이제 아프지마요~ 큰 인생경험 했고.. 정말 다들 고생하셨어요~ 부디 건강하자구요^^ 😁
고생하셨네요. 이제 막바지니 좀만 더 힘내세요.
근데 펫시티를 찍나요? 이제 갑상선암은 펫시티가 비급여로 되서 비싸다고 하던데....
뭐가 이렇게 찍는것도 많은지 ㅠㅠ
참 힘드네요.
한달 남았는데 싱숭생숭~~~~
네~ 감사합니다^^ 맘 편히 갖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팻씨티는 치료후 몸에 남아있는 암세포 여부를 보는거고 암환자등록이 되어있으면 5퍼센트만 부담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걱정마세요~ 잘하실겁니다!
고생많으셨네요~ 더운데 너무 돌아다니지 마시고... 에어컨 밑네소 퓩쉬세요... 전 주말에 트렉킹 한답씨고 곧다가 더위먹어서 죽다 살아났습니다 ㅠㅠ
아이공.. 이 살인적인 더위에 심히 무리 하셨네용ㅠ 건강한 사람들도 지치는 날씨에요,.우린 더더 조심하고 신경써야해요~잘 드시고 푹 쉬고 컨디션 회복하세요~^^
수고 많으셨어요~ 전 80에 3박4일 있었는데~~
1박2일 있으셨군요 전 3박4일 병원비 9만원 좀 더 나왔어요 ~ 글구 전 펫시티 안찍는다 하셨는데 암튼 참 병원마다 틀리네요
잘 회복 하시고 항상 건강히 잘지네시길 바랍니다 ~^^
고맙습니당 홍합님~ 그동안 못먹었 던 해산물이 갑자기 확~~ 땡기네요ㅋㅋ 원래 동위 할까말까 고민하시다가 안전빵으로 한번만 하자고..30하려다 100이랑 큰차이 없어 그냥 100으로 결정하셨다가 체중이 안되어 50으로 정해진거죠.. 40kg이 될랑말랑ㅋ
이제 회복하고 건강에 매진하렵니다~^^
50이라 입원기간이 짧네요 좋으시겠어요 에어컨밑에서 편안히 푹 쉬고 가세요
감사해요~ 안그래도 에어컨 빠방한 호텔 침대에 뒹구르며 지루함을 즐기고 있네요~^^
50하셨군요^^
별거없죠~?^^
지금쯤 푹 쉬시고 계시겠네요~^^
그 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맘 푹놓고 잘 쉬세요~~^^
네네~라니님~ 덕분에 무사히 잘 끝내고 홀가분하게 자유부인하고 있네요^^ 속도 괜찮고 어지럼도 없고, 침샘이 살짝 아려서 마사지 하는거 빼곤 모든게 순조로워요~ 이제 느긋하게 올림픽 보다 늘어지게 잠 좀 자야죠ㅎ
@햇살윤호 네~~오늘 하루 푹 주무세요~~^^
@라니♡ 라니님도 좋은꿈 꾸세요~^.^*
짝짝짝~수고많으셨어요ㅎㅎ 맞아요 우리 이제 내몸 열심히 아끼고 사랑해서 투병후기 쓰지맙시다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고맙습니나~ 남의 일 인줄만 알았던 암이 나에게 있고보니 그동안 다른사람이 되어 있었던 기분이에요..발견, 검사, 수술, 방사성을 거쳐 현재 요양까지.. 거의 100일 동안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 며칠만이라도 힐링하고.. 일상 복귀하면 이제 정신 차리고 씩씩하게 지낼 거에요^^ 코난님도 건강 꼭 사수하시고 화이팅입니다~😊
햇살언니~ 고생하셨습니다!!
지금은 호텔에서 쉬고 계시겠네요~!!
동위원소 치료 잘 끝냈으니까 이제 으샤으샤 더 힘내서 건강해지자구요~♡
ㅎㅎ 고마워요~ 미소동생~^^ 덕분에 잘 끝나서 홀가분하게 빈둥~빈둥하며 밀린 휴식 하나씩 하나씩 까 먹고 있어요~^^ 지금은 애슐리에서 혼밥 즐기는중요~ 편안하고 맛있는 저녁시간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