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버스 정류장에서 원석이와 만나 함께 도착하니 5명이나 와 있었습니다. (박계린, 박성철, 조윤미, 조운영, 한문순)
곧이어 이주영샘이 한살림 행사를 마치고 왔고, 은지가 오랜만에 등장하여 환영을 받았고, 수아와 민석이도 왔습니다.
민철이는 시험공부, 민지는 시합 마치고 팀 모임이 있어 못 왔습니다.
멜로디언이 없어서 한문순샘과 제가 멜로디언 사러 낙원상가에 다녀오는 동안 오케스트라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바이올린과 멜로디언까지 합류하니 확실히 풍부한 느낌이 들었고 이를 위해서 개인연습, 단체연습을 지속하였습니다.
일주일만에 만나는 팀원도 있지만 오랜만에 온 팀원도 있어서 화음을 맞추는 동안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걱정을 딛고 마지막까지 애써주는 모습을 지켜보며 조마조마한 마음을 가졌던 저였다면 힘들어하는 팀원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을지 자신없었습니다. 각자의 개성을 안고서 음악을 연주하며 합하는 과정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철이는 4/4박자에만 익숙해져 있다가 이번 모임에서 3/4박자를 드디어 마스터했다고 좋아했습니다.
성철이는 반주자 옆에서 악보를 넘겨주고 자신의 악기도 연주하는데 항상 느긋하고 배려심이 많아서 눈여겨 보게 됩니다.
저는 악보 보는 법을 익혀서 연주자들 옆에서 악보를 넘겨주는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바이올린의 경우 연주자가 악보를 넘기다가
음의 공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다음번부터는 첼로 연주자들이 모여서 앉기로 하였습니다. 첼로의 중후한 음이 더 잘 들릴 것 같습니다.
원석이는 올댓재즈(?) 곡을 자기가 반주하고 오버 더 레인보우는 은지가 반주했으면 좋겠다고 지휘자에게 말하였습니다. 둘다 하기 벅차고 은지도 반주를 맡았기 때문이라고요.
집에 올때는 많이 추워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버스가 금세 와 주었고, 광화문에서 갈아타는 버스를 잘못탄 저를 빨리 일깨워준 원석이 덕분에 얼른 내려서 다른 버스로 탔습니다.
추운 날씨에 혼자 가는 성철이, 은지가 잘 갔는지 걱정되더군요.
다음모임에는 핵없세 행사가 있어 저는 참여 못합니다.
간식 : 귤, 계란(이주영) 와플(한제선), 젤리(조운영)
식사 : 샌드위치(조윤미)
구입 : 멜로디언 3개, 멜로디언 호스 3개
첫댓글 저는 조수아 양이 연주할 첼로를 들고 이은지, 조수아 양 총보와 파트 악보를 출력해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