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9월 7일(금) 은혜로 돌보시는 하나님!

[밀알(이선명)]

【성경 말씀: 왕하 3:13-27】 

13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로 가소서 하니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나이다 하니라

14 엘리사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 하노니 내가 만일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봄이 아니면 그 앞에서 당신을 향하지도 아니하고 보지도 아니하였으리이다

15 이제 내게로 거문고 탈 자를 불러오소서 하니라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에 여호와의 손이 엘리사 위에 있더니

16 그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17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

18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넘기시리니

19 당신들이 모든 견고한 성읍과 모든 아름다운 성읍을 치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모든 샘을 메우고 돌로 모든 좋은 밭을 헐리이다 하더니

20 아침이 되어 소제 드릴 때에 물이 에돔 쪽에서부터 흘러와 그 땅에 가득 하였더라

21 모압의 모든 사람은 왕들이 올라와서 자기를 치려 한다 함을 듣고 갑옷 입을 만한 자로부터 그 이상이 다 모여 그 경계에 서 있더라

22 아침에 모압 사람이 일찍이 일어나서 해가 물에 비치므로 맞은편 물이 붉어 피와 같음을 보고

23 이르되 이는 피라 틀림없이 저 왕들이 싸워 서로 죽인 것이로다 모압 사람들아 이제 노략하러 가자 하고

24 이스라엘 진에 이르니 이스라엘 사람이 일어나 모압 사람을 쳐서 그들 앞에서 도망하게 하고 그 지경에 들어가며 모압 사람을 치고

25 그 성읍들을 쳐서 헐고 각기 돌을 던져 모든 좋은 밭에 가득하게 하고 모든 샘을 메우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길하레셋의 돌들은 남기고 물매꾼이 두루 다니며 치니라

26 모압 왕이 전세가 극렬하여 당하기 어려움을 보고 칼찬 군사 칠백 명을 거느리고 돌파하여 지나서 에돔 왕에게로 가고자 하되 가지 못하고

27 이에 자기 왕위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데려와 성 위에서 번제를 드린지라 이스라엘에게 크게 격노함이 임하매 그들이 떠나 각기 고국으로 돌아갔더라

【말씀 나눔】

 간혹 '너 때문에 덕 봤다!' 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지인 찬스로 물건을 싸게 사거나 할인된 가격에 진료를 받았을 때 종종 이런 말을 사용합니다. 반대로 한 사람 때문에 전체가 고충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군 훈련소에서는 단체 활동을 강조하다 보니, 연대책임을 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동기 중에 일명 고문관이라도 한 명 있으면, 그 분대나 소대는 얼차려 풍년이 듭니다. 다른 소대나 분대는 쉬고 있는데 이 동기 덕분에 얼차려를 받기도 하고, 자다가 침상에서 음식물을 취식하다가 걸려서 내무실 전 인원이 잠도 못자고 기합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한 사람 덕분에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함을 볼 수 있습니다.

행군 중에 가축을 먹일 물이 떨어져 낙담하던 이스라엘 왕 여호람에게 유다왕여호사밧은 하나님의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원했습니다. 결국 엘리사를 만나러 왔을 때, 엘리사 선지자는 여호람에게 아합과 이세벨의 선지자들에게나 가보라고 말합니다. 엘리사 선지자가 여호람에게 이렇게 말한 것은, 비록 바알 주상을 깨뜨리기는 했지만, 아직도 북이스라엘에는 바알 숭배가 자행되고, 여호람 또한 바알을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호람은 엘리사의 말에 물이 떨어진 사태는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 유다, 에돔 이렇게 세 왕을 모압에게 넘기시려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항변합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지금 여호람을 상대하는 것은 유다 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봐서 해 주는 것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여호사밧의 얼굴을 본다는 것은 여호사밧의 체면 때문에 또는 여호사밧을 호의로 대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여호사밧 덕분에 여호람과 에돔 왕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여호람과 같이 양다리를 걸치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호사밧과 같이 하나님을 찾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의 사명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 사망의 그늘에서 죽어가는 이들에게 하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우리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하는 것입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거문고 타는 사람을 불러 달라고 하였고, 거문고의 선율 속에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 응답의 내용은 마른 골짜기에 웅덩이를 많이 만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지역에는 평소에는 물이 없다가 우기가 되면 물이 급하게 흐르는 와디가 많이 있습니다. 아마 이 지역도 와디였을 것입니다. 지금은 마른 골짜기이지만 고지대에서 물이 흘러오면 낮은 골짜기에 물이 채워질테니 빠져나가지 않도록 땅을 파라는 것입니다.

 엘리사는 군사들이 비나 바람을 보지 못해도 골짜기에 물이 가득 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자연 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으로 골짜기에 물이 가득 찰 것이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이러한 기적은 하나님께는 아주 작은 일이라 강조하며, 하나님께서 물을 주실 뿐만 아니라 모압과의 전투에서승리도 약속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아침 소제를 드릴 때, 에돔 쪽에서 물이 흘러 나와 골짜기를 채웠습니다. 아침 소제 드릴 때 물이 흘러 나왔다는 것은 이 기적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모압 사람들은 세 나라의 연합군이 쳐들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전쟁을 준비 합니다. 모압 사람들은 갑옷을 입을 만한 최연소 나이부터 소집하여 세렛 강을 기준으로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해가 뜰 때 세렛 강물에 비친 햇빛으로 강물이 붉게 보였습니다. 모압 군은 강물에 붉게 비친 빛을 피로 오인하여 연합군이 서로 싸우다 자멸한 것이라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경계를 풀고 전리품을 챙기려고 연합군 진영으로 옵니다.

 그러나 연합군은 버젓이 살아 있었고 무방비 상태로 공격당하여 도망칩니다. 연합군은 모압군을 뒤쫓아 모압 땅으로 진격하였습니다. 연합군은 견고한 성읍을 헐고 좋은 밭들을 다 돌무더기 터로 만들고 샘을 다 메우고 좋은 나무를 다 베어 버렸습니다. 비록 모압 남부의 수도 길하레셋은 함락하지 못했지만, 투석병들이 돌아다니며 공격하여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모압 왕은 상황이 어려워지자 칼찬 군사 칠백 명을 거느리고 상대적으로 약한 에돔 진영을 돌파하려 했지만 실패하였습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자기 왕위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데려와 아군과 적군이 모두 볼 수 있는 성 위에서 번제로 인신 제사를 지냅니다. 아마도 모압인이 섬기는 전쟁의 신 그모스에게 제물로 바쳤을 것입니다. 모압 왕 메사는 절박한 상황에 몰리게 되자 그가 섬기는 신에게 아들을 번제로 바쳐 위기를 모면하려 했습니다.

27절 하반절에는 메사의 이 뜻밖의 행동으로 인해 이스라에게 크게 격노함이 임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이 말씀의 뜻이 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 모압 군이 왕자의 죽음으로 인해 그 분노를 이스라엘 연합군에게 표출했다는 것일 수도 있고, 이스라엘 연합군이 그 일로 인해 당황스러울 만큼 분노하였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새 번역 성경에는 이것을 본 이스라엘 사람들은 크게 당황하여, 그 곳을 버리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으로 이스라엘 연합군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북이스라엘의 죄악으로 인해서 모압을 완전히 정복하지 못하고 반쪽 승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날마다 영적 전쟁에 나서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승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양 다리나 반쪽 짜리 믿음으로는 온전한 승리를 누릴 수 없습니다. 성도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수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은혜의 찬양】

세상의 유혹 시험이:

https://youtu.be/zDmGqrQjAqM?si=BCLYiT3zw4BYjuv8

【새벽예배 영상】

https://youtube.com/live/odU-exYb5F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