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모닝미팅 기업 Note (기아차)
주가 바닥 근접, 4분기 영업이익률 9%대 복귀할 전망 - 한국증권 서성문
주가 바닥 근접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5,000원(12개월 forward PER 10배, 업종 평균 PER)을 유지한다. 최근 주가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주가는 바닥에 근접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고 K3(9월)와 K7 facelift(11월)의 신차 출시 때문에 4분기 실적은 견고할 전망이다. 또한 10월 광주공장의 생산능력 확장과 더 많은 신차 출시로 기아는 13년에도 판매대수가 높은 한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최근 과도한 주가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 현재 주가는 12MF PER 6.6배 수준인데 EPS 증가율은 14.2%이다.
3분기 수익성 하락, 그러나 4분기에 9%대로 회복 전망
K-IFRS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원(+10.2% YoY), 8,476억원
(+2.4% YoY)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8.3%에서 7.7%로 하락할 전망이다. 3분기 판매대수는 62만대(vs 전년동기 60.7만대, 전분기 70.4만대)로 추정된다. 그러나 4분기에 영업이익률이 9.1%로 다시 9%대로 회복될 전망이다. 매출액은 K3 효과와 가동률 상승으로 12조 7천억원(+15.6% YoY), 판매대수는 역사상 최고치인 74.5만대로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8월부터 조지아공장에서 신형 Santa Fe(DM) 생산 시작과 9월부터 K9 수출 시작으로 ASP 상승은 4분기에 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광주공장 생산능력 62만대로 확장
기아는 국내 3개의 공장 중 하나인 광주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50만대에서 12년 말까지 62만대로 증산하기 위해 9월 29일부터 10월 말까지 광주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기아는 13년에 새로운 공장건설 계획이 없었고 주간 연속 2교대를 3월부터 도입하기로 이미 합의한 상황이어서 생산능력 부족에 직면했기 때문에 이번 증산 결정은 동사의 성장성을 제고시킬 전망이다. 이로써 이번 증산은 동사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국내 생산능력은 현재 164만대에서 13년 176만대로 증가하고, 글로벌 생산능력은 같은 기간 275만대에서 287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게다가 중국 3공장이 완공되는 14년에는 3백만대가 넘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따라서 동사는 15년까지 높은 한자리수의 판매대수 성장률을 지속할 전망이다. 한편 기아차 생산능력은 09년 현대차 생산능력의 58.8%에서 11년 66%까지 상승했지만 동사의 시가총액은 27일 종가 기준으로 현대차의 52%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