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와수출에서부진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7%, 23.0% 감소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전자담배시장의 빠른 확대로 일반 궐련 판매량이 줄었고, 중동향 수출이 급감한 탓이다.
1분기 전자담배시장의 전체 담배시장 내 비중은 10% 정도로 올라왔는데 동사의 이 시장 내 점유율은 핏의 공급 부족으로 10%대에 머무른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은 동남아/미주 등 신시장향은 두자릿수대의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비중이 절반 이상인 Alokozay와의 거래는 2018년 판매 계약체결 지연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판매국인 이란에서 담배 세금이 오르고 통화가 절하돼 판매 가격 산정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인삼공사는 명절 세트 판매가 양호해 5%의 외형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저점은확실
3월부터 핏 생산의 자동화가 크게 진척됐다.
광역시 판매 시작으로 전국 CVS의 60% 정도에는 입점했기 때문에 2분기 전자담배 판매는 전분기대비 개선될 것이 분명하다.
경쟁품 배터리의 교체 시점인 6~7월경에는 릴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Alokozay가 보유한 동사 제품 재고도 크게 줄었을 것이므로 중동향 수출 계약은 4월에는 체결될 전망이다.
다만 이란 등 중동지역으로의 판매단가가 상기한 환경을 고려할 때 예년처럼 상승할 수 있을지는 확인 사항이다.
전자담배우려를자산가치가메워
우리는 올해 전자담배시장의 비중이 1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동사의 핏 생산 및 판매량이 가이던스대로 연간 2십억개비에 그친다면 동사의 전자담배시장 내 점유율은 17%로 시장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생산 능력 향상 속도가 빨라졌고, 여유 있는 자금, 그리고 신제품 출시 등을 고려하면 점유율을 끌어 올릴 방법은 있다.
또한 연말부터 수원 부지가 개발되면서 이로 인해 5년간 8천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새롭게 발생한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전자담배시장의 점유율 상승 속도만 빨라진다면 주가는 조정 국면에서 탈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