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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감사,감동,좋은글 저는 한 대학교의 의대 교수인데요...(감동실화) //엄마와 어머니 // 이제는 효도가 없는 시대
양덕 2 추천 1 조회 83 25.12.28 16:22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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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12.31 06:03

    첫댓글 저희 집은 아주 가난했고
    부모님은 여자애는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죠.
    ​
    하지만 저는 집안 일보다는
    공부에 흥미가 많았어요.
    ​
    몰래 학교 창문으로 들여다 보며
    한글을 익히고 산수를 공부하다가
    쫓겨나기도 하고 부모님한테
    잡혀 와서 혼쭐이 나기도 했어요.

  • 25.12.31 06:04

    계집애가 공부해서 뭐할 거냐며
    살림이나 잘 배우라고 하셨죠.

  • 25.12.31 06:05

    시내에 있는 유일한 중학교에
    부임하신 선생님은 제가
    야트막한 산기슭에서
    ​
    쑥을 뜯다 말고 누가 놓고 간
    책을 읽는 걸 보시고 저에게
    공부를 가르치기 시작하셨어요.

  • 25.12.31 06:07

    그렇게 저는 몰래 짐을 싸서
    새벽에 기차역으로 갔어요.
    그런데 거기에 선생님이
    나와 계신 것이었어요.
    ​
    "순정아 이렇게 가면 안돼...
    니가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집을 나가니?
    ​
    나가더라도 떳떳하게 모두의
    박수를 받으면서 떠나야지
    지금 니가 이렇게 무작정
    ​
    서울에 가면 어디서 받아줄 거 같아?
    지금 그러지 말고 돌아가자...
    안 그러면 니가 지금까지
    노력한 게 다 헛수고가 되는 거야"

  • 25.12.31 06:09

    "선생님, 제가 얼마나 선생님을
    찾았는데, 어떻게 이런데 에서 만나요.
    선생님 정말 보고 싶었어요.
    너무 그리웠어요.
    한 시도 잊지 않았어요."
    ​
    ​
    저는 통곡을 하며 그 자리에
    주저 앉았어요.
    선생님도 눈물을 훔치시며
    제 손을 잡으셨죠.
    ​
    "순정아, 너 정말 순정이 맞구나.
    살아 있으니 이렇게 만나는구나.
    나도 널 잊어본 적이 한 번도 없어.

  • 25.12.31 06:11

    저도 너무 기뻤습니다.
    제가 공부한 것으로 선생님을
    도울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
    힘들게 공부했던 날들에 대한
    후회가 정말 눈곱만큼도 없었어요.
    ​
    ​
    부모님 만큼이나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주신 선생님을 치료해 드릴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아이들
    결혼식 날이 되었어요.
    ​
    선생님도 그 동안의 치료로 많이
    좋아 지셔서 곱게 한복을 입고
    결혼식장에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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