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큰민들레가 나를 부르니
박예진지음
민들레가 나를 부른 것 같아서
돌아봤다
키큰민들레였다
애야. 난 잘 살고 있단다
아직도 내가 무섭니?
돌아가신 아버지가 부르는 소리같았다
축복을 해주세요
나에게 도움 받고도 고맙다할 줄 모르는
가롯유다같은 이에게
상처를 너무 받았어요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니었다면
나았을것을
그런사람도 사람들이 관용을 베푸니
그사람은 단체에서 쉽게 용서받는것같고
나는 나의 친절함을보고
과유불급어쩌구하면서
이유도 아닌 이유로 저를 따시키고 있습니다
따를 시키면서도 그 이유조차 인정하려들지않습니다
이게 더 힘든게 아닐까요?
제가 학문을 관두고 싶을정도로 힘든데도
아무도 도와주려하지 않으니
속상할 따름입니다
이제그만 따를 당하고싶습니다
저를 도와주실수는 없겠습니까?
첫댓글 큰키민들레는 왜 자꾸 아버지같죠?
부친생각이나는 꽃이에요
내안의 나는. 연약해서 상처를 쉽게 받아요
아버지생각나요 너무나 그리워요
민들레꽃. 생전의 아버지소망 이뤄야하니
힘들어도 해내야해요
아버지는 작가님이 아버지의 소망이 아닌
작가님의 소망을 가지고 사시기를 바라실거 같아여
그런데 저의소망도 이뤄야하죠
나름꿈을 이루길 원해요 지금 삶은 너무 힘들어서요 좀더 권력이 필요한 직종으로 옮겨갔으면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