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감사하며 친구들과 한해를 조용히 보냅니다
따뜻한 물에 한시간 정도 담궈 핏물을 빼 줍니다 중간에 머리 쓰다듬어 씻어 줍니다
귓속도 씻어주고
입안과 혀랑 콧구멍도 씻어
스텐줄로 묶어 삶은후 건져내기 쉽게
고리를 만들고
물을 뜨겁게 데워 돼지 머리를 넣고
(H지지대 만들어 사용하면 장작불 지피기가 쉽답니다)
10분간 삶아 건져 찬물에씻고 솥도 씻은후
엄나무 넣고
양파와 된장 넣고
한시간 삶은후
고기건져(약간 덜 삶긴상태가 좋음)
귀,입,혀,눈부위, 볼부위를 부위별로 잘라서
보관합니다
혓바닥은 한겹 벗기고
볼살부위가 약간 덜익어 턱뼈랑 10분더
삶아 고기를 건져냅니다
건진고기는 식힌후 통에담아
냉장고에 보관 합니다
삶은물은 식으면 응고된 기름을 걷어
주고 생수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했다
국물요리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응고된 기름은 채로 건지면 좋습니다
먹기 한시간 전에 삶은물에 머리뼈와 부위별 고기넣어 30분정도 삶아 고기를 부드럽게하여 건진후 식혀서 썰어
상 차림을 합니다
찹쌀불려 삶은물에 죽을 끓여도 좋습니다
친구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하며 막걸리랑
어울려 놀았습니다
손이 많이 가지만 시골아니면 힘들것 같아요
노력한만큼 모두 즐거웠답니다
한해를 무탈하게 위기를 넘긴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내년을 기다립니다
전음방 지기님,운영진,회원분 모두들도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머리고기가 구수하니 맛이 좋치요
엄청 즐거우셨겠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참 어려운 요리를 하셨군요.
보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합니다.^^
조용히 보내는날이
거창하셔요~
임인년에도 건강하게
지내십시요~
어릴때 겨울이면 돼지머리삶아 윗목에서 잘라놓으면 아랫목에선 아버지께서 반주랑 드시고 우리들은 도마위에 썰어놓으시는 머릿고기 집어 먹던 때가 생각나고 그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