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민형 님이 4일 별세하셨습니다.
고인은 담낭암으로 투병을 하다가 70세에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송민형 님은 "주몽" "태왕 사신기" 등 수많은 작품에서 연기를 하였고, "막돼먹은 영애 씨"의 영애 아빠로 출연하면서 많이 알려졌습니다.
송민형 님은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주몽" 촬영 당시 간암이 발견돼서 수술하자고 하였지만 "주몽" 촬영 때문에 미룰 수 없다고 하여 수술이 늦어져서 건강이 악화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송민형 님은 tvN 시트콤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영애 아빠로 출연하면서, 이 시대를 사는 아버지의 모델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소탈하면서도 사랑이 넘치고, 이 시대를 사는 소시민의 아빠로서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송민형 님은 아역탤런트로 시작하여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종횡무진 활동하였으며, 약방의 감초 같은 조연의 역할로 굳게 다져진 중견탤런트입니다.
송민형 님은 생전에 "아빠와 딸", *당신이 전부야"등 2곡이 수록된 음반 1장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노래들은 이 시대 아버지의 이름으로 이 땅 위에 아버지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또한 모든 아빠와 딸들에게 주는 메시지였습니다.
감성이 메마르고 경쟁만이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 시대 아버지들의 애환과 가슴에 담긴 얘기들을,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하여 전하는 위로의 음악선물이었습니다.
한국전쟁 전후 세대의 아버지들은 시대적 고난과 시련을 가슴에 묻고, 늘 가족을 위해 일평생 헌신하며 세상을 헤쳐나가는 애잔한 마음으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송민형 님은 그런 시대적 아픔과 가족에 대한 애정을 “아빠와 딸” 노래로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는 사랑의 이야기로 전했습니다.
“힘이 들 땐 아빠 어깨에 기대어 쉬었다 가렴
아빠도 힘이 들 땐 네 손을 잡고 일어나요 “
노래 말처럼 송민형 님은 이런 노래를 통해 가족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 노래를 부르는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였습니다.
마음으로 노래를 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던 송민형 님은 이제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가 부르던 노래와 그의 마음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을 것입니다.
첫댓글
편안한
휴일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월요일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