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13호선 군외-남창 구간 중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 2..35km 구간에 대해 오는 29일 오후 김일평 청장과 김종식 완도군수,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행사를 갖는다고 27일 가졌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군외-남창 도로확장공사 8.35km 중 이미 개통한 6km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으로, 앞으로 완도의 랜드마크가 될 완도대교(500m)와 소규모 교량 4개소, 입체교차로 1개소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완도대교는 1주탑 2면식 비대칭 사장교로 해상왕 장보고의 진취적 기상을 상징하는 무역선과 투구를 형상화해 완도의 명물이 될 여건을 갖췄으며, 바다와 교량의 높이도 12m에 달해 300톤급의 선박항행이 자유롭게 되어 해상 물동량 수송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도 13호선 완도 구간은 전체구간 중 14.5km가 지난해 마무리 됐음에도 불구, 원동교차로(평면 교차로)에 교통이 집중되면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했으며, 특히 휴가철에는 병목현상으로 관광객들과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었다.
그러나 29일 국도 13호선 완도군 전체구간이 4차선으로 연결되고, 원동교차로도 입체교차로로 바뀌면서 완도지역은 교통여건이 한단계 개선돼 획기적인 지역발전의 전기가 될 전망이다.
국도 13호선 완도구간과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해남 남창-삼산(12.8km) 구간이 마무리되면 완도→ 광주간 국도 전체구간이 4차로로 연결되고, 해남에서 완도까지 20여분(50분→30분)이 단축돼 완도와 해남 등 전남 서·남부권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