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자랑처럼 하는 말이지만
내 살고 있는 집으로부터 반경 10㎞ 안에
김좌진 장군,윤봉길 의사,한용운 선생,최영 장군
그리고 사륙신 성삼문의 생가가 위치하기에
가끔 한바퀴 돌아보며 마음을 정돈하는데
오늘은 우연히 김좌진 장군 아들이라는
2선 국회의원 김두한의 생전 육성 녹음을 듣게 됐다.
김두한..
듣기로 이분은
국한문을 모르는 분인데
그래도 구수한 말투에..말 잘하고
서울 중심에 위치한 교동국민학교 출신이란다.
김좌진 장군..
이분은 독립운동사에 가장 빛나는 별이지만
독립운동하면서 가족까지 돌볼 수 있는 처지 아닌지라
그의 아들 김두한은 수표교 다리 아래 거지로..건달로 성장하고..
일자무식에..아~~요즘 기준으로는 정말 슬픈 가족사인데..
그래도 김두한은 두뇌 명석에 달변으로 알려진 바
싸움판에서도 비교불가의 담대한 담력과 판단력..안정감과 위엄 있는 눈매..
그리고 거구임에도 날렵함에 파괴력까지 갖추었다니
한반도 제일의 건달 내지 투사였음은 불문가지..
물론 그가 김좌진 장군 후광으로
사실보다 과장되어 미화되었을 수 있고..
그러다보니 그에 대한 평가 엇갈리어 긍정 부정이 혼재됨은 이해하는데..
하지만 이점만큼은 주목해야할
대단한 업적 아닌가~~이런 생각이다.
그게 뭐냐하면
바로 사카린 밀수 사건과
김두한 의원 오물 투척사건인데
삼성의 사카린 밀수사건에 분노한 김두한 의원이 국회에서 오물을 투척한 사건은
일파만파 급기야 삼성 이병철의 경영권 승계에 삼남인 이건희가 어부지리로 이어받는
그런 상황에 기폭제로 작용하고..이것이 훗날 이건희 관심분야인 반도체 회사 설립으로 이어져
삼성전자가 탄생하였다고 볼때.. 오늘날 대한민국 경제의 가장 강력한 버팀목으로 역할하고 있으니
세상일이란 참 예측불허 새옹지마라하겠다.
*
사카린 밀수 사건이란
1966년 5월 당시 삼성그룹의 한국비료가
일본에서 사카린을 밀수하고 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여론이 뒤숭숭..
국회에서는 분노한 김두한 의원이 총리등에게 책임을 물으며 오물을 뿌리는 일이 발생..
결국 총리등 내각은 총사퇴하게 되고..오물 투척한 김두한 의원은 서대문 형무소에 구속 수감되는 상황...
그래도 여론은 김두한 편..이런 악화된 상황 잠재우려 삼성 소유의 한국비료와 영남대가 정부에 귀속되고
삼성가는 이병철과 장,차남간의 불화로 경영권이 삼남인 이건희에게 이양되는 그런 상황으로 내몰리는데..
이러다보니
김두한 오물투척 사건 결말이
오늘날 반도체 강국 반도체 보국의 신화를 만든게 아니냐~~ㅎ
*
사카린 밀수라는게 어디 삼성의 의지로만 발생했겠는가...
부패한 정권과 불의한 정경유착에서 문제를 찾아야하는게 아니냐~~
아무튼 정권과 기업의 유착으로 밀수라는 비리가 발생한게 아니냐...
이게 본질인지도 모른다.
필부인 나 자신이 그 전말을 알 수는 없겠지만..
사카린 밀수사건으로
삼성은 일단 돈잃고 명예잃고 ..
삼성가에는 집안 분쟁으로 후계구도가
3남에게 어부지리 승계되는 기묘한 일도 발생..
어찌됐던
국회 김두한 의원 오물투척사건 아니었으면
이병철과 장남 차남간의 다툼도 없었을테고 삼성그룹의 경영권이
3남인 이건희에게 넘어가기도 어려웠을 터..
그리됐다면 오늘날 우리경제를 절대적으로 떠받치는
반도체의 이건희 삼성전자가 태동할 수 있었겠느냐..
이런 생각 이 아름다운 가을날에 할일없이 해본다.
*
김두한의
생전 육성 귀로 들어오는데...
"어느날..명동 일본인 전용술집 아사이 삐루회관으로 갔다...
그곳에서 일부러 일본인 건달들 심기를 자극 싸움을 유도 하고..
함께간 일행에게는 가만 있으라 주의 주면서 1:8 단도를 든 일본인들을 상대..
6명을 차례로 제압하고 남은 두명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일본 사람들은 이런 점에서 앗쌀하다..한국사람처럼 구질구질하게 질질끌지 않는다 .
그후..칼 잘 쓰는 일본 야쿠자 8명을 종로 곰보딱지 김두한이
일인 순사들과 일인 접대여성 50여명이 보는 가운데 제압햇다는 소문 파다해졌다.
6명이 고꾸라지고
2명이 남았는데..깔끔하게 항복했다는 소문이 장안의 화제였다.
일본 순사놈들도 내가 정당하니까 못잡아 갔다...
이것을 시발로 장충단공원에서
안개 자욱한날 일본 야쿠자 하야시 일당과 겨뤄 또 이겼다.
이후 싸움은 한국인과 일본인의 민족대결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첫댓글 요즘 삼전닉스라고
우리나라 경제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이끌어간다는 느낌입니다
전체 수출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삼전닉스..
주식시장만 보더래도 짧은기간 주가지수 많이 올랐는데
사실 삼전닉스 빼면 대부분 주식은 매우 어려운 상황..
아무튼 삼전닉스 시가총액이 무려 3,000조에 육박하고
불황에도 우리경제를 그나마 떠받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지난주 "천호동시대"를
게시판에 올리면서 10회까지 연재하려햇는데
휴일에만 컴퓨터에 접속하는 삶인데다~ 보기에 따라서는
자극적일 수 있는 글이라서..그래 재미보다는 노년의 심폐기능을 고려..ㅎ.. 보류합니다
홍성은 정말 ‘충절의 고장’이라고 할 만하군요.
고려의 충신 최영.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성삼문.
일제에 맞선 한용운,김좌진이 한 지역 출신 이래요.
김좌진 생가와 한용운 생가는 약 6~7km
거리라네요.
그렇습니다.
김좌진 장군 생가는
수도권에서 가을철 왕새우 드시러 나들이 할 때
남당항 가는 길 ..길목에서 가까이 위치합니다.
대한제국 당시 의병운동이 활발할때
의병장중 대표인물 최익현 활동무대도 이곳 홍성이었지요.
사카린도 밀수를 했군요.
오물투석 사건은
그 어린날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설탕이 귀하던 시절
시골에서는 사카린을 물에 타 마시면서 무더위를 달랬는데
아마도 당시 정치권과 결탁.. 밀수를 한게 아닌가..이런 생각 해봅니다
1966년 나 고3시절
한국비료사카린 사건
기억납니다.
가을님이 김두한 집안을 자세하게도
알고 있네여.
김두환 생가가 가까이 있다보니 들은 바도 많고
자료도 찾아도 보고..뭐 그런 정도겠습니다..자세히 안다기 보다는..ㅎ
맞습니다 맞습니다 반도체 강국이 되었지요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었습니다
오물투척 사건만 어렴푸시
기억이 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