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새해 맞는 준비는 알차게 하셨는지요?
저는 해맞이 갔다가 해는 구경 못하고 바닷바람만 실컷 맞고 왔습니다.^^;;
오랜만의 휴일이라 지난 피닉스전 다운 받아서(좀 오래 걸리던데요.^^;;)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느플옵경기 못지 않은 빅매치였는데요. 몇가지 보고난 후기를 쓰고자 팸에 글을 올리네요.
우선 요즘 댈러스의 약점이라 할만한..(이 글 보시는 몇몇 타팀팬여러분께는 조금 죄송하지만..)
벤치파워가 약하다.(지난시즌만 못하다.로 해석을..^^)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경기에는 데빈조지, 그렉버크너, 앤써니존슨, 서가나 잡이 벤치에서 나왔습니다.
데빈조지는 꽤나 마음에 드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예전의 나헤라를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물론 공격면에서 기복이 조금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점은 아쉽긴 합니다만...
적어도 허슬플레이와 팀에 활기를 넣어주려는 모습은 꽤나 인상에 남습니다.
4쿼터 접전일때 댈러스의 라인업은 노비츠키-데빈조지-하워드-테리-해리스였습니다.
매치업 상대인 매리언(디아우)를 어느정도 봉쇄해주는 수비도 괜찮았고요.
버크너는 아직 평가유보!라고 말해야 하나요??
댈러스의 야릇한 오펜스(유기적인 팀 오펜도 아니고 철저한 1:1도 아니지만..효율적인 혼합상태.^^;;)
에 적응을 못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공격시 턴오버가 눈에 띈다는 점은.....
디펜스역시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끈끈한 대인방어가 있다고 평가되는 버크너지만....
몇경기 더봐야 평가가 될 것 같군요. 다만 30경기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팀플레이에 융화되지 못함은 좀 아쉽습니다.
앤써니 존슨은 테리와 해리스가 워낙 잘해줘서인지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줄만한 활약이 없었습니다.
제가 처음 댈러스 경기를 볼때보단 팀플레이를 잘해주고 있긴 하지만...앤써니 존슨이 자주 애용하는(?)
댐피어가 완전 버로우인 모습인지라 역시나 같이 조용조용한 플레이를 했네요.
서가나 잡은확실히 지난시즌보다 성장했다고 말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부진하지는 않더군요. 오히려 댐피어보다 아마레를 잘 막는 모습입니다. 또한 지난시즌에 비해 박스아웃을 잘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파울관리가 여전히 안된다는 점과 지난시즌보다 오히려 부족해 보이는 블럭능력은 조금 아쉽습니다.
크로셔는 데빈조지가 이렇게 활약을 한다면 시간 많이 못받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썩 좋은 모습은 아니던데 말이죠. 밴혼보다 더한 샐러리비우기가 될지도....분발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 인상적인 것이, 테리와 해리스의 백코트는 많이 안정화 되었고 괜찮은 시너지효과를 가지고 오는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둘다 리딩능력이라던지 코트비젼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특히 테리의 이날 활약은 워~~대단하더군요.
해리스 역시 괜찮았지만 고질병인 미들샷의 부재(4개인가 시도했는데 다 미스..그러자 오픈미들찬스가 와도 골밑으로 들어가려다 턴오버..)가 굉장히 아쉽더군요. 하지만 괜찮은 수비,리딩능력,돌파능력은 역시나 완소!! 4쿼터 대역전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발보사와 아주 호적수더군요.^^;;)
그밖에 느낀점.
1.역시 내쉬, 아마레는 괴물이다.
-솔직히 경기보면서 피닉스는 두명만 보이더군요. 잠깐잠깐 보이는 발보사가 그다음....
2.우리팀의 디펜스는 결코 장난이 아니다.
-이날 피닉스의 턴오버가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더 긍정적인 것은 이 턴오버들이 댈러스의 굿 디펜스에 따라 양산된 턴오버가 많다는 점입니다. 4쿼터 댈러스의 역전 원동력은 완소 해리스와 팀디펜스!!
3.스택하우스가 필요하다.
-이 부분은 조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만 댈러스의 벤치득점이 리그 하위권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일전에 확인한 바로는 거꾸로 5등..;;;; 벤치에이스가 필요합니다. 우리팀의 주전들이 나올때는 확 벌여놓았다가 벤치멤버들이 나오면 오펜스에서 보이는 답답함덕분에 차이가 줄어드는 점이 계속 아쉽네요. 물론 스택의 난사끼와 기복이 팀에 양날의 검인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벤치멤버들도 스택만큼이나 기복이 심하다는 점은..ㅡㅡ;;
4.역시나 댐피어는 아마레를 막지 못한다. 왜 아마레 앞에서는 그리 작아지는지....
5.노비츠키는 풋백덩크를 할 줄 안다. 하지만 멋들어진 것은 아니더라...
이 글을 읽는 모든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꾸준히 댈러스의 우승을 기원합시다.^^

첫댓글 저도 그 경기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인게 개인의 수비능력은 썩 좋지는 않지만 조직적인 팀 디펜스는 정말 탁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셨다시피 특히 테리-해리스의 강력한 압박으로 많은 턴오버를 유발했죠(특히 막판 라자벨의 패스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