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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선지자와 예언 원문보기 글쓴이: 수잔
기자석 / 또 터진 시한부종말론 |
지난 몇 달 동안 한국 기독카페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됐던 ‘8월 빠른 중순 전쟁∙심판설’이 결국 불발로 그쳤다. 허황된 망상이었기에 당연한 결과였지만, 그 후유증은 상당히 커 보인다. 1992년 다미선교회의‘휴거 소동’에 전 세계 한인교회들이 휘말렸던 아픈 기억이 다시 떠올라 섬짓도 하다. 이 시한부종말론은 지난 4월 인터넷 포탈 다음(daum)에 개설된 기독카페 ‘생명의 은인 예수’(http://cafe.daum.net/jlovewon)에서 비롯됐다. 이 카페지기인 ‘이땅새롭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라며, ‘하나님의 심판-전쟁에 관한 글’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한국교회는 어느 곳을 가도 교만과 자고한 마음과 간음과 거짓 증언과 거짓 예언과 거짓 선지자로 가득하다. 이 한국교회의 타락으로 인해 한국에서 8월 빠른 중순에 전쟁이 발발하며, 이를 시발로 전 세계가 재앙과 전쟁에 휩싸이게 된다. 이 전쟁으로 1372만 명이 생명을 잃는다. 그리고 7년 대환란과 휴거, 예수 재림이 이어진다.” 이 비성경적이고 어이없는 주장이 인터넷을 타고 옮겨 다니면서, 많은 신봉자들을 양산해냈다. 미주에서도 기독청년들 사이에 입소문이 돌 정도였다. 이들은 ‘이땅새롭게’의 말을 ‘윗 권세’라고 추켜세우며 피난을 준비했다. 전쟁이 일어나면 인터넷이 마비될 것을 염려하여 이메일 계정을 외국 계정으로 만들어 비상 연락망을 갖추었다. 일부는 가족을 데리고 중국과 일본등으로 피난을 떠났고, 두 달치 식량을 시골에 비축해 놓는가하면 휴가란 핑계를 대고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대피한 사람들도 있었다. 재산을 정리한 사람도 상당수였다. 이들은 11월 마지막 날을 재회일로 정해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 만나기로 하였다고 한다. ‘휴거 소동’에 이어 또 다시 헤프닝으로 치부하기에는 사안이 너무나 막중하다. 수많은 기독인과 가정이 깊은 상처를 입고 파괴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더 자주 발생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 주께서 끝 날에 우리 민족을 그만큼 귀하게 쓰시려고 정결케 하시고 연단하시는 과정임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렇게 위로하면서도 그동안 하나님의 이름으로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하나님을 거역한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을 생각하면 다시금 분하고 서럽습니다. 네, 정말 서럽습니다.”‘생명의 은인 예수 ’카페의‘월곡’이란 회원이 8월10일 가족들과 함께 중국에 피신해 게시판에 쓴글이다. 우형건 기자 |
첫댓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들은 기독교의 탈을 쓰고서 사단의 짓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과 믿음으로 무장을 해서 넘어가지 않도록 정신을 차립시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