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걱정하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하면 계속 걱정에 빠져 우울해집니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여기면 갈수록 삶이 힘겹고 괴로워집니다. 하지만 <지금 여기>를 알아차리고, 바라보고, 정성껏 살아가면 모든 순간이 다 소중한 순간이 됩니다.
[이토록 온전한 나]의 저자 이미숙이 들려주는 [모든 순간이 다 소중한 순간이다]입니다. 잘하고 채우려는 마음보다는 지금에 온전히 존재할 수 있도록 자신을 지키고 챙기는 지혜를 얻는 데 도움이 되는 지침입니다.
■ 채우려는 마음으로는 <지금 여기>의 풍요로움을 보지 못한다.
대부분 사람은 누군가를 만나거나, 어디를 가거나, 무엇을 알아야 하고, 지혜를 얻어야 의미가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매 순간이 재미가 있거나 감동이 있거나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만들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채우려는 마음이나 제 생각으로 타인과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것은 무궁무진한 지금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며 많은 가능성이 있는 그대로 열어놓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며 여기에 다 있다.
지금보다 더 좋은 곳, 좋은 사람, 더 만족스러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금을 살면 긴장하게 되고 불만 불평이 끊이지 않는다. 기대한 만큼 만족스럽지 않으면 당황하고 불편해지며, 지금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만족을 다음 기회로 자꾸 미루면 일상이 지루하고 갑갑해진다. 또한 지금 여기에 이미 있는 것들,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을 보지 못하고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이미 온전한 나이고, 지금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며, 여기에 다 있다. 그러니 다른 곳으로 가거나 갈망하기보다 지금 여기에 존재하면 된다.
■ 지금 여기에 온전할 수 있는 지혜를 모으자
마음을 여기에 두지 않고 저기에, 더 높은 곳에, 더 좋은 것에 두면 지금을 온전히 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잘 살지 않으면서 더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 잘하려는 마음보다는 지금에 온전히 존재할 수 있도록 자신을 지키고 챙기는 데 마음을 모아 지혜롭고 행복하게 살아가야 한다.
책을 읽거나 사람을 만날 때에도 뭔가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하면 보물들이 보이지 않고 놓치게 된다. 무엇인가 의미 있고 유익해야 한다고 미리 정해놓고 만나는 마음은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것을 방해한다. 그냥 지금 여기를 마음 모아 정성껏 살다 보면 의미 있고 풍요로운 삶을 만나는 기쁨도 느낄 수 있다. 아니, 의미 없어도 상관없다는 마음을 편하게 내보자.
■ 지금 여기를 살아가면 모든 순간이 다 소중한 순간이 된다.
자신이 걱정하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하면 계속 걱정에 빠져 우울해진다. 부족함을 잡고 따라가면 갈수록 나도 모르게 더 힘겹고 괴로워진다.
그러다 보면 지금을 온전히 살지 못하고 걱정을 많이 하는 나쁜 습관이 만들어져 불안과 두려움으로 건강, 관계, 하는 일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더 많고, 더 잘되고, 더 좋은 것을 바라는 끝없는 욕심이나 욕망은 이미 자신이 가지고 있고, 이미 이룬 것을 보지 못하게 하여 지금 여기를 불만스럽고 불행하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 지금 여기로 돌아오는 마음을 꾸준히 챙기자
어느 정도의 부정적 정서는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감정이다. 이러한 부정적 정서는 알아차리고 잡지 않고 바라보면 사
라지고 그 원인을 알게 된다. 그저 부정적 정서가 일어난 것일 뿐, 내가 아니고, 사실이 아니다.
따라서 걱정, 두려움, 우울함이 올라오면 알아차려 내려놓고 지금 여기로 돌아오는 마음을 꾸준히 챙겨야 한다. 알아차려 내려놓고 지금 여기를 살아가다 보면 부정적 정서에서 벗어나 점점 걱정보다 평안함과 가능성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
■ 평소에 나를 알아차리는 습관을 만들자
인생을 잘 사는 간단하고 중요한 비결은 문제를 만들고 불편을 주는 지혜롭지 못한 습관을 알아차리고, 그런 습관이 나올 때 미루지 않고 바로! 바르게 해보는 것이다. 아닐 때 멈추고 바르게 해본 만큼 탄력이 붙어 다른 일들에서도 활력이 생기고 삶이 새로워지며 하는 일들이 술술 풀려간다. 작고 쉬운 것부터 해보자.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이 지혜인지 욕심인지 알아차릴 수 있어야 문제는 줄어들고 좋은 일이 많아지는 일상을 살아가게 된다. 평소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마음의 습관을 밥 먹듯이, 거울 보듯이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