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잠언 3:1~12
참 지혜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 예수님을 닮아가고 있는 것, 예수님을 의지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생각이셨고, 사람들의 마음이 이렇게 되기를 바라시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이니, 이것을 파악하고 그대로 되기 위해 예수님의 가르침이 내 안에 생명의 근원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 지혜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잠언 3장은 1~9장에 나타난 13가지 교훈들 중 3~5번째에 속하는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중 오늘 본문은 3번째 교훈입니다. 지혜 추구에 대한 포괄적인 진술이었던 2장에 비해 3장은 좀 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지혜 추구의 방법, 즉 여호와를 경외하는 방법과 그 결과에 대한 세부적인 진술로 바뀌고 있습니다. 특별히 모든 권고의 핵심이 하나님께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진실 되고 간절하게 추구하여 얻은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는 세상의 유혹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하고, 선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인도해줍니다.
오늘 본문은 지혜를 추구하는 실천적인 방법으로써 여호와를 경외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그 결과가 조건적 명령형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혜의 근본이 되는 여호와를 경외하는데 있어서 인간이 하나님과 수직적 관계를 바로 유지하는 방법으로 순종과 신뢰, 경배, 징계가 강조되었습니다.
1. 지혜를 추구하는 방법(1~4)=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여 열심히 지켜가는 것
지혜는 하나님의 가르침과 말씀을 잘 듣고, 그것을 순종하며 열심히 지켜가는 것입니다. 지혜자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깨닫게 되며, 그것을 지킴으로 오래 살며 풍성한 부귀를 누리게 됩니다. 지혜는 경건한 생활 가운데 사랑을 실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견고히 믿는 가운데 유지되기 때문에 항상 그것을 장신구처럼 목에 달고 다니며, 마음 판에 새겨 그 중요함을 늘 기억하여, 모든 행동의 기초로 삼는 것이 지혜를 추구하는 방법입니다.
2. 지혜의 결과인 유익들(5~12)
지혜의 유익들을 소개하기 전에 그 전제 조건으로 4가지 명령이 나오고 있습니다.
첫 번째, 여호와를 신뢰하고 자신의 명철(통찰력=알아보는)을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5절).
두 번째,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지 말고, 여호와를 경외하며(두려워하다) 악에서 떠나는 것입니다(7절).
세 번째, 재물과 수확물의 첫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는 것입니다(9절).
네 번째, 여호와의 징계(훈계)를 경히 여기지(물리치지) 말고, 그분의 책망을 싫어하지 않는 것입니다(11절)
이 네 가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없이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지요. 이 네 가지의 명령에 순종하는 결과로 우리 삶에 13가지 유익을 부어주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꼭 기억하세요. 하나님이 솔로몬을 통해 13가지 유익을 베풀어주시는 이유가 앞서 말씀드린 네 가지 조건이 내 마음과, 생각과, 선택과 실천으로부터 발생한다는 것을요.
3. 지혜가 가지고 있는 13가지 유익은 다음과 같습니다.(2~26절)
1) 2절: 오래 사는 것과 풍성한 번영과 부귀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2) 4절: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어 좋은 평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3) 6절: 내가 가야하는 앞길을 곧게, 번영하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4) 8절: 건강<육체를 치료해주시는 하나님, 나의 몸을 생기 넘치게 해 주시는 하나님>
5) 10절: 풍요로움
6) 16절: 오래 사는 복
7) 16절: 부귀(풍부한 재물, 영화롭게 된 다 즉 빛나게 된다.)
8) 17절: 즐겁고 평강(안전한의 뜻으로 안전한 행복, 안전한 건강, 안전한 번영을 의미함)의 길
9) 18절: 영생의 복
10) 22절: 생명의 복(하나님께서 부여하신 내 생명의 시간동안 지혜와 현명함이 떠나지 않는 것)
11) 23절: 안전한 인생길
12) 24절: 단잠의 복<누울 때 두려움이 없어짐으로 단잠을 자게 됨>
13) 25절: 갑작스런 재난을 당하지 않음
이러한 유익은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할 때 내 생활에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지혜로 말미암은 축복을 제시하면서 재물과 수확의 첫 열매를하나님께 드리도록 한 것은 특이하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언약 백성이 하나님을 섬길 때, 십일조는 예배의 한 조건으로 제시되고 있는데요, 물질을 바친다는 것은 지혜자가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신앙적인 행위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지혜를 통해 살아가는 자는 재물과 소산물의 첫 열매를 드림으로써, 과거에 돌보아 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동시에 모든 삶을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가겠다는 신앙 고백을 하게 됩니다. 또한 풍성한 부요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에서 비롯되지만, 하나님께서는 때론 고난과 징계를 내리신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고난과 역경 중에서도 하나님을 멀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의 교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럼 내가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과 문제, 어려움의 처지에 있을 때는 힘이 빠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거든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지혜를 추구했음에도 ‘결과가 왜 이렇게 초라할까’ 하며 실망하면서도, 여전히 두렵고, 실망의 마음이 가득하지만, ‘하나님 사랑합니다.’ 라고 고백이 될 때,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런 우리들을 미쳤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다고 무슨 소용이 있어. 무엇이 남아 있어. 건강까지 무너지고 힘없이 누워있을 수밖에 없잖아’ 라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봅니다. 세상 사람들 안에는 예수님이 하나도 없기에, 그 시선은 당연한 거예요. <사람은 몸에 염증이 생기면........>
그런데 그 어떤 좋은 것이 남아있지 않아도 그 입에서 ‘하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을 저 같은 사람에게 주님으로, 친구로 보내주셔서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라는 고백이 나옵니다. 왜?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을 통해 내 안에서 하나님의 지혜가 마음과 생각을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4. 하나님의 지혜를 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앞서 말씀드린 4가지만 남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를 통해 ‘하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라는 고백이 자리 잡는 거예요. 저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했습니다. ‘예수님이 저의 친구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세요.’ <예수님을 사랑하면 가능합니다. 제가 되면 다 할 수 있어요. 저는 참 연약한자거든요.>
이런 믿음의 생활을 세상 사람들은 하나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저들은 예수님을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을 즐기지 못하고 두려워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저는 하나님을 즐깁니다. 왜? 언제든지, 어느 때든지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감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주향기교회 성도님들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참된 지혜를 추구하라고 하실 때 아멘으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최선을 다해 사랑하세요. 이것이 참된 지혜이고, 이것이 여러분의 삶에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온전한 유익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모든 시간, 모든 일, 모든 열정의 결론이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처음처럼 하나님을 사랑함이 되는 것입니다. 하루 벌어 하루 살 수 밖에 없는 처지라 할지라도, 모든 결론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결론 되어져가는 참된 하나님의 지혜가 저와 여러분을 주장하는 생활을 살다가 죽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