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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교통 |
주요산업은 농업으로 전체 주민의 약 절반이 농가인구이지만 농경지는 각 한천의 범람천과 하(河)안단구, 산록부 등에 소규모로 분포되어 있어 경지면적은 전체면적의 약 3.1%에 불과하고 그 중 65.7% 이상이 밭이다. 따라서 주요농산물은 쌀과 옥수수외에 콩, 메밀, 수수, 감자 등 잡곡이다.
최근 고랭지채소나 고추, 마늘 등 양념류의 생산이 점차 증가하고 소양호가 생긴 뒤로 잉어, 쏘가리, 메기 등의 내수면어업도 중요시되고 있다.
산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각종 용재와 땔나무는 물론 산나물류, 약초류, 버섯류, 토종꿀 등 특산물이 많아 주민의 소득을 높여준다.
특히 토종꿀은 예로부터 이름난 인제군의 특산물이었고 지금도 인제꿀로 도시에서 인기가 높다. 토종벌은 치기가 어렵기 때문에 주요생산지인 북면의 한계리, 용대리와 기린면의 방동리일대가 이른바 재래봉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상업활동은 주로 5일장에 의존한다. 이 군의 시장은 조선 후기에 형성되기 시작하였고 1800년대에 각 면에서 5일마다 열리는 시장이 개설되었다. 1910년대에는 인제읍 상도리장, 남면 음양리장, 북면 원통리장, 서화면 서화리장, 기린면 현리장 등의 5일장이 있었다.
현재의 시장으로는 4.9일의 인제읍 상동장, 3.8일의 남면 신남장, 2.7일의 북면 원통장, 4.9일의 상남면 상남장, 3.8일의 기린면 현리장 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이 지방의 특산물인 약초, 산삼 꿀과 산나물인 고사리, 고비, 더덕, 도라지, 두릅, 잔대싹, 뚝갈, 머위, 미역취, 제비쑥 등이 주로 거래되는데, 송이버섯, 싸리버섯, 느타리버섯, 석이버섯, 덕다리버섯 등이 산출되며 특히 송이버섯은 일본으로 수출된다.
인제군의 교통은 산간내륙지방이므로 주변지역과는 높고 험한 고개를 통하여 연결된다. 홍천~양양간의 국도가 군의 중앙부를 동서로 관통하여 한계령을 넘어 양양군과 통하고, 진부령, 미시령, 군축령을 통하여 각각 고성군, 속초시, 홍천군과 연결된다.
한편 군내의 남북간 교류는 1970년 리빙스턴교가 증축되면서 원활하게 되었다. 여름 우기가 되어 소양호의 수위가 올라가면 춘천과 수로로 연결되어 시간 거리가 크게 단축되기도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