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역사를 주목하라”
아시아 2022 선교대회 첫째날 밤,
잠을 자면서 계속 집회에 참석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첫째날 저녁 집회는 특별한 감동이 없었습니다.
정말 많은 나라와 종족에서 대표들이 모였으니,
어쩔 수 없다고 이해가 됩니다.
게다가 오랜 여행으로 인한 피곤함으로 더 산만하게 느껴졌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꿈에서 주님은 놀라운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불려지며 찬양이 시작될 때,
갑자기 모두 하나되어 찬양한 일입니다.
그것이 놀라운 성령의 역사였음이 깨달아졌습니다.
기도할 때, 예수님의 이름으로 함께 뜨겁게 기도한 일도 그랬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전해질 때, 모두 귀 기울이고 ‘아멘’하며 화답하였던 것도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주님께서 하신 일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첫 저녁 집회 때 우리는 천상에서 보리라 여겨졌던 온 나라와 족속이 ‘함께’ 모여 거룩하신 하나님께 예배하는 현장에 있었습니다.
이것은 애국심이나 스포츠의 열기와 다른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으로 하나되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이것이 잠을 자면서 깨달아지는데,
그 감격이 너무나 커서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제게 이 대회에서 매 순간
그 무엇 보다 주님을 주목하라는 마음을 주십니다.
사람을 보거나 대회 운영을 보거나 자연 환경을 주목하지 말고
주님의 역사를 보라는 것입니다.
둘째날 저녁에는 태국문화선교팀 히스팝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집회 장소가 한국의 K-pop 공연 같이 바뀌는 워쉽을 이끌었습니다.
태국에서 10년 째 문화선교를 하고 있는
김철승선교사가 이끄는 선교팀입니다.
어제 저녁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저녁의 주제 강의가 다음 세대를 세우는 것이기에 정말 큰 도전이었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이틀째가 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