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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혼동하기 쉬운 단어 ㄱ ㄴ ㄷ
ㄴ
남동구: 지리적으로 인천광역시의 남동쪽에 위치해 있어서 東(동녘 동)을 써서 南東區로 쓴다고 착각하기 매우 쉽지만, 洞(골 동)을 써서 南洞區로 쓴다.
努(힘쓸 노)/勞(일할 로): '힘쓰다'와 '일하다'의 의미가 상당히 통하는 면이 있고, '로'에 두음 법칙을 적용하면 '노'가 되므로 혼동하기 쉽다. 그러나 努는 '노력(努力)'이라는 단어 외에는 사실상 자주 쓰이는 용례가 없으므로, 이 단어 외에는 전부 勞를 사용한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즉 노동은 努動이 아닌 勞動으로 쓴다. 또한 努는 본음이 '노'이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로'라고 하지 않는다. 즉 '근로'와 같은 단어는 勤努가 아닌 勤勞로 씀을 쉽게 알 수 있다.
ㄷ
다반사(茶飯事):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는 것처럼 흔히 일어나는 일을 뜻하는 단어이다. '많이 일어나는 일'이라는 생각에서 多(많을 다)를 쓴다고 혼동하기 쉬우나 사실은 茶(차 다)를 쓴다.
단순(單純): 단순하려면 짧아야 한다는 생각에 短(짧을 단)을 연상하기 쉬우나 單(홑 단)을 쓴다. 이는 '간단(簡單)'도 마찬가지이다.
단역(端役): 극이나 영화 따위에서, 비중이 크지 아니한 역 또는 그 역을 맡은 사람을 뜻하는 단어이다. '짧게 등장한다' 혹은 '한 번만 등장한다'라는 생각에서 短(짧을 단)이나 單(홑 단)으로 혼동하기 쉬우나 사실은 '대수롭지 아니한 말단(末端)의 역'이라는 의미에서 端(끝 단)을 쓴다.
談/譚(말씀 담): 훈음이 같아 용례를 구별하기 어렵다. 그러나 옛 자전의 해설에 따라 어느 정도 구별이 가능하다.
Q: '영웅담'은 英雄譚으로 쓰고, 英雄談으로 쓰면 틀리는군요. '후일담'은 後日談, 後日譚 모두 가능한데, 왜 그럴까요?
A: 설문은 談을 "平淡之語(평범한 일상적인 이야기)"라고 하였고, 陳詩庭의 <讀說文證疑>에는 "說文每引譚長說(설문에는 매번 긴 이야기를 譚으로 인용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또 대체적인 용례들을 살펴보면, 雜談(잡담), 俗談(속담), 才談(재담) 등 비교적 가볍고 즐거운 일상적 이야기에는 談을, 民譚(민담), 英雄譚(영웅담), 譚歌(담가), 聖譚(성담) 등과 같이 깊이가 있는 긴 줄거리의 서사적 이야기에는 譚을 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道/途(길 도): 훈음이 같은 데다가 용례를 구별하는 기준도 마땅치 않다.[9] 다음은 한국어문회의 해설이다. 결국 닥치고 외우라는 말이다.
구분하기 어렵지만 습관적으로 특정 단어에서는 특정 글자만이 선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 합의이므로 해당 단어는 자전이나 국어사전 등을 참고하여 익혀 두셔야 합니다. 道 와 途 등은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