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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4
[실화] 비트코인, 봉담 이야기
1.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는 글쓰기를 자제하고 있었는데, 엊그제 금감원장이 방송(김현정쇼)에 나와 부동산에 투자하지 말고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하라 했다 하니 조금은 써도 오해는 안 받겠다 싶어 몇자 적습니다.
가상화폐(비트코인)에 관해 처음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2017년으로, 당시는 코인(비트코인)이 상품이냐 자산이냐 화폐냐 하는 개념 정립조차 없더랬습니다.
상품이면 거래세를 내야 하고 자산이면 재산세나 소득세를 내야하고 화폐면 외환결제가 가능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탈중앙화를 외치는 비트코인을 이도저도 어쩌지 못하는 정부였고 각국 공히 같은 처지였습니다.
2008년에 처음 등장했다고 알려진 비트코인의 2009년 가격은 원화로 5원이었던 것이 지금 현재가격은 9,300만원이니 투자 수익률로는 금이나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비할 바가 아닌 게지요.
비트코인의 가치는 블록체인 기술과 함께 합니다. 그래서 경제적 관점에서는 비트코인을, 과학기술적 관점에서는 블록체인에 주목하게 되는데, 철학적 혹은 인문학적 혹은 사회적 관점에서는 과연 어떨까요?
최근의 변화를 보면, 엘살바도르에서는 비트코인을 자국 공용화폐로 쓰기 시작했고, 미국은 선물거래 허용에서 다시 현물거래를 승인했고, 우리는 아직 어정쩡한 상태이죠.
전망으로 보면, 네덜란드의 튤립 광풍에 비유하며 비관적 전망을 하기도 합니다. 당시 어떤 튤립 한 송이의 가격은 당시 집 세 채의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거품이 싹 걷혀버렸던 그 사건.
한편으론, 올해 연말까지 비트코인은 1억이 된다고도 하고, 20억까지 간다고도 하는 장미빛 전망을 하기도 했는데, 그때의 가격은 5,500만 원 정도였죠.
아무튼 이야기의 본론은, 최근 2월1일부터 봉담에서 저와 함께 같이 근무하는 저를 포함한 세 사람이 20일간 겪었던 비트코인을 둘러싼 실제 일어난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 숨 한 번 쉬고 좀있다가 이어서 쓰겠습니다.^^
* 이어서 쓰겠습니다.
2.
2월 1일부터 세 사람이 같이 근무한 지 열흘쯤 되던 어느날, 저보다 5살 위인 누님이 가상화폐(비트코인)에 대해 궁금해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세 가지 정보를 드린다고 하면서, 올해 1억이 간다는 주장, 20억이 간다는 주장, 99% 잡코인(알트코인)이 사라진다는 주장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때의 비트코인 가격은 6,800만 원 점도.
그러다가 문득, "혹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100만 원 정도 있으세요?"라고 물었더니, 즉시 있다고 하시길래, "그럼 한 번 재미삼아 사보실래요?"라고 했더니, 즉시 그러마고 하셔서 K뱅크와 업비트 개설을 도와드렸죠.
그러면서, 신신당부하며 약속을 받기를, 절대 욕심부리지 마시라, 절대 100만 원 넘게 투자하지 마시라, 도박을 예로 들며 아흔아홉 번 따다가도 한 번 잃으면 망하는 거다, 그냥 재미로 즐기셔라 다짐을 받고 약속을 받았습니다.
또 덧붙여, 탁구를 예로 들며, 선수는 이기려고 게임을 하지만 아마추어는 즐기려고 게임해야지 이기려고 욕심내 승부를 보려다 몸도 마음도 다친다고도 했습니다.
다음날 120만 원이 됐길래, 붕어빵 안 사시냐고 농담을 건냈더니, 가만 있으라 하시며 130만 되면 파시겠다고. 그리고 또 다음날 130만이 되니, 다시 150, 다시 160으로 목표가 바뀌더군요.그리고 여전히 붕어빵은 안 사시더군요.ㅎ
관심 없던 저보다 한 살 위인 형님이 드디어 관심을 가지셨는 지 개설을 도와달라고 하시는데, 일주일도 안 되어서 100만 원이 150만 원이 되는 걸 직접 보셨으니.ㅋ
그래서 똑같이 욕심 내기 없기로 하고 개설하고 비트코인을 사는 것까지 도와드렸는데, 당시 가격은 7,700만 원.
그리고 다음날, 100만 원이 120만 원이 됐죠. 누님은 160만 원으로. 두 분 다 흥분하신 것 같았습니다. 조금 걱정되더군요. 그래서 다시 한 마디 잔소리를,
"욕심을 내 앞에 두면 욕망의 노예가 되고, 내 뒤에 욕심을 두면 욕망의 지배자가 됩니다."라고.
그리고 다음날, 놀랍게도 두 분 다 170만이 되어서 나타나셨습니다. 누님은 이해되는데, 형님은 왜???
형님은 갈아타기를 하셨답니다. 그래서 운이 좋았던 거라고 하며 절대 욕심내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봉어빵 대신 두 분이 함께 저녁을 사시겠다고 했는데 그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좀있으면 생선구이를 먹으러 갑니다.^^
그런데, 찝찝한 부분은, 누님은 160만 정도를 유지하고 계신데, 형님은 어제 제가 안 나와 하루 못 본 사이 잘못 갈아타기를 하셔 반토막이 나 90만 정도로 있습니다. 그래서 한 분한테는 밥 얻어먹기가 좀 그렇습니다.ㅎ
3.
원래는 두 분이 나눠서 밥을 사기로 했는데, 누님이 혼자 내시겠다며 커피숍에서 커피도 쏘시고 밥값도 혼자 계산하셨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밥과 커피와 대화로 두시간 반 동안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고로, 아직 못다한 이야기가 많지만, 간단히 몇 가지만 짚어드리고 물러가겠습니다. 우선은, 코인 투기 조장을 하려는 의도는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말할 뿐입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두 가지 점을 짚겠습니다. 첫째는, 비트코인은 다이아몬드인가 진주인가의 논쟁. 즉, 희소성의 문제가 하나 있고, 둘째는, 안전자산에 대한 불안과 기대가 있습니다.
다이아몬드의 가격이 비싼 가장 큰 이유는 희소성 때문입니다. 한때 진주 역시 다이아몬드처럼 비쌌습니다. 역시 귀한(희소한) 것이었기에. 그런데 양식 진주가 나타나자 진주 가격은 폭락했습니다. 희소성이 사라졌으므로.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서양 중세에 성경책은 전부 필사본으로 성경책 한 권 값이 집 한 채 값이었습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은 인쇄술의 발달과 독일어로 된 성경책의 양산과 함께였습니다. 희소성이 사라진 겁니다.
요즘 가장 핫한 광수네 복덕방 이광수 대표 왈, "아파트값이 왜 오르는 지 아십니까? 희소성 때문입니다. 재건축 재개발하는 곳은 올랐습니다. 그런데 전국의 그린벨트 풀고 군사보호지역 다 풀면 아파트값이 오릅니까? 아니 전혀요. 오히려 떨어집니다. 희소성이 없어지니까 사람도 돈도 몰려들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의 전체 양은 2,100만 개로 한정되어 프로그래밍됐습니다. 지금까지 1,960만 개가 발행됐습니다. non-비트코인(알트코인, 잡코인)의 어떤 것은 10억 개 정도 되고, 그런 것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따라서, 수요는 많은데 적은 수로 한정되어 있기에 높은 가격에서 거래됩니다. '디지털 금'이라고 불리우는 비트코인 가격도 요즘 급등하고 실제 금 가격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돌반지 하나에 50만 원 간다고 하고.
안전자산으로 알아왔던 부동산 폭락에 대한 불안이 새로운 안전자산을 찾아나서는 과정의 하나라고 보여집니다.
여기까지만 하고 마치겠습니다. 지난 20여일 간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2. 2023
[K 생각] ㅡ 탄핵 사유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하려는 의지가 없다고 본다. 중대한 탄핵의 사유다.
3. 2023
[판단왕]
1.
얼마간 전에 정보와 지식과 지혜에 관한 글들을 서너 번 올렸었지요.
그러면서 한편으로 지식보다 판단이 더 중요하다는 글도 올렸습니다.
가령,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돈, 지식, 판단 중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돈은, 자본주의에서 자본 혹은 자산과 부채가 될 것이고,
지식은, 환율과 금리 변동에 관한 경제지식이 될 것이며,
판단은, 신자유주의나 보호주의같은 시대적 방향일 겁니다.
돈을 불리려면, 돈의 가치변화에 대한 경제지식이 있어야겠고,
더 크게 불리려면 신자유주의와 보호주의의 의미를 알고,
그 흐름을 좇고 거스르지 않아야 하겠죠.
말단의 입장에서는, 손에 쥘 수 있는 현금이나 아파트 한 채가 중요하겠지만,
중소기업 사장에겐, 그 돈을 어떻게 배로 활용하고 적절히 단가와 비용을 배분할까가 중요하고,
대기업 사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니즈(needs)가 무엇인지 판단하는 게,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살아남는 중요한 요소이자 관건일 겁니다.
거꾸로는, 지식 없이 판단이 불가능하고, 돈 없이는 지식은 그저 생계수단일 뿐입니다. 사업가가 아닌 직장인이 될 수밖에요.
돌아다니는 정보들을 내 지식으로 만들고, 그 지식을 기반으로 판단의 지혜를 낳는 것이 정확한 순서가 되겠는데, 아무래도 판단이 제일 중요하지 싶습니다.
가령, 온갖 정보를 통해서 성공적으로 강남에 20억짜리 아파트를 소유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외환위기로 국가부도 사태가 나면, 깡통아파트가 되는 것 아닙니까?
가령, 몆 백만 원짜리 명품 백들을 수십 개 사두었고, 최고급 가구들을 들여놔도, 집에 불이 나면, 한방에 알거지가 되는 것 아닙니까?
판단을 잘못하면, 패가망신할 수 있다는 걸 국민대가 보여주는 것도 같고요,
'욕설파문'에서처럼, 판단 미스 하나로 윤 대통령이 탄핵될 수도 있다는 것 아닙니까?
개인 의견이지만, 우리의 교육은 암기왕, 지식왕이 아니라, 판단왕을 기르는 일이 되어야겠습니다.
다시는 2찍이 나올 수 없도록.
2.
판단은 지식의 영역이 아니라 지혜의 영역입니다.
칸트가 3대 비판서를 쓰면서 판단력 비판을 맨 나중으로 놓은 것도, 지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영역으로, 판단(선천적 종합판단)의 지혜(균형과 조화)의 영역에 관해 설명한 겁니다.
서로 자기 자식이라고 우기는 두 여인을 향해, 아이의 배를 갈라서 반씩 나눠가지라고 했던 솔로몬왕의 지혜를, 감히 지식과 논리로 재단할 수 있겠습니까?
앗! 그런데, 우리나라 검찰이라면 아마 솔로몬 왕을 압수수색해서 살인교사 미수로 기소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쩌면, 미국 금리를 결정하는 미 연준의 파월 의장까지도 수사해서 기소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꽉 차 있는 우리 검찰의 모습인 지도 모르겠습니다.
파월의 금리정책에 판단착오와 실패를 말하는 경제학자(한상완, 박종훈의 경제한방)도 있습니다. 여기에 동의를 하건 안 하건, 파월이 내리는 판단은 금리의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종합예술과도 같은 영역이겠습니다.
논리와 지식으로는 재단할 수 없는, 고도의 판단을 필요로 하는 지혜의 영역은, 위험과 공포와 기회와 희망이 공존하는 곳, 이른바 '위기의 장'입니다.
그런 커다란 국제위기의 장(field) 앞으로, 바보 하나를 던져놓고선 뭔가 잘되길 바랐다면 그 마음다짐은 사기에 가깝습니다. 국민도 자기도 속이며, 국가와 국민을 위험과 불행에 빠뜨리는.
우리나라 전기차만 부당하게 배제당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불균형하니, 해법을 가지고 가서 균형을 찾아오라고 했더니, 비굴 모드, 저자세 외교, 굴욕 외교의 참담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바보 대통령을 국민이 어떻게 대우해줘야 할까요?
게다가, 비속어 논란, 욕설 파문을 국내로까지 끌고 들어와서는, 심지어 모든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을, "바이든이라 말한 적 없다", "이새끼라 말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며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지요.
또한, "진상을 밝혀야겠다"고 함으로써, 적반하장을 넘어 완전 코미디 수준으로 끌고 가려는 바보 천치를 믿고, 어떻게 5년을 견딜 수 있겠습니다.
이 바보천치에게 지혜로운 판단을 기대하기는커녕, 사실관계조차도 인정하지 않고, 반성도 사 과도 하지 않으려는, 어처구니없고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바보의 모습을 내내 보게 되더란 겁니다.
이런 희대의 바보천치 대통령은 생전에 보질 못했습니다.
3.
"짜장면이냐, 짬뽕이냐"를 두고, 선택이라 하지 판단이라 하지 않습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두고, 갈등이라 하지 판단이라 하지 않습니다.
판단은, 균형과 조화를 추구합니다.
4.
판단해야 할 위치에 있으면서도, 판단을 안 하거나 판단을 미루면 그것은 죄악입니다.
피해가 하나둘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들 모두에게 패배감을 안겨주거나, 전체 시스템을 무너뜨리거나, 조직의 존재 자체를 아예 없어지게 만드니까요.
조민 양의 부산대 졸업 취소 문제로,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의 경우가 그랬습니다.
판단을 서두르는 사람, 판단을 망설이는 사람, 판단을 회피하려는 사람, 판단을 제3자게게 떠넘기는 사람, 판단을 자의적이고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앉는 것을 가로막고 앉아서는, 자신의 판단할 권리도 포기하고 판단해야 할 의무도 망각하는 셈이지요. 조직과 사회와 국가의 해악이며, 판단 무자격자입니다.
감사원의 유병호 현 사무총장 같은 사람이 그런 무자격자로 보입니다.
만일 공직자의 판단 근거가 하나님의 계시가 되었다면, 그 또한 크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같은 경우입니다.
책임 총리를 맡은 사람이, 정부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는데, "몰랐다. 신문 보고 알았다"고 말한다면, 그리고 심각한 외교 문제가 생겼는데, “정확한 파악을 못해서 판단을 못내리겠다”고 답변한다면, 자신이 무허가 무능의 무자격자임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고, 부끄러움을 안다면 자진사퇴해서 그 중요한 판단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무책임의 전형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그렇습니다.
천하의 둘도 없는 모지리 대통령 윤은, 아예 판단 자체를 못합니다. 자기 입으로 "대통령은 처음이라"는 무대책 무대뽀의 소리나 하고 있습니다.
NSC 회의도 빈번하게 빠지고, 매사에 지시로만 끝납니다. 뒤에 어떻게 처리했다는 결과란 것도 안 보입니다.
게다가 천공 같은 무속인의 판단에 경도되어 있다는 강한 의심을 품게 만드는데, 졸속으로 드러나는 용산 집무실 이전이 그렇습니다.
부인 김건희씨의 문제에선 아예 판단을 중지해 놓았거나 중지시킨 상태인 것 같습니다.
시대적 격변의 시기에 판단부재의 무능한 대통령을 지켜봐야 하는 국민들이 참 애처롭습니다.
5.
'프레임'의 원조는, 하나님과 부처님입니다.
프레임에는, 균형이 무너져 있는 사람들에게 '균형을 잡아주는 선한 프레임'과, 평범한 보통 사람들 생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악성 프레임' 두 종류가 있습니다.
균형을 잡아주는 프레임이, 하나님의 '원죄' 프레임과 부처님의 '고통' 프레임이라면, 균형을 무너뜨리는 악성 프레임은, '매카시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이지메'나 우리의 '왕따', 서구의 '동양인 비하' 등도 악성 프레임들 중 하나입니다.
이론과 실제의 구분에 있어서, 이론은 간단하고 단일한 설명을 추구하는데, 복잡한 실제의 삶을 단순하게 설명해 줌으로서, 복잡한 고민을 단순화해서 해소시켜줍니다.
사이비종교의 교주나, 극단적 성향의 정치인들은, 이런 원리를 사악하게 이용해서 자신의 사적인 목적을 달성하려 합니다. 여기서 목적은, 가스라이팅과 같은 상대의 정신적 궤멸입니다.
가령 탁구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포핸드와 백핸드, 즉 왼쪽과 오른쪽이 균형이 잡혀있는 상대에게 약하다 싶은 왼쪽으로만 계속 집중해서 공략하면 상대는 점차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설사 상대의 백핸드가 포핸드보다 강해도 효과는 같습니다.
"화천대유는 누구겁니까?"를 계속 외쳐서, 나머지 다른 판단들을 모두 소거시켜, 머릿속에 화천대유만 남게 합니다.
화천대유에 근무한 곽상도 아들이 50억 퇴직금을 받았고, '50억 클럽'의 존재가 드러나도, "화천대유는 누구겁니까?"를 마치 자판기처럼 자동반복을 합니다. 일종의 세뇌작업입니다. 어차피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데는 유효하니까요.
판단의 균형을 잡기는 어려워도, 무너뜨리는 건 의외로 쉽습니다. 마치 公正을 세우기는 어려워도, 공정을 무너뜨리는 건 순식간이니까요.
고려末 신돈이나, 현재의 천공 같은 사람은, 판단의 균형을 잡아주는 사람일까요, 무너뜨리는 사람일까요?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과 정부조직과 집권여당은, 판단의 균형이 이미 무너졌고, 시스템도 따라서 무너졌습니다. 국가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로 보입니다.
6.
판단해서 실패하더라도, 판단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두 가지 대비되는 말이 있는데,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란 말과, "입장 없다"란 말이 있습니다.
전자는, 판단 영역이 '무한대'라는 뜻이며, 후자는 판단을 안 하겠다는 뜻입니다.
둘 다 공히 '판단 불가'란 뜻입니다.
전자는, 바닷가에서 머리핀을 줍는 일이 되겠고, 후자는, 고문해서 입을 열게 하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흔히 "그건 일반론이다"이란 말을 듣는데,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뜻과 유사 동의어입니다.
애매함이란, ‘판단이 애매하다’는 뜻이고, 모호함이란, ‘판단이 모호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바이든 인지, 날리면 인지 잘 모르겠다"는, 분명하게 (distinct) 들리지 않아서, 판단이 모호하다(vague) 는 뜻입니다.
문장 구성상으로는,
"날리면이~"는 어법에 안 맞고, "바이든이~"는 어법에 들어맞습니다. 따라서 "바이든"이 맞겠습니다.
"국회 이쉐키들이~"에서는,
‘국회’만 놓고 보면 한국을 뜻하게 되는데, 미국 ‘의회’와 한국 ‘국회’를 평소에 혼동해서 쓰는 습관이 있다면 딱히 구별이 필요치 않습니다.
‘바이든’은 대체 불가능한 단어지만, ‘국회’와 ‘의회’는 서로 대체될 수도 있습니다.
"이쉐끼들(이새끼들)"은 '상습어'일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말끝마다 습관적으로 말 앞에 ‘개’라는 단어를 붙인다거나, 미국에서도 역시 말끝마다 "fuxxer"란 욕 단어를 붙인다는 걸 많은 미국영화 속에서 봐왔으니까요.
판단이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건 당위적이고 기대일 뿐입니다. 개인들 대부분이 자의적 판단을 합니다. 판사나 검사가 그래선 안 되겠지만요.
국민들 중 60% 가까이 ‘바이든’으로 들었다면, 상식적으로나 확률적으로나 ‘바이든’이라고 확정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음성학 전문가니 뭐니 데려다가 뒤집기를 한다고 해도 뒤집혀질 상황은 아닙니다.
‘날리면’이라고 계속 우기는 사람은, 두 눈 가진 인간들 사이에서, 홀로 외눈박이 물고기로 취급받게 될 뿐입니다.
7.
판단을 한다는 건 경계를 두는 일입니다. 경계를 두지 않고서는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경계를 무너뜨리면 판단도 흔들립니다. 즉, 정확한 판단, 객관적 판단, 합리적 판단을 못하게 됩니다.
부정확하고 비합리적이며 아전인수(我田引水)의 주관적 판단으로는, 대표적으로 한동훈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한동훈의 경우는, 지 맘대로 경계를 허물었다 세웠다를 거듭하면서, 판단 부정확이나 판단 부실 상태의 늪으로 스스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나중엔 아무도 그의 판단을 신뢰하지 않을 거라 예상합니다.
8.
9.
앞에서 판단은 경계를 두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경계가 무너지면 판단이 흔들린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판단이 흔들리게 되면 삶의 균형이 무너지며 국가로 봤을 땐 국가의 운명이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면, 경계가 무너진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가령, 축지법이나 분실술이나 투명 망또나 불로초나 슈퍼맨이나 주술같은 걸 믿게 된다면, 상식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이죠. 결국 논리로 설명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해될 수 없는 일들이 무성하게 됩니다.
현재 대통령인 윤석열의 경우, 판단 내용들을 보면 이미 경계가 무너져 있는 상태입니다. 아마도 주술의 영향이 아닐까 의심됩니다. 천공과 용산이전의 연관성 등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핵이 있다고 가정해봤을 때, 윤석열 대통령에게 핵미사일 발사단추를 여러분은 믿고 맡길 수 있겠습니까?
4. 2023
[K 생각] ㅡ 적반하장
민주당 당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에서, 기권 무효 포함 30여 명의 가결표를 던져 비명계가 일으킨 파동 이후,
어제, 김종민과 우상호 의원이 방송에 나와 똑같은 취지의 똑같은 표현의 말을 했다. 마치 서로 짠듯.
이재명 대표에게 수습할 책임이 있다는 것!
어떻게 수습하는 지 두고 보겠다는 것!
마치, 똥싼 놈들은 어찌됐든, 이재명 대표에게 똥을 치울 책임이 있다고 압박하는 셈이다.
똥싼 놈들인 주제에 적반하장 아닌가?
기저귀 찬 스스로 똥도 못 가리는 얼라들도 아니고,
지들이 싼 똥은 지들이 치워야 책임있는 어른 된 성인의 자세지.
민주당의 계파 우선주의, 이 번에 끝장냅시다!
5. 2023
[K 생각] ㅡ 일본은 안 변해
일본은 우리나라를 식민지화하고 만행을 저질렀던 과거사에 대해 사과하거나 반성할 기색이 전혀 없어 보인다.
일본을 우리에게 사과케 하고 반성시킬 유일한 방법은 일본을 점령해서 굴복시키는 것 뿐이라고 본다.
일본은 본시 강자에게는 비굴하고 약자에겐 가혹한 나라였으니까.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일본이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에게 사과와 반성을 안 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점령당해 핍박을 받아도 어쩌지 못하는 명분을 우리에게 계속해서 주고 있는 것이다.
한용운의 '복종'을 패러디하면,
나는 평화를 사랑하지만
일본에게 화해하라시면
그것만은 할 수가 없어요
나의 사랑이 병들겠기에
6. 2023
《시》
어릴 땐 이런저런 감정들을 채워야 하지
사랑의 감정, 행복한 감정, 평화로운 감정
조금 나이가 들어서는 지성을 채워야 하지
부드럽게 사랑하고 행복을 나누며 평화롭게
근육과 시험은 그저 시다바리일 뿐인 거고
돈은 들어오고 나가는 거니 신경쓸 게 없어
더 나이가 들어서는 자존감이 있어야 해
열심히 부족함을 채우며 얻은 자랑이니까
자존감이 사라져버리면 헛고생으로 산거야
무엇으로 자기의 흔적으로 남길 거냐고
나이들어 무지성으로 싸움밭에서 뒹굴면
자존감 대신 세간의 비웃음과 조롱만 남지
자존감 / kjm
7. 2022
[2030 여성, 약자들의 항거와 반란]
약자들의 항거와 반란..!!
1. 여성이 성(性)으로 취급될 때, 정상 상태에서 타의에 의해 구별되어 비하된다는 속상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런 비정상 상태에 침묵합니다.
2. 사회는 그런 상태가 유지되기를 바랐고, 방치했습니다. 사회가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고 거부하니, 여성은 각자도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3. 성(性)의 불평등을 사회가 방조하는 까닭입니다.
4. 구별과 차별, 모든것들의 기준이 오로지 성(性)의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5. "넌 여자잖아. 잠자코 있어. 니가 뭘 알아. 내가 벌어다준 돈으로 밥 먹고 화장하고 남한테 대접도 받고 행세하는 거잖아."
6. 이런 잘못된 인식을 고쳐야겠다는 집단적 시대적 생각이 페미니즘 아닌가요?
7. 그런데 성차별만큼이나 깊은 역사를 가진 게 인종차별입니다.
8. 2020년 4월, 호주의 한 백인이 한 동양 여성에게 염산을 뿌렸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깊이 숨겨져 있던, 그래서 평상시에 못느껴왔던, 백인우월주의가 코로나 팬데믹을 기화로 다시 또 터져나온 것입니다.
9. 이런 인종차별주의가 여성차별과 역사적으로 거의 급을 같이 합니다. 어떤 계기가 주어지면 툭~ 하고 묶였던 끈이 풀어지듯 그 흉한 모습을 밖으로 드러냅니다.
10. 그래서 사회가 정부가 국가가, 각자도생을 멈추게 하고 책임을 떠맡기 시작한 게 우리나라에선 최근의 일입니다.
11. 그런데 공정(fair)의 문제가 생깁니다. 남성이 여성으로부터 자신의 자리를 빼앗기고 있다는 '역차별'을 주장합니다.
12. 인국공(인천국제공항) 사태에서도 비정규직에 대한 비슷한 역차별 주장이 등장합니다.
13. 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라는 보편적 정의(justice)에 대한 정의(definition)를 가져왔습니다.
14. 하지만, "다른 것을 같게" 하자는 이상한 주장이 튀어나옵니다. 가령, 군가산점 문제로 시시비비가 생겨나자, "여성도 군대에 가라"는 식의 '못난 정의(justice)'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15. 이렇게 좌충우돌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보여집니다.
16. 그런데 갑자기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대선 공약이 등장합니다. 논란의 와중에 "양성평등부" 주장도 나왔다 다시 사라집니다.
17. 아무런 대체나 대안 없이, 이유도 불분명하게 없앤다는 것은 '존재의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18. 마치 용역업체에서 깡패들을 동원해서 철거민들을 쫓아내는 형국입니다.
19. 따라서 이것은 정부의 횡포에 해당합니다.
20. 약자에 대한 배려를 깡그리 무시하는 결과가 아닐까요?
21. 저의 이 논지가 옳다고 여기신다면, 약자의 분노와 항거와 반란을, 3월 9일에 투표로서 보여주십시오.
22. 좋고 싫고를 떠나서, 모든 다른 판단의 기준들을 잠시 잊으시고, 2030 여성분들은 오로지 단 하나의 기준으로, 여성 존재에 대한 위협에 일치단결해서 단합된 힘으로 항거하십시오.
23. 그렇지 못하면 여러분의 존재감이 사회로부터 희미하게 옅어져 연기처럼 사라집니다.
8. 2022
[20대 대선 역설]
이번 대선에서 나타난 역설..!!
1. 이준석의 "이대남" 현상과 2030세대포위론이 거꾸로, 찌질이 2번남으로 전락하고, 20대 여초의 반란을 일으키고, 4050세대포위론의 반격을 받게 됐다.
2. 여론기관들의 튀는 여론조사의 남발이 신뢰를 잃고, 오히려 구글 트렌드나 ESM에 관심을 폭증시켰다.
3. 역대급 사전투표율 36.9%에서 보듯, 악의적으로 "비호감대선"으로 프레임을 짜왔던 레거시 언론의 조작과 공작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투표 의지를 높였다.
4. 안철수와의 단일화로 판세를 굳히거나 혹은 뒤집으려 했지만, 역으로 반대의 역효과를 낳았다.
5. 윤석열 의도대로, 결국 안철수 후보를 사퇴시켰지만, 오히려 역으로 이재명 후보로 향하게 하는 분노표들을 생산했고, 안철수가 가진 호남 고정지지표를 이재명 후보에게 뺏기는 결과를 낳았다.
6. 문 정부의 정책 실패를 과하게 공격하고 심지어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협했는데, 오히려 진보진영의 결집을 가져오게 했고, 대통령 지지율을 치솟게 했다.
7. 김만배의 음성 녹취 공개에서 보듯, 윤석열과 국짐이 대장동 사건으로 이재명 후보를 시종 공격했지만, 결국 드러난 건 50억 클럽의 존재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의 돈잔치에 20명의 법조인들이 참여하려다 미수로 끝난 계획과, 윤석열의 불법과 비리와 뇌물과 불공정이었다.
8. 윤석열과 검찰이 김건희와 최은순을 감싸고 돌면서 한 불법적 일들에 결국 스스로 발목을 잡혔다.
9. 윤석열이 정치판에 뛰어들면서 내세운 공정과 상식과 원칙을 윤석열 스스로가 모조리 다 뒤집었다. 결국 윤석열은 적반하장과 내로남불(윤로남불)의 화신이 됐다.
10. 성상납 등 검찰 캐비닛 정보를 통해 협박으로 이준석과 안철수를 찍어서 주저앉혔지만, 이들은 윤석열에게 계륵같은 존재가 되었다.
11. 윤핵관의 자리를 우선 챙겨주려다 보니, 김종인도 잃고, 홍준표와 유승민의 마음도 떠났고, 당원들의 당심도 떠났다. 그 자리를 건진, 신천지 등으로 채웠지만, 오히려 독이 되어 공격의 대상이 되었다.
12. 이재명은 이재명과 싸우고, 윤석열은 윤석열과 싸운 셈인데, 싸울수록 이재명은 빛났고, 윤석열은 부서졌다.
13.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대호 프로젝트)에 올인한 레거시 언론들의 선거 쿠데타가, 오히려 레거시 언론의 붕괴를 앞당기고, 유튜브와 커뮤니티의 뉴미디어 언론을 비주류에서 주류로 탄생시켰다.
9. 2022
[언론과 기자의 수준]
기자들의 수준이 너무 초라하다..!!
[한국일보] 대선 나흘 전 미사일 쏜 北... 정부 "유감→규탄" 비판수위 높인 이유는 (김민순)
1. 몰라서 이렇게 썼을까? 내용을 살펴보니 진짜 모르는 것 같다.
2. 아마 코로나 대응과 방역에 대해서도 잘 모를 것 같다.
3. 유감에 이어 규탄, 그 다음은 뭘까? 생각은 해봤을까?
4. 유감 -> 규탄 -> 제재
5. 막말로 대통령 후보라는 자가 "선제타격"을 대놓고 공개석상에서 말하는 정도니, 무슨 말을 더 하겠는가.
6. 외교란 게 그렇다. 최종적 판단을 미루는 게 상책이다. 그래서 대체로 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다. 따라서 언어적 수사도 모호어나 모호구, 모호문이 대부분이다. 항상 빠져나갈 구멍, 굴을 파두어야 한다.
7. "선제타격"을 말하면, 그 다음은 바로 '전쟁'이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최악의 무식한 발언이다.
8. "유감"에서 "규탄"으로, 그리고 다시 "제재"로까지 표현과 시간을 최대한 늦추는 게 외교의 ABC다. 오래 늦출 수록 이익이다.
9. 사업, 무역에서의 협상도 마찬가지다. 협상을 미룰수록 더 많은 옵션들이 만들어지고, 따라서 더 큰 이익을 가져온다.
10. 먼저 "유감"을 표현하고 상황을 파악한다. 그리고 수위와 단계를 높여간다. 그게 정상이다.
11. 코로나 방역도 마찬가지다. 시간을 늦추는 게 최고 목적이다. 전염병에 완치가 있나? 게다가 전례가 없는 신종 바이러스이고,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주제에.
12. 결국 우리는 다른 국가들보다 최대한으로 시간을 늦추었기에, 세계에서 피해가 가장 적었지 않나. 결국 세계가 그걸 인정했고, 선진국 등극에 만장일치로 통과되지 않았나.
13. 외교 역시 마찬가지로,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고 대뜸 "제재"부터 말하면, '시간벌기'는 커녕 곧바로 파국을 가까이서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14. 결국 상황 판단도 부족하고, 판단력도 제한되고, 실수나 오판의 개연성도 높아진다.
15.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우리 모든 언론들이 한 짓거리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16. 정부가 차분히 생각할 시간을 뺐고, 판단을 흐리게 해서, 수습하지 못 하도록, 실수를 하도록, 계속 압박해왔던 것이다.
17. 언론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도 엄청 쎄게.
10. 2020
[공존과 상생의 방법은?]
우리 경제는 경쟁을 통한 성장과 효율성의 극대화를 위해 극단으로 치달렸다.
우리는 이제 공존의 방법을 모르며, 상생의 방법도 잊었다.
정치와 경제에 입각해서 모든 것을 보지만, 정치 경제의 영역 밖에서 수많은 난제들이 해결을 기다리고 있다.
법과 도덕도 무력하다. 법과 도덕은 인간들 사이에서만 유용하지, 환경과 기후 문제에선 무력하다.
특히 기독교는 환경과 기후 문제들을 도외시한다.
4대강 사업은 인간의 사고가 얼마나 단기적이며 단순한 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게다가 코로나19의 대유행을 앞에선 의료민영화 사업이 얼마나 단세포적 발상이었는지가 극단적으로 드러난다.
과학의 이론보다는 기술쪽에, 치과 성형외과로 몰리는 대학의 적나라한 현실에, 우리의 미래는 암울하다.
지식을 도구로서만 보는 이상, 우리의 인식은 수박겉핥기에서 멈출 수밖에 없다.
본질에서 벗어나 있음으로 해서, 뜻하지 않는 큰 사건들을 게속 겪으면서, 점차 멸망의 길로 다가간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 코로나19 대유행, 또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다가올 지 모를 미지의 사태에 우리의 무력함을 감출 길이 없다.
그저 오만이라고 하기에는, 무지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주장이 더욱 믿음직스럽다. 아니, '무지에서 비롯된 오만'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우리 인류는 지금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 또한 대자연의 톱니바퀴에서 이탈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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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 2026.3.7
